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ovarian배우는 프랜시스 바버(Frances Barber). KBS 더빙판 성우는 이선영.
닥터후 뉴 시즌 6의 등장인물. 초기에는 그저 'Eye Patch Lady(안대를 한 여자)'라고만 불렸지만 뉴 시즌 6 에피소드 7 크레딧에서 '코바리안'이라는 이름이 나왔다.
2. 등장
에이미 폰드가 플레시랑 바꿔치기 당한 것을 가짜 에이미가 인지하지 못하던 당시엔 갑자기 에이미 앞에 창문이 나타나고, 창문 속에서 안대를 쓴 여자가 에이미 폰드를 지켜보다가 그 창문이 닫히며 창문조차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형태로 등장하곤 했다. 뉴 시즌 6의 에피소드 2에서는 에이미 폰드가 우주복을 입은 소녀에 대해 조사하던 중 갑자기 나타나서 "아니, 그냥 꿈을 꾸는 것 같아"라고 말하곤 사라졌고, 에피소드 3에선 잠자는 에이미에게 나타나 "잘 하고 있어. 침착하렴"이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에피소드 5에서도 모습을 드러냈으나, 곧바로 사라졌다.에피소드 6 후반부에 닥터가 에이미 폰드는 바꿔치기 당했다는 의혹을 확신으로 굳힌 후 어딘가에 갇혀있는 에이미 앞에 코바리안이 다시 나타나서는 '이제 곧 아기가 나온다'라고 말한다. 에피소드 7에선 11대 닥터와 그 연합군들에게 패하며 순순히 아기를 내주는 듯했지만 아기는 가짜였고, 11대 닥터에게 "당신을 한 번 속이는 건 기쁨이지만 두 번이나 같은 방법으로 속이는 건 특권이다"라고 조롱한다.
이때 미래의 인류교회(사실상 군대)의 멤버들이랑 같이 있었다. 그들과 함께 닥터를 잡으려고 하고 있으며, 멜로디 폰드를 '닥터에게 대항하기 위한 무기'로 키우려했다. 에피소드 12에서 리버송 앞에 사일런스들과 같이 나타나서는 '너의 사랑이 확실한 죽음을 맞으리.'라고 말한다. 또한 이때 '사일런스들이 리버송의 주인'이라고 말했다.
3. 정체
시즌 5와 시즌 6의 흑막이었다. 시즌 6 에피소드 7에서 닥터를 죽이려는 종교 단체 사일런스의 리더로 밝혀졌으며, 닥터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임신한 에이미 폰드를 납치한다.
코바리안의 진짜 목적은 로리 윌리엄스와 에이미 폰드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인 멜로디 폰드였다. 로리와 에이미가 아이를 가졌을 당시에 그 둘은 타디스에 있었는데, 그때 타임 볼텍스의 영향으로 두 명 사이의 아기는 타임로드에 가까운 존재가 되었고, 그 아기가 멜로디 폰드이자 11대 닥터 에피소드의 메인 캐릭터이자 메인 떡밥 중 하나인 리버 송이었다.[1]
시즌 6 에피소드 8에서 리버송이 닥터를 죽이는 것을 포기하자, 시즌 6 에피소드 12에서 재등장해서 리버를 납치하여 우주복 안에 가두고, 실렌시오 호수에서 닥터를 죽이도록 한다. 실렌시오 호수는 사건이 고정되어있는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이므로, 닥터가 그곳에서 죽으면 그 전의 시간대나 그 이후의 시간대에 무슨 일이 있든 간에 절대로 닥터가 죽는 것이 취소되지 않으며, 닥터가 죽는 사건에 누군가가 간섭하여 막으면 시간 자체에 큰 타격이 가서 결국 시간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닥터를 죽이기 적합한 장소였다.[2]
시즌 6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리버가 닥터에게 발포 전에 우주복 내부의 공격 시스템을 건드려서 닥터를 향한 공격은 실패하고 시간에 큰 타격이 간다. 바로 그 날 그 시간으로 시간이 고정된채 전 세계의 미래와 과거가 뒤섞여버린 새로운 세계가 탄생한다. 그러나 그 세계에서 코바리안은 리버 송과 아멜리아 폰드의 일행에 의해 사일런스들과 함께 피라미드 안에 갇혀있었다. 사일런스의 특성상 사일런스에게서 고개를 돌리면 그 존재 자체를 잊기 때문에, 닥터는 리버 송 일행과 함께 이를 막는 안대를 착용하고 피라미드에 들어가는데, 이 역시 함정이었다. 피라미드에 갇혀있던 엄청난 수의 사일런스들은 사로잡힌 척 닥터가 오는 것만을 기다렸고, 닥터가 피라미드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자력으로 구속에서 풀려나와 닥터 일행을 공격한다. 또한 사일런스들은 닥터 일행이 끼고 있던 안대를 조작하여 닥터 일행을 감전사 시킨다.
