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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9-29 13:10:02

코로라피테쿠스

코로라피테쿠스(초로라피테쿠스)
Chororapithecus
파일:코로라피테쿠스.jpg
학명 Chororapithecus
Suwa et al., 2007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영장목 Primates
사람과 Hominidae
코로라피테쿠스속 Chororapithecus
  • †코로라피테쿠스 아비시니쿠스(C. abyssinicus)모식종
    Suwa et al., 2007

1. 개요2. 연구사


1. 개요

마이오세 후기인 800만 년 전 에티오피아에 살았던 유인원. 속명의 뜻은 '코로라의 유인원'.

2. 연구사

에티오피아 아파르주의 코로라층에서 발견된 몇개의 치아 표본으로 알려져 있다. 발견된 치아는 왼쪽 아래 송곳니 1개, 오른쪽 위 셋째 어금니 3개, 왼쪽 아래 셋째 어금니 1개, 왼쪽 아래 첫째 어금니 1개, 왼쪽 및 오른쪽 아래 어금니 조각 각 1개를 합쳐 총 9개로, 치아의 주인들은 최소 3개체에서 6개체 이상일 가능성이 있다.

코로라피테쿠스의 명명자들은 코로라피테쿠스의 치아가 고릴라처럼 음식을 절단하는 능력에 특화되어 있고, 크기와 비율면에서 고릴라의 것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코로라피테쿠스를 고릴라족의 구성원으로 분류했다. 다만 치아에서 고릴라와 공유하지 않는 여러 가지 특징이 발견되었기에 직접적인 고릴라의 조상으론 간주되지 않으며, 치아들만 발견되었기에 고릴라와의 수렴진화를 겪은 사람아과 생물이나 아예 사람아과에 속하지 않는 생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빨은 고릴라처럼 음식을 절단하는데 특화되어 있었지만, 교두(咬頭)의 위치가 낮아 고릴라처럼 식물을 절단하는 것이 아닌, 식물을 접고 분쇄했을 가능성이 크다. 두꺼운 법랑질은 고릴라보단 오랑우탄의 법랑질과 더 유사한데, 이는 견과류나 과일처럼 단단하지만 부서지기 쉬운 음식을 섭취했음을 시사할 수도 있다.

코로라층은 마이오세 당시 숲과 호수가 섞인 숲-사바나 모자이크 속에서의 삼림 지대로 보이는데, 코로라피테쿠스 역시 이 환경에서 살며 번성했을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