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인물 | ||
코이토 유우 | 나나미 토우코 | 사에키 사야카 |
<colbgcolor=#f6acac><colcolor=#fff> 코이토 유우 小糸 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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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16세 |
생일 | 4월 5일 |
별자리 | 양자리 |
신장 | 153cm |
성우 | 타카다 유우키 티아 밸러드 |
무대판 배우 | 카와우치 미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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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윽고 네가 된다의 주인공으로 고등학교 1학년이며,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사랑의 마음을 느끼지 못하는 소녀.2. 성격 & 작중 행적
남에게 부탁을 받으면 거절하지 못하고 순순히 들어주는 호인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건조하고 순순해 보이기만 하는 타입인데, 그래도 막상 한 번 시작하면 빠져들어 열심히 한다. 중학교 시절 별 생각 없이 권유를 받아 들어간 소프트볼부에서는 레귤러로 경기를 뛰었고, 토우코가 억지로 맡기다시피 한 학생회장 선거 추천인도 열심히 해서 응원 연설도 잘 해 낸다. 사랑의 마음을 모른다는 것은 작중 묘사되는 방식을 보면 이성적으로 호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1] 본인의 마음 속에서 성욕이라든가, 애정이라든가 하는 감정이 피어오르지 않는 듯하다. 그래서 고백을 깔끔하게 차 버리는 모습을 보여준 나나미 토우코에게 자신의 동류인 줄 알고 이런 자신의 고민을 상담하는데, 갑작스레 토우코에게 애정 공세를 받기 시작해서 당황한다.
하지만 앞서 묘사했듯 남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않는 호인이라 토우코의 무리한 요청도 받아들여 그 곁에 있어주기로 한다. 토우코는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병적인 공포를 품고 있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원하고 있었고, 그런 토우코에게 있어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없다는 유우는 최고의 연인이 되어줄 수 있을 터였다. 하지만, 유우는 토우코와 만나면서 자신의 마음이 변해감을 느낀다. 사랑의 감정을 전혀 몰랐던 자신이 토우코에게 호의를 품게 된 것이다. 유우는 자신이 토우코에게 느끼는 호의를 논리적으로 분석해 보려 하고 사랑과는 다른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작중 유우의 고민은 사실 무성애자의 고뇌라기보다는 사랑이 이성과 육체 중 어디에 기인하는가를 고민하는 것에 가깝다.
토우코로 인해 변화하게 된 자신의 마음에 당황하고, 그로 인해 곤란해하는 묘사가 많이 나온다. 무의식적으로 토우코를 떠올릴 때면, 그건 그냥 친한 사람이니까 평범한 거라고 생각하고, 토우코를 의식하게 되더라도 평소 키스를 하기도 하니 당연한 것 아니겠냐며 사랑이 아니라는 쪽으로 결론을 이끌어간다. 아무래도 토우코를 의식하는 것은 명백하지만, 유우에게 있어 그건 생전 느낀 적이 없는 감정이고 평생 느낄 수 없을 거라 생각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토우코가 어떤 생각으로 자신을 대하고 있는 지 몰라 괴로워하기도 하지만, 유우 자신은 토우코의 사고를 꽤나 파악하고 있다. 토우코가 자신의 삶의 배경을 잘 이야기해주지 않았음에도. 꽤나 민감하다는 걸 보여준다.
결국 유우는 자신에게 끊임없이 애정을 고백해오는 토우코에게 아무것도 돌려주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럼으로써 토우코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그에 몸을 맡기고 마음이 변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토우코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절대 받아주지 않을테니 토우코에게 마음을 숨겨야만 하는 괴로운 사랑이 시작된다. 토우코에게 앞으로도 선배를 좋아할 일이 없을 거라고 본심과 다른 말을 하면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입술을 꽉 깨물기도 하고, 그 말을 하기 전에는 진정한 토우코의 모습을 알지만 그래도 곁에 있고 싶다, 좋아하게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집이 책방을 하는데, 어린 시절부터 책을 많이 보고 자란 영향인지 책을 사랑하고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이다. 좋아하는 장르는 미스터리와 SF. 유우의 가족으로는 책방 사장인 할머니[2]와 부모[3], 언니가 있다. 가끔 할머니와 어머니를 대신해 책방을 봐주기도 한다. 또 치즈 케이크를 굉장히 좋아해서 언니가 자주 구워준다. 치즈케이크를 굉장히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옷을 입으면 말라보이는 타입이고, 의외로 볼륨이 있는지 연극 연습 합숙 당시 목욕을 할 때 토우코가 옆에서 유우를 슬쩍 훔쳐보며 예상보다 크다고 생각하며 합숙은 대단하다고 감동한다.
