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전설의 물건로 독자들에게는 체호프의 총 취급 받고 있다.
마법의 힘이 있다는 전설의 뿔나팔로, 최초의 장벽 너머의 왕 조라문이 가졌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이걸로 거인들을 일깨웠고, 장벽을 무너트릴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한다.
만스 레이더는 프로스트팽 산맥에서 이걸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장벽을 붕괴시키면 남쪽으로 가도 남침하는 아더들을 막을 수단이 없어지기 때문에 못 쓰지만, 빨리 통과시켜 주지 않으면 뿔나팔을 써서 장벽을 무너뜨리겠다고 했다.
사실 있다는건 거짓말이었다. 5부에서 토르문드가 조라문의 나팔은 결국 못 찾았다고 했다. 그 뿔나팔은 자기들도 뭔지 모르는 것이지만 크고 거창하게 생겼으니 먹히면 좋고 아님 말고 식으로 한 번 허풍쳐 본 거라고 했다.
사실 최초인의 주먹에서 고스트가 찾은 뿔나팔이 진짜 겨울의 뿔나팔일 수도 있다. 6부 겨울의 바람에서 상당한 떡밥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어쩌면 진짜로 장벽이 무너지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아더가 남하하려면 뭔가 터져줘야 하는데 이거만한 떡밥이 없다. 아더가 십만 와일들링 대군을 남겨놓고 굳이 한 줌의 워치 병력을 공격한 이유, 최초인의 주먹을 공격할 때 와이트들을 보냈다가도 샘웰 탈리는 아더가 직접 추격한 이유가 이 뿔나팔 때문이라는 주장까지 있다.
참고로 현재 이 뿔나팔은 갈라진 상태로, 최초인의 주먹에서 샘웰 탈리가 존 스노우에게 받았다가 샘이 무사히 장벽으로 돌아오면서 가지고 왔으며, 샘이 올드타운에 내려갈 때도 가지고 갔다.
드라마에서도 나오긴 나왔지만 드라마 기준으론 잊히고 와이트화 된 비세리온의 불길로 장벽이 무너지면서 유명무실한 물품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