여기서 더 이상 쓸모없어진 코바리안 본인도 죽게 된다. 코바리안 역시 안대를 쓰고 있었고, 사일런스가 안대를 쓴 사람을 죽이기 시작하자 모두가 감전되어 죽어가는 가운데 에이미가 벗겨진 안대를 다시 씌워주면서 자신의 부하 사일런스들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에이미 폰드가 유일하게 살인을 한 인물. 코바리안은 에이미에게 살려달라고, 닥터는 그랬을 것이며[3] 넌 닥터를 실망시키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에이미 폰드는 아이를 뺏긴 원한 때문에 닥터가 내게 소중한 사람인 것은 맞지만 지금 닥터는 여기 없다며 코바리안에게 안대를 씌운다.[4]
결국 시간이 없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11대 닥터는 리버송을 설득하여 세계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후에 에이미 폰드는 정상적으로 되돌아온 세계에서 "난 저쪽 세계에서 살인을 했다"며 조금 고민했다.
뉴 시즌 7 크리스마스 특집에서 언급되기를 코바리안이 이끌던 사일런스 사제들은 이단이라고 한다. 닥터가 불러올 미래의 어떤 일이 너무 끔찍하기에 강경책으로 닥터를 죽여 입을 막고자 했던 것이다. 닥터를 죽이려는 과정에서는 타디스를 폭발시키는 것도 있었는데, 타디스가 폭발한 결과 시간의 틈이 생겼고, 이 균열 때문에 우주 전체가 초토화된 사건이 뉴 시즌 5 에피소드 12~13의 주요 사건이다. 즉 코바리안은 시즌 6뿐만 아니라 시즌 5 파이널 에피소드의 흑막인 것이다.[5]
한때 타샤 렘과 결혼한 사이였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지만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스티븐 모팻이 앞서 닥터후 컨피덴셜에서 코바리안이 죽었다고 말했다는 부분과 모순되기에 설정 오류가 아니냐는 반론이 있는데, 일단 "코바리안은 잘못된 세계에서 죽었고, 그 세계가 정상으로 되돌아올 때 다시 살아났다". 게다가 스티븐 모팻이 '코바리안이 되돌아온 세계에서 살아났다'와 '코바리안이 타샤와 결혼했다'만 말했지 그 이상은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
[1] 뉴 시즌 6 에피소드 1~2에서 사일런스와 코바리안에게서 도망치고 다 죽어가다가 재생성하며, 그 이후에 에이미 폰드에게 접근하여 멜스라는 가명을 쓰며 에이미와 친구로 지낸다. 후에 에이미가 자기 딸에게 지은 멜로디라는 이름은 자기 친구 멜스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즉 에이미는 자기 딸의 이름을 따서 자기 딸의 이름을 지었다.[2] 그래프가 반드시 지나는 점 같은 것이다. y=ax+1 그래프에서 a의 값이 0이 되든, 453이 되든, -3이 되든, 그 그래프는 반드시 점 (x,y) = (0,1)을 지난다.[3] 10대 닥터라면 그랬을지도 모르나, 시즌 7 에피소드 3에서 과거에 도를 넘어선 악인이었던 칼러 렉스를 직접 죽이지는 않더라도 에이미 폰드가 적극적으로 말리기 전까진 그 악인을 죽도록 내버려두려고 했던 11대 닥터였다.[4] 에이미 폰드는 리버가 독한 싸이코패스인 것은 리버 본인의 성격인 것만은 아니라는 대사를 했다. 닥터후 컨피덴셜에서 스티븐 모팻이 에이미 폰드가 코바리안을 죽이는 장면이라고 말했으며, 모팻은 원래 에이미가 코바리안을 죽이는 장면이 대본에 없었다고 했는데, 아마도 대본 구상 최종 과정에서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5] 코바리안이 이런 강경책을 내놓은 건 시기상 교황 메인프레임의 신도들이 달렉에게 학살당한 것이 원인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닥터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 타샤 렘도 달렉에게 죽은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