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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22:39:09

콩콩이스텝

파일:파퀴아오_콩콩이.gif

1. 개요2. 특징3. 기본 숙련법4. 콩콩이 스텝의 중요성

1. 개요

양 발로 뛰어서 움직이는 스텝이다. 영어로는 바운싱 풋워크(Bouncing footwork), 펜듈럼 스텝(Pendulum step), 온토스(On toes), 점핑 스텝(Jumping step) 등 여러 이름[1]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복싱, 킥복싱, 태권도, 종합격투기 등 여러 투기 종목에서 쓰이는 풋워크의 한 종류이고, '때리고 피한다'[2]로 정의되는 현대의 기술적인 복싱의 시초이자 상징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2. 특징

파일:파퀴아오_콩콩이1.gif
복싱경기에서 콩콩이 스텝으로 치고 빠지는 파퀴아오
파일:코너맥그리거_콩콩이스텝.gif
MMA경기에서 콩콩이 스텝으로 거리조절을 하다가 카운터를 적중시키는 코너 맥그리거

콩콩이스텝은 양 발로 뛰어서 앞, 뒤, 좌, 우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풋워크로, 치고 빠지는 데[3] 굉장히 좋다.

기본중에 하나인 스텝이며 상대의 공격에 타깃이 되지 않으려면 계속해서 움직여야 하며 빠르게 거리유지와 각을 잡기에도 용이하다.

레벨체인지 등의 여러 움직임들과도 함께 섞어서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파일:강경호_스텝.gif
주의해야할 점은 스텝의 박자 타이밍을 변칙적으로 해야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똑같이 뻔한 리듬과 패턴으로 계속 스텝을 밟으면 당연히 상대가 읽게 되고, 상대가 패턴을 읽고 스텝에 정확히 맞춰서 노린 공격에 성공해 카운터를 맞을 수 있다.

콩콩이스텝을 잘 쓰는 복싱 선수로는 매니 파퀴아오, 무하마드 알리, 이노우에 나오야, 드미트리 비볼 등이 있고, MMA 선수로는 톰 아스피날,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조르주 생 피에르, 코너 맥그리거, 시릴 간 등이 있다.

3. 기본 숙련법



낮은 높이로 빠르게 뛰어야하며 전신이 같이 움직이도록 해야한다.

기본적인 방법을 익히고 난다면 스파링 혹은 시합에서는 일정한 타이밍과 패턴으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변칙적인 타이밍과 패턴으로 쓸 줄 알이야한다.

파일:로마첸코_콩콩이스텝_레벨체인지.gif
그리고 콩콩이스텝과 함께 펀치, 머리움직임레벨체인지 등 다른 여러 기술과 움직임들을 같이 동반해서 사용할 줄도 알아야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고 타이밍을 뺐을 수 있게 된다.

펀치와 같이

머리움직임과 같이

4. 콩콩이 스텝의 중요성

콩콩이스텝으로 거리싸움을 지배하는 파퀴아오

콩콩이 스텝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자면 이렇다.

먼저 상대의 주먹에 덜 맞기 위한 모든 움직임, 즉 회피동작, 커버링, 백스텝의 모든 분야에는 상대의 공격 타이밍 바깥에서 행동하기 위한 박자를 잡아야 하는데, 이러한 박자를 잡는 데에 있어 점핑 스텝, 즉 양발 뛰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상대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커버링을 하고, 더킹을 하거나 슬립을 하거나, 혹은 백스텝을 뛰어야 할 때 필요한 것이 몸이 이미 움직이면서 상대의 동작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위한 리듬인데[4], 양발 뛰기는 본인이 평소 섀도 복싱을 하던 그대로 정박으로 뛰던지 따닥 하며 급후진을 하던지, 스텝을 밟은 것만으로 발에 일종의 익숙한 리듬이 생기게 되어 몸에 익혀놨던 동작을 무의식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하는 데에 더할 나위없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는 공격 시의 인 앤 아웃과 콤비네이션에도 이는 적용된다.



[1] 한국에서는 뛰는 스텝 혹은 콩콩이 스텝이라고 부르는 편이다. 아니면 그냥 복싱 스텝이라 해도 알아듣는 편.[2] Hit and don't get hit[3] In and out[4] 정지 상태에서 반사신경만으로 피해내는 것보다 몸이 이미 움직여서 관성이 덜어진 상태에서 타이밍에 맞게 수비동작을 미리 시전하고 있는 게 피하거나 막을 확률이 훨씬 높고 난이도도 훨씬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