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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1-20 20:18:02

반쪽 손 쿼린

코린 하프핸드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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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판 Image by Roman Papsuev

Qhorin

1. 소개2. 행적
2.1. 드라마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밤의 경비대의 경험 많은 순찰자(Ranger)이며 섀도타워의 이인자. 야인들과 싸우다가 도끼에 맞아 오른손 손가락을 세 개 잃자, 잘린 손에서 나온 피를 적의 얼굴에 뿌려 시야를 가린 뒤 적을 죽여버린 일화가 있다. 그 때문에 '반쪽 손 쿼린(Qhorin Halfhand)'이라 불린다. 오른손을 못 쓰게 되자 제이미 라니스터처럼 왼손으로 검을 다루는 법을 익혔고, 작중 시점에선 경비대에서도 손꼽히는 검술가였다. 야인들은 손가락을 잃었다는 일화를 통해 무서운 적으로서 그 이름을 잘 알고 있으며 그에게 사로잡히게 된다면 좋은 꼴은 못 볼 것이라는 걸 알고 있을 정도. 부하들과의 신뢰도 대단해서 사실상 자살 특공이나 다름없는 명령을 내릴 때마다 부하들은 아무런 불만 없이 그의 말 대로 수행한다. 검술뿐만 아니라 인격이나 지휘력, 판단력 등 모든 면을 다 봐도 밤의 경비대 최고의 순찰자 중 하나.

베테랑이다 보니 릭카드 스타크에다드 스타크를 생전에 만나서 알고 있으며 존 스노우는 쿼린을 통해서 릭카드가 밤의 경비대에 매우 우호적인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원래 순찰자였던 만스 레이더하고도 매우 친한 사이였다는 암시가 있으며 만스가 원래 장벽 북쪽 출신으로 야경대의 형제가 되었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 사실도 존에게 말해줬다.

2. 행적

장벽 너머 대원정 도중 최초인의 주먹에서 존 스노우를 포함한 네 명의 대원들을 이끌고 야인들의 야영지 쪽으로 정찰을 나가서 야인 선발대를 급습, 제압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때 존 스노우이그리트를 처음으로 만났고, 쿼린이 이그리트를 처형하라고 두고선 떠나버리자 혼자서 남은 존 스노우는 누구 아들 아니랄까봐 차마 이그리트를 처형시키지 못하고 몰래 보내준다. 사실 이 때 일부러 존의 인격을 시험해 본 것으로, 존이 쫓아왔을 때 이미 이그리트를 놔줬다는 것도 행색을 보고 알아냈지만 존을 잘 지휘할 목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 위해 일부러 따로 둔 채 어떻게 하나 시험해봤다고 한다. 존이 처음으로 스킨체인저의 능력을 발휘해 고스트에 빙의되어 수많은 야인들과 거인들에 대한 꿈을 꾸고 이야기를 꺼내자 전혀 웃지 않고 진지한 태도로 휘하 순찰자들과 함께 존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존의 이야기를 듣고 긴장하면서도 계속 전진하지만 상처 입은 고스트를 회수한 직후 후퇴 명령을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쿼린 일행은 야인들에게 발각돼 쫓기게 된다.

쿼린은 적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야인들도 보통 끈질긴게 아니었는지 존 스노우 외에 모든 대원들을 잃고 말았다.[1] 적들에게 따라잡히기 직전, 야인들이 시키는 대로 따르고 신뢰를 얻은 뒤에 그들의 목적을 알아내라고 지시한 다음 존 스노우에게 목숨을 잃는다. 존이 직접 자신을 죽이지 않는 이상 야인들이 존의 항복을 받아주지 않으리란 걸 알고 있었지만 야인들과 대면할 때까지 존에게 이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결국 존과의 일대일 결투에서 일부러 패배하고 사망.

2.1. 드라마

드라마판 배우는 영국 출신의 사이먼 암스트롱이다. 드라마 판에서는 존이 이그리트를 처형시키지 못하는 사이에 이그리트가 탈출하는 바람에 존은 이그리트와 낙오되고, 쿼린은 그 뒤에 존 스노우의 행방을 수색하면서 임무를 수행하지만 적들에게 포로가 되어 존 스노우와 재회한다. 이때 쿼린은 존에게 한 명의 신뢰받는 첩자는 천 명의 군사와 같다고 알려주며 자신을 죽여 야인들의 신뢰를 얻으라고 한다. 그 뒤에 존 스노우를 일부러 도발해[2] 죽임을 당한다. 마지막에 한 말 "우리는 장벽의 수호자다. (We are the Watches of The Wall.)" 을 보면 사실 조금 봐준 듯.[3]

이 부분은 원작과 드라마가 거의 비슷한데, 차이점은 쿼린과 존이 동행하게 되는 이유다. 원작에선 쿼린이 존을 지명한 것이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존이 자청해서 일행이 된다. 또한 원작에서는 존이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자신을 죽여야 한다는 말은 꺼내지 않는다.

파일:external/img4.wikia.nocookie.net/Jon_kills_Qhorin.jpg


[1] 어쩔 수 없는 것이, 야인들에겐 독수리에 빙의한 스킨체인저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행동이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쿼린과 순찰자들도 독수리가 자신들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지만 독수리를 어떻게 할 수는 없었으니..[2] 대놓고 존 스노우에게 배신자라고 칭하며 "왜? 얘들만스 레이더캐슬 블랙으로 초대하게 하지 그랬냐?"라며 칼을 휘두른다. 그러나 존이 방어만 하자 "네 배신자 애비가 그렇게 가르치더냐?"라면서 도발의 수위를 높이고, 결정적으로 "아니면 네 창녀 애미가 그러더냐?"라고 조롱해서 존이 이성의 끈을 완전히 놓아버리게 만들었다.[3] 성에서 검술을 배웠긴 하지만 저때 존은 14살 애송이였고 쿼린은 야인들 뿐만 아니라 밤의 경비대 내에서도 전설적인 순찰자라고 평가받던 인물이었다. 드라마에서도 나오지만 야인들은 존을 계속 의심했음에도 쿼린을 죽이는 것을 보자마자 전사로 예우하여 만스 레이더에게 데려갔으며, 그 직전까지 소년(boy)이라고 부르며 놀리던 이그리트 역시 이 자가 반쪽 손 쿼린을 죽인 남자(man)라면서 명칭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