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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만스 레이더 (Mance Rayder) |
소속 | 자유민/야인 |
별칭 | 장벽 너머의 왕(The King Beyond the Wall) |
배우 | 키어런 하인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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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과거에 밤의 경비대의 일원이었지만 결국 맹세를 저버리고 탈영해 장벽 너머로 도망갔고, 이후 와일들링 사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어 장벽 너머의 왕(The King Beyond the Wall)으로 불린다. 그러나 이러한 행적에도 불구하고 외관상으로는 매우 평범한 중년. 어린 시절 자유민들과 살았던 영향인지 음악과 노래 실력이 뛰어나며, 그 덕분에 음유시인 행세를 해도 아무도 못 알아본다.
2. 과거
원래 밤의 경비대 아버지와 자유민 어머니 태생이었다. 그러나 자유민들이 밤의 경비대에게 처형당할 때 그대로 거두어지면서 장벽 남부에서 밤의 경비대에게 교육 받고 자라게 되었다. 이후 밤의 경비대의 맹세를 하고 형제가 되었다. 밤의 경비대시절에는 섀도타워 출신의 순찰자였으며 데니스 말리스터의 부하였다. 제오 모르몬트 이전의 전대 사령관과 윈터펠을 방문한적이 있으며 이 때 어린 시절의 존 스노우와 롭 스타크를 만난 적이 있다. 장난을 치던 둘에게 비밀을 지켜달라고 부탁받았고 그 약속을 지켰는데 적어도 그 맹세만큼은 지켰다고 자조적으로 농담하기도 한다.소설 1부에서 로버트 바라테온이 윈터펠을 방문했을 때, 로버트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만스가 음유시인으로 변장해 윈터펠로 왔고 연회 때 노래도 불렀는데 아무도 알아본 사람이 없었다. 왜냐면 당시 벤젠 스타크를 포함해 밤의 경비대의 일원도 몇 명 와 있었지만, 아무도 만스를 만난 적이 없었기 때문. 즉 존 스노우는 밤의 경비대에 입대하기 전에 이미 만스를 두 번이나 만난 셈이다.
그의 아내 댈라는 야인으로 그의 조언자이기도 했다. 그러나 댈라는 3부에서 전투 때문에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를 낳은 후 산고로 사망했다.
작중 무력은 5부 시점의 존 스노우와 대련해서 땀 한번 흘리지 않고 두들기는게 가능할 정도. 로드릭 카셀 경의 훈련을 받았던 존 스노우가 어떻게 양쪽 다 검을 떨어트릴 상황까지 만들긴 했지만 검을 놓친 상황에서도 존을 제압하고 면갑을 뜯어버렸다. 토르문드의 증언에 의하면 해당 시점까지 100체가 넘어가는 시귀를 무찔렀다고 한다. 능력을 중시하는 야인들을 휘하에 거느리는 것만으로도 일단 범상한 인물은 아니다.
그를 잘 아는 밤의 경비대 대원들은 그가 탈영한 게 원래 장벽 위의 출생이던 그 태생과 여자를 좋아하는 것 때문일 거라 생각했는데, 사실은 다른 일이 계기가 되었다. 만스 본인이 한 말에 따르면 중상을 입은 만스를 구해준 야인 여자가 만스의 망가진 망토를 고쳐줬다. 회복될 때까지 그녀에게 신세를 졌던 그는 밤의 경비대로 복귀했는데, 대원들이 그가 두르고 있는 망토가 검은색이 아니라는 이유로 문제의 망토를 입을 수 없다는 처사에 반발해서 탈영했다.[1]
3. 작중 행적
와일들링의 숙적이자, 과거 레인저 시절의 동료이기도 했던 반쪽손 코린을 죽이고 투항해온 존 스노우를 한번에 알아보고선 과거에 자신들이 두번이나 만났던 이야기를 해준다. 이 때 존 스노우는 만스가 윈터펠에 두번째로 방문했을 때 왕의 가족과 함께 식사하던 이복형제들과는 달리 사생아인 자신은 그 날 어디서 봤냐고 역으로 물어보면서, 자신의 신분을 비관하는 듯 연기하자 그걸 믿어줘서 그의 투항을 인정했다.
캐슬 블랙 전투에는 와일들링 부족들을 규합해 캐슬 블랙을 공격했으며, 양동 작전이 실패했음에도 장벽을 계속해서 정면으로 공격한다. 전투가 잠시 소강상태일 때 존 스노우가 그를 찾아와 평화협상을 제안했을 때 그와 와일들링 부족의 원래 목적을 말해준다. 그것은 바로 아더들이 와일들링들을 습격하고 있으며 그들을 막을 수 없기에 장벽을 넘어 웨스테로스로 가서 아더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받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겨울의 나팔을 지니고 있으며 이것으로 장벽을 붕괴시키면 남쪽으로 가도 남침하는 아더들을 막을 수단이 없어지기 때문에 못 쓰지만 빨리 통과시켜 주지 않으면 나팔을 써서 장벽을 무너뜨리겠다고 했다.