결국 커지는 연심을 숨길 수 없었던 유우는 34화에서 자신은 변했다고, 토우코를 좋아하게 되어버렸다고 고백한다. 토우코와의 약속은 절대 자신을 좋아하게 되지 말 것이었기에, 고백 직후 토우코의 입에서 나온 미안이라는 말을 듣고 몸을 돌려 떠나간다. 하지만 토우코는 유우에게, 자신이 내건 조건이 유우를 그간 많이 괴롭게 했던 것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이었고, 수학 여행에게 사야카에게 고백을 받은 토우코는 이후 심경 변화를 통해 자신이 유우의 사랑을 받아도 괜찮다는 걸 깨닫는다. 이후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토우코에게 40화에서 제대로 고백한다. 두 사람은 서로 마음이 일치하는 완연한 연인이 되지만, 서로 더 깊은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부끄러워 한 발 나서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유우가 토우코에게 받은 소원 하나를, 같이 자고 싶다고 말해 버린다.
토우코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연하에게 리드당해버리며 역시 유우가 먼저 이끄는 모습이 드러난다. 이후 44화, 토우코의 부모님이 1박 2일 여행을 간 날, 약속대로 토우코와 하룻밤을 함께 보내기 위해 토우코의 집에 가서는 같이 저녁을 먹고, 공포영화를 보고, 그리고 씻고 침대에 들어와 토우코와 몸을 겹친다. 이때도 부끄러워하는 토우코의 목에 키스하며 옷을 벗기는 건 유우였다. 유우와 토우코는 자신들의 변화한 모습을 주제로 대화하며 앞으로의 관계도 그려본다.
유우: (알지 못했던 감정. 알지 못했던 열기가 지금 내 손안에 있어.)
유우: 토우코 선배, 좋아해요.
토우코: 기뻐. 정말 좋아해. 유우는 변했네.
유우: 선배도.
토우코: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우리도 변하고, 학교를 졸업하고 진학이나 취직으로 분명 앞으로도 많은 것이 변할 거야.
유우: 그런 거, 알 수 없어요. 하지만 별로 불안하지는 않아요. 선배는 우리 관계가 변하게 되더라도, '유우와 나'라고 생각해 줄 거잖아요?
토우코: 유우도 그렇게 생각해 줄래?
유우: 네. 저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자신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되었어요. 그러니 앞으로도 스스로 선택할 거예요. 저의 '좋아해'는 스스로 선택한 것이니까. 당신을 계속 좋아하고 싶다는 소원의 말이자 의지의 말이니까. 저는 선배를 좋아해요.
유우: 토우코 선배, 좋아해요.
토우코: 기뻐. 정말 좋아해. 유우는 변했네.
유우: 선배도.
토우코: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우리도 변하고, 학교를 졸업하고 진학이나 취직으로 분명 앞으로도 많은 것이 변할 거야.
유우: 그런 거, 알 수 없어요. 하지만 별로 불안하지는 않아요. 선배는 우리 관계가 변하게 되더라도, '유우와 나'라고 생각해 줄 거잖아요?
토우코: 유우도 그렇게 생각해 줄래?
유우: 네. 저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자신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되었어요. 그러니 앞으로도 스스로 선택할 거예요. 저의 '좋아해'는 스스로 선택한 것이니까. 당신을 계속 좋아하고 싶다는 소원의 말이자 의지의 말이니까. 저는 선배를 좋아해요.
그리고 아침이 되어 이불 속에서 눈을 뜬 두 사람은, 일어나자마자 서로가 보인다는 사실에 밝게 웃는다. 마지막 화, 몇 년이 흐른 뒤에는 머리를 풀었고 취준을 준비할 시기인 대학생이 되었으며, 토우코와는 동거하고 있으며 서로 이름으로만 부르는 사이.[4]같이 토오미 고등학교의 문화제를 보러 갔는데, 전통인 학생회 연극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고 극의 내용은 나룻배를 타고 기나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이야기. 인생의 항로를 헤쳐나가며 겪은 특별했던 순간도 머나먼 과거가 되어버리지만, 그래도 쭉 이어지는 삶을 사는 그 모습은 유우와 토우코가 손을 맞잡고 지나온 긴 여정을 나타낸다. 문화제 연극을 보고 오는 길, 서로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은 높은 하늘에 뜬 은하수라는 별의 항로를 바라본다.
[1] 감정을 전혀 모르는 소시오패스가 아니다.[2] CV - 야오야 쿄[3] CV - 노세 이쿠지, 이마이즈미 요코[4] 이름만 부르긴 해도 이제 유우 쪽에서 토우코에게 반말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