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磯健二 (こいそ けんじ)
1. 개요
썸머 워즈의 주인공으로 성우는 카미키 류노스케(일), 최승훈(한). 마이클 신터니클라스 (미).국내판에서는 성이 거진 언급되지 않고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겐지로 호칭된다.[1] 다만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켄지라고 부르고 있다.
2. 소개
17살 고등학교 2학년으로 물리부 소속. 시노하라 나츠키와는 선후배 사이다.수학이 장기이며, 수학올림피아드에 일본 대표로 나갈 뻔 했으나 아쉽게 실수로 탈락했다고 한다.[2] 작품 초반에는 나름대로 능력자임에도 혼자 뭐 하나 잘하는 게 없다는 듯이 자학을 하는데 이 때문이란 티를 팍팍 낸다.
학교의 아이돌적인 위치에 있는 시노하라 나츠키를 동경하고 있었고 그 때문에 시노하라 나츠키가 알바를 구한다는 말에 어떤 일인지도 안 듣고 하던 알바를 때려치우는 동정스러운 행동을 저지른다. 하지만 한 명만 필요한 일자리를 친구 사쿠마와 같이 지원해 가위 바위 보로 결판, 이겨서[3] 따라간다.
3. 작중 행적
작 중 시점에서 방학 동안 친구 사쿠마와 함께 오즈 보안강화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짝사랑하는 선배 나츠키의 부탁에 혹하지만, 그 부탁의 실체가 증조할머니 진노우치 사카에의 생신파티에 입석해 약혼자라는 거짓 설정을 연기해달라는 것임을 깨달으며 곤란해한다. 거기다 난데없이 나츠키의 첫사랑인 진노우치 와비스케가 등장하면서 맘고생도 꽤 한다.
그런데 그날 밤, 러브머신이 메일로 보낸 오즈의 2천자 가량의 숫자 암호를 별 생각 없이 해독하면서[4] 초반 사건의 빌미를 제공, 자신이 쓰던 오즈 아바타를 러브머신에 빼앗겨 버리고 만다. 악재가 겹쳐 한참 러브머신이 자신의 아바타를 비롯해 다른 유저들의 아바타까지 빼앗아 강해져 깽판을 치고 다니던 상황에 러브머신이 보낸 암호메일을 푼 대상으로 지목되어, 한순간에 오즈를 대혼란에 빠뜨린 용의자로 전락해 버리고, 더불어 신상까지 공개되면서 나츠키의 부탁으로 내세웠던 거짓 타이틀들이 전부 와비스케의 것이었던 사실까지 탄로나게 된다.
그렇게 신분이 들통난 뒤, 그를 고깝게 보던 진노우치 쇼타에 의해 연행될 뻔 하지만,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발하여 발이 전진저차 못하던 중에 나츠키의 부름으로 다시 돌아와 사쿠마를 통해 러브머신의 깽판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이로 인해 자신 때문에 일이 이 지경까지 되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지만, 진노우치 사카에가 일가의 인맥을 활용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계에 일일이 전화를 돌려 타이르면서(?) 높으신 분들이 책상 앞에만 앉아 삽질하는 상황을 진정시키고, 시스템을 복구시켜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능력을 보이면서 "할 수 있다"고 격려하자, 사카에의 그런 모습에 용기를 얻고 러브머신이 걸어놓은 임시 락을 풀어내며 오즈 보안 시스템 복구에 한 몫한다. 더불어 자신 외에도 55명이 암호를 풀어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본인은 정답을 실수하여 보냈다는 것[5]이 드러나서 범죄자의 오명은 벗는다.[6]
사건이 일단락된 후, 다시 진노우치 가의 인정을 받게 되지만 러브머신의 개발자가 진노우치 와비스케였고, 그걸 미군에 팔아 사태를 이 지경까지 키웠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카에가 와비스케를 쫓아내면서 집안의 분위기는 다시 싸늘해진다. 그런 와중에 켄지는 사카에의 부름으로 독대하면서 같이 화투를 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사카에가 나츠키를 부탁한다고 부탁하면서[7] 다시 나츠키와의 커플링이 서는 듯했으나...