만스의 야인 군대는 수는 굉장히 많지만 장벽을 못 뚫다가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공격에 격파된다. 참고로 이때 스타니스가 끌고 온 병력은 고작 기병 1천 5백명 정도밖에 안 되었다.[2] 전체적으로 보면 압도적인 수인데도 기사와 싸운 경험이 없는 야인들은 포위당한 뒤, 기사들의 돌격에 좌익과 우익의[3] 대열이 붕괴된다.[4] 중앙의 거인과 매머드들은 버텼지만, 그들만으로 전세를 뒤집지 못하다 야인들이 항복하거나 도주해버리면서 누적되는 피해를 못 견디고 와해된다. 이후 만스는 포로로 잡혀서 스타니스에게 심문받고 결국 화형당한다. 자신은 만스가 아니라는 등 헛소리를 하며 불에 타들어가는 것을 본 존 스노우가 활을 쏴서 자비를 베풀어 줬다.
그러나 사실 이 때 불타 죽은 건 래틀셔트였다. 멜리산드레가 불의 마법으로 모습을 다르게 보이게 한 것. 진짜 만스 레이더는 살아있었다. 그래서 래틀셔트의 모습으로 존 스노우와 대련을 해서 존을 날려버리기도 했다. 이게 멜리산드레의 독단인지 스타니스와 얘기가 되어 있는지는 불명.
5부에서 윈터펠에서 열린 램지 볼턴의 결혼식에 온 음유시인 아벨의 정체가 다름아닌 만스인 걸로 추정된다. 목적은 아리아 스타크를 구출하는 것. 여자 몇 명과 함께 가수로 변장해서 테온 그레이조이와 아리아 스타크(실은 제인 풀)를 탈출시켰지만, 램지에게 붙잡혔다고 한다. 작품 공인 최고 악당 램지에게 붙잡혀서 같이 숨어 들어간 와일들링 여자들의 가죽으로 만든 망토를 입고 알몸으로 철창에서 얼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편지의 진실여부가 밝혀지지 않아서 그의 운명을 알아낼 방법이 없다.
4. 드라마에서
드라마 판에서는 ROME에서 율리우스 카이사르 역을 맡았던 키어런 하인즈가 배역을 맡았는데, 진지하고 무거운 배역을 주로 맡는 배우이다.[5] 시즌 3에서 첫 등장을 하는데 역시나 원작의 느긋느긋한 성격과는 반대 성격의 캐릭터가 되었다. 존이 전향한 것처럼 연기할 때 동료로서 대우를 해주었고 존이 다시 적으로 돌아선 뒤에도 이그리트와의 사이를 어느 정도는 이해해주는 것으로 묘사된다. 드라마판에서는 시즌 4 9화에서 월을 공격하는 모습에서는 많이 나오지 않고, 전투가 끝난 후 존 스노우가 그와 협상하러 찾아가는 10화에서 도리어 더욱 비중있게 나온다.9화 내내 벌어진 격전으로 와치와 레이더 양측 다 피해가 막심한 듯 한데 만스는 와치가 정말로 몇 십명 안 남았을테니 마지막으로 밀어 붙이려고 하고, 존은 여차하면 만스를 그 자리에서 죽여서 야만인들의 침공을 멈춰 보려다가 때마침 타이밍 좋게 쳐들어온 스타니스의 기병대에게 패배하여 생포된다. 스타니스 앞에서도 항복하지 않겠다고 버티다가, 존이 네드 스타크의 아들임을 알게 된 스타니스가 존에게 만스를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본다. 존의 답변대로 포로로 잡아두는 것으로 시즌 4에서의 출연은 종료된다. 시즌 5에서는 스타니스에게 야인들을 이끌고 복종하기를 거부하여 화형에 처해지는데, 불길의 공포에 고통받는 것을 보다 못한 존 스노우가 몸에 불이 옮겨 붙기 전에 심장에 화살을 맞혀 안식을 준다.[6] 드라마판에서 제인 풀이 아닌 산사 스타크가 램지 볼턴과 결혼을 하게 되면서, 그녀를 구출하는 역할 역시 만스 레이더에서 브리엔느로 옮겨간 듯 하다.
[1] 망토를 고칠 때 귀하디 귀한 붉은색 실을 써서 고친 것 때문에 감명받았다. 그거 아니더라도 원래 장벽 위쪽 출신인 것 등 참고 있는 게 많은 그에게 있어서 이 사건은 폭발의 스위치를 눌러버렸다.[2] 왜 이것 밖에 안 되냐면 블랙워터 공성전에서 거의 전군을 날려서 그렇다. 이것도 있는 병력 총동원한 거다.[3] 한 날개는 토르문드의 창병 삼열 횡대로, 다른 날개는 할마의 기병으로 응수.[4] 무장이 부실한 야만인들의 공격은 철갑 입은 기사들한테 안 통했다. 야만인 입장에서 보면, "저 놈은 나 때릴 수 있는데 나는 저 놈 못 때리는" 답 없는 상황.[5] 이 배우는 카이사르 역을 훌륭하게 연기하여 호평을 받았다.[6] 원작에서도 불타 죽기 전에 존 스노우와 친구들이 자비사살해 주었다. 다만 원작에서 그렇게 죽은 만스는 멜리산드레가 둔갑시킨 래틀셔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