러브머신의 농간으로 의료 시스템이 마비된 탓에[8] 건강 상태를 제대로 파악 못하게 된 사카에가 다음 날 새벽에 사망하는 돌발사태가 발발하고 만다. 집안 분위기가 극도로 암울해진 상황에서 켄지는 나츠키를 위로하면서도 주인공답게 사카에의 생전 명언을 떠올리며 장례식보다 오즈 복구를 우선하자는 개념 있는 발언을 하지만, 남의 집 일에 끼어들지 말라는 어른들의 발언에 찍소리도 못하고 처박혀 있게 된다.[9][10] 하지만 여자들이 이런저런 준비를 하는 동안에 진노우치 만스케나 진노우치 리이치 같은 남자들이 켄지의 편을 들어 러브머신에 대한 반격을 준비하게 되고, 여러가지 준비를 거쳐 카즈마를 필두로 러브머신에게 복수를 준비하여 거의 성공 직전까지 가지만, 마지막에 쇼타의 트롤링으로 인해 오히려 러브머신이 더 강대해지면서 패배하고 카즈마의 아바타마저 빼앗기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러브머신이 발사에 실패한 인공위성을 핵 발전소로 낙하시키려고 하면서 전 세계가 대 위기에 빠지게 된다.
그럼에도 모두가 절망했을 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학밖에 못 하면서 뭘 나서느냐 이게 수학이랑 같으냐"는 발언에 맞서서 "같아요. 포기하면 답이 나오지 않는단 점은 수학과 똑같아요." 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더불어 마리코가 사카에의 유언장을 읽어주며 다시 진노우치 가를 한 마음으로 단합시키고 와비스케에게도 할머니의 진심을 전해주며 다시 불러와, 러브머신을 향한 재복수를 준비한다. 작전은 나츠키가 러브머신의 호승심을 자극하는 수단으로 서로의 아바타를 걸고 고스톱으로 상대하는 동안, 와비스케가 러브머신의 보안을 푸는 것이었는데, 중간에 실수한 나츠키가 걸은 아바타를 잃으며 위기에 처하지만 세계 각지의 1억 5천만명(13.837%) 유저들이 나츠키에게 어카운트 아바타를 걸어주며 다시 재기, 여기에 오즈의 운영자들이 선물로 쏴준 레어 아이템 장착으로 단번에 전세 역전[11]하며 전 세계 사람들의 아바타를 찾아주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러브머신이 가진 계정은 켄지의 것을 포함해 가장 중요한 인공위성 조종 권한은 그대로 가진 상태였고, 나츠키의 코이코이로 분개한 러브머신에 의해 인공위성의 낙하위치가 진노우치 가택에 고정되어 일가 몰살의 위기가 닥치고 만다.
그럼에도 인공위성 낙하에 맞서 포기하지 않고 대항하며 제대로 된 주인공 노릇을 해내기 시작, 중반의 무력한 모습과는 달리 러브머신의 암호공격에 계속 맞서다가 마침내 마지막에는 코피를 흘리고는 암산만으로 풀어내고야 만다[12].
그 순간 와비스케가 마침내 러브머신의 보안을 전부 풀어내면서 카즈마에 의해 러브머신이 완전히 파괴되자, 주인공답게 "요로시쿠 오네가이시마스!"[13]를 외치며 인공위성의 낙하 방향을 틀어 진노우치 가를 전부 구한다.
이후 진노우치 사카에의 장례식겸 생일파티 날 다 함께 축하하며, 진노우치 일가 사람들이 아예 나츠키랑 결혼하라며 부추기자, 쇼타에게 응징을 받는다. 하지만 진노우치 일가 남자들이 쇼타를 떼어줘서 가족들이 다 보는 앞에서 나츠키랑 키스를 하려고 하나… 갑자기 코피가 또 흐르고, 여기에 나츠키가 뺨에 뽀뽀를 해줘서 쌍코피를 흘리며 기절하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4. 이야기거리
오즈 아바타는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많이 바뀌는 편. 초반엔 미키 마우스 복장을 한 소년이었으나, 러브머신에게 뺏긴 뒤에는 뭔가 어벙한 다람쥐를 임시 아바타로 쓰고 있다. 어벙해도 생김새는 귀여운지, 인기도 나름대로 좋고, 제작진 측에서는 작품의 마스코트로 밀고 있는 모양. 러브머신에게 뺏긴 아바타는 흑화되어 조커 풍으로 변신한다.참고로 켄지의 오즈 아바타는 러브머신이 최후에 가진 2개의 아바타중 하나로 세큐리티가 파괴된 상태에서 킹 카즈마에게 얻어맞고 가루가 됐으니 주인공은 아바타를 잃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물론 사건이 해결된 만큼 다시 만드는 것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영화판의 전반적인 서사는 나츠키네 일가를 중심으로 진행되기에 메인 주인공은 나츠키이며, 켄지의 역할은 사실상 일개 조연인 카즈마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 정도로 미미하다. 게다가 소신 발언을 꺼내고도 어르신들에게 우리 집안도 아닌 주제에 뭘 안다고 나대느냐는 꼰대질까지 당했으니 뭐... 물론 후반부에 활약하기야 하지만 그냥 말 그대로 딱 한몫 한 정도의 활약에 그칠 뿐, 최종 보스를 박살내는 역할은 나츠키의 몫이다.
소설판의 에필로그를 보면 잘하면 사이버테러 같은 걸 막는 일을 할지도 모르겠다.
모든 일이 끝난 후에는 도쿄대학[14] 이학부를 목표로 공부 중이다.[15]
또한, 비중 역시 많이 늘어나서 여기서야 본주인공 답다라는 평을 받을 정도.[16]
피그마로 발매 예정인 러브머신에는 한 대 거하게 맞는 모습의 켄지의 임시 아바타(그러니까 어벙해 보이는 노란 다람쥐)가 포함된다고 한다.
[1] 다만 여기서 등장하는 인물들 이름이 외래어 표기법을 따랐다고 보긴 힘들다. 첫음절이 청음으로 시작되는 이름은 외래어 표기법 대로 예사소리로 표기되었지만, つ는 '쓰'가 아닌 '츠'로 표기되었기 때문.[2] 대표가 될 뻔했다는 것은 일본 전국 고등학생 중 10위권 급의 강자라는 뜻이다.[3] 코믹스판에서는 사쿠마가 이겼는데 나중에 사쿠마가 아르바이트 내용을 듣고 질려서 포기를 한다.[4] 참고로 이 암호는 RSA-129로 암호화되어있는데 쉽게 말해서 소인수분해하는 문제이다. 만약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143816257578888676692357799761466120102121829672124236256256184293570693524573389783059712356395870505898907514599290026879543541를 소인수분해 해보자. 슈퍼컴퓨터로 돌려도 오래걸린다. 켄지가 국제 수학올림피아 대표가 될 뻔 했던 사람이라는 걸 생각하면 국제수학올림피아 대표가 됐던 사람들이 풀었다고 생각하면 이상할 건 없다. 답은 7×101×907×17631185643952928600003206990055453663286954309171056744671357660226566986467572087920091434342706484165819558431이 나온다.[5] 영화판에 따르면 (전략)the true meaning of knowledge를 knowledgq로 썼다. 징검다리 오타를 일부러 하기도 어려운데 야밤이라서 계산에 착오가 있었던 것인듯.[6] 소설판에서는 그런 언급이 없다.[7] 사카에가 처음 만났을때 켄지에게 나츠키를 맡긴 것은 나츠키가 말한 설정 때문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켄지가 마음에 들었는 듯 하다.[8] 이건 단순한 농간이 아니라 러브머신이 의도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애니에서 사카에가 여기저기 전화를 하여 사태를 진정시키자 러브머신이 통화기록에서 진노우치가의 문양을 유심히 노려보는 모습이 있었다.[9] 코믹스에서는 여자들의 말에도 기죽지 않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한다.[10] 켄지 말이 옳기는 했지만 가족들은 사카에가 죽은 것 때문에 냉정하기 힘들었는 듯 하다.[11] 점 당 1천만 어카운트. 나츠키 승점은 32점으로 3억 2천만 어카운트를 획득. 오광(15), 이노시카쵸(5), 홍단(6), 청단(6)[12] 참고로 암호학 좀 배운 사람들은 이 장면 보고 경악했다고. 암호 해독 전문 컴퓨터를 동원해도 꽤 오래 걸리는데 이걸 암산만으로, 그것도 몇 초 만에 풀어냈으니... 아무리 연출이라도 너무 한것 아니냐는 반응이 상당했다.[13] 극장판 자막에서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번역되었다. 더빙판에서는 "제발 저희 좀 살려주세요!"로 번역.[14] 한국으로 치면 서울대학교[15] 나츠키 역시 겐지와 같은 대학을 가기 위해 도쿄대학 문과부를 목표로 상향 조정하여 공부 중이다. 정작 겐지는 나츠키가 와비스케를 동경해서 도쿄대에 가려 하는 걸로 오해하지만 코믹스판에 추가된 에필로그에 의하면, 이제는 나츠키가 겐지 자신과 같은 대학을 다니기 위해 도쿄대로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16] 코믹스판 자체가 친척 중심으로 줄거리가 진행되는 애니와는 달리 겐지와 나츠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서술되기 때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