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레조메 유즈키 暮染佑月 | Kurezome Yuzuki | ||
호칭 | ||
성우 | 日: 우치야마 코우키 / 英: 알렉스 리 | |
성별 | 남성 | |
무기타입 | 소형검 | |
메모리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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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니어 리[인]카네이션 2부 '태양과 달의 이야기'의 주인공 중 한 명.플레이어가 처음 2부 시나리오에 돌입할 당시 정체불명의 누군가로부터 친구, 돈, 부모님 등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받게 되고, 이 질문의 답에 따라 아카기 히나와 쿠레조메 유즈키 둘 중 어느 쪽의 시나리오를 먼저 플레이할지 결정된다.
2. 작중 행적
2.1. 태양과 달의 이야기
유즈키는 생전 본 적 없는, '감옥'이라 불리는 공간에서 눈을 뜨고, 곧 '마마'(CV: 호리에 유이/에린 이벳)와 '아기님'(CV: 야스모토 히로키/키스 실버스틴)라는 괴생명체를 만나게 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영 못미더운 모습을 보이는 마마와 은근히 성질을 긁어대는 아기님의 안내를 받으며, 유즈키는 무기 속에 깃든 과거의 이야기를 바로잡아 세 개의 '달의 조각'을 모으고 부서져가는 달을 고쳐줄 것을 부탁받는다. 마마가 이끈 어느 공간에서 유즈키는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게 되고, 달을 고치면 자신의 과거마저도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2.1.1. 유즈키의 기억
유즈키는 학생들 사이에 녹아들지 못하고 겉돌며 도서관에서 공부에 힘쓴다. 하지만 유즈키의 어머니는 만성 심장 질환으로 인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상황이었고, 유즈키는 그런 어머니를 열심히 간호한다. 안 그래도 몸이 약했던 어머니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더욱 쇠약해졌고, 유즈키는 의사가 되어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공부에 매진했다.[1]아르바이트를 위해 유즈키는 밤의 도시를 달린다. 어머니를 위해 장차 의대에 진학하고 싶었던 유즈키는 아르바이트를 몇 개씩이나 하면서 학비를 모으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선배에 온갖 시비를 거는 또래 고등학생들까지, 그의 삶은 스트레스 투성이였다. 어느 날, 유즈키는 의사로부터 어머니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받는다. 현재로썬 어머니를 살릴 유일한 길은 심장이식뿐. 하지만 기증자를 찾는 것도, 수술비를 내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병상의 어머니를 보면서, 유즈키는 자신의 심장을 이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리고 유즈키는 어머니를 학대한 아버지를 원망한다.
유즈키는 절망하여 밤길을 걷는다. 친구들은 무리에서 겉도는 그를 신경쓰지 않고, 간호사들은 유즈키가 어머니에게 다소 집착하는 것 같다며 기분나쁜 눈으로 바라보며, 아르바이트 자리의 선배는 마치 자신을 이용해 먹는 것만 같다. 항상 부드러운 빛으로 사람들을 비추는 달과 같은 이름을 주고 다정하게 대해줬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유즈키는 겨우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유즈키는 수상한 경로로 독약을 손에 넣었다. 이 약으로 아버지를 죽일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자신이 먹어서 뇌사 상태에 빠지면 자신의 심장을 어머니에게 이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생존본능을 억눌러가며 약을 삼키려던 순간,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이었다.
유즈키는 '감옥'에서 달에 가장 가까운 제단으로 올라가 그동안 모은 '달의 조각'을 바치고, 달은 원래의 모습을 찾는다. 그리고 어떤 과거를 바꾸고 싶냐는 마마의 질문에 유즈키는 어머니와의 평안한 일상을 되돌려달라는 소원을 빈다.
2.1.2. 대립
모든 것이 원래대로 되돌아온 것처럼 보인다. 어머니는 건강을 되찾았고, 학교의 친구들은 예전보다 훨씬 우호적으로 유즈키를 대한다. 하지만 어느 날, 어머니는 아카기 히나에게 살해당한다. 사실 어머니의 사망도 심장질환의 악화로 인한 자연사가 아니라 히나에 의한 독살이었다.니어 시리즈의 최종 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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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 ||||||
에밀 | ||||||
니어 리[인]카네이션 | ||||||
1부 | 2부 | 3부 | ||||
괴물 | 쿠레조메 유즈키 ↔ 아카기 히나 | 그녀 | ||||
,^1^ 북미, 유럽판인 니어 게슈탈트, 2021년 리메이크작 니어 레플리칸트 ver.1.22474487139... 포함 ^2^ 리메이크작인 니어 레플리칸트 ver.1.22474487139...에서만 등장, |
하지만 히나에게도 이유는 있었다. 의사에게 어머니의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유즈키는 아버지를 찾아가 이 사실을 고하고 아버지의 폭력을 비난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어머니가 떠넘긴 엄청난 빚을 운운하며, 어머니의 죽음을 오히려 속 시원하다는 듯이 받아들였다. 이성의 끈을 놓은 유즈키는 그 자리에서 아버지를 살해해 자살한 것으로 위장한다. 그리고 아카기 히나는 부모님이 이혼함과 함께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 유즈키의 누나였던 것이다. 몇 번이고 과거를 바꾸려 해도, 자신이 아버지를, 히나가 어머니를 죽이는 과거는 바뀌지 않았다.
마마는 달과 태양의 영혼을 지닌 사람들은 항상 대립할 운명에 놓여있으며, 유즈키와 히나 역시 같은 운명이라는 사실을 전한다. 어느샌가 제단의 달과 태양은 하나로 합쳐져 일식을 이뤘고, 유즈키는 어머니의, 히나는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자 한다. 항상 혼자였던 자신, 자신을 비웃었던 타인들을 생각하고 마음이 북받쳐 유즈키는 히나에게 달려든다.
- 유즈키의 복수를 달성할 경우: 히나는 유즈키의 손에 죽는다. 유즈키는 복수를 달성했다는 기쁨, 유일하게 남은 가족을 죽였다는 슬픔, 허무감이 뒤섞인 웃음을 터뜨리며 빛으로 바스라져 무기가 되고 만다.
- 유즈키의 복수를 저지할 경우: 히나와 유즈키 각각의 복수 엔딩을 확인한 이후 마지막 대결을 다시 플레이하면 둘의 복수를 저지한다는 새로운 선택지가 제시된다. 하나로 합쳐진 태양과 달은 가루가 되어 흩어지고,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서로를 죽일 수 없었던 둘은 속죄를 위해 '감옥'에서 살아나가기로 결심한다.
2.2.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
3부에서는 2부 사건의 내막이 밝혀지게 된다. 2부의 에필로그에 유즈키와 히나가 각각 의식을 치러 태양과 달이 합쳐짐으로써 통로가 열렸다는 사실이 언급되는데, 이 통로로 적이 전면 공습을 감행해 '감옥'이 파괴되기 시작한다. 애당초 2부에 함께 행동했던 '마마'는 유즈키와 히나를 이용해 통로를 열 목적으로 적이 보낸 스파이 비슷한 존재였고,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유즈키에게 마음을 쓰게 되었을 뿐이었다. 지구에 있는 적에 역공을 가하기 위해 히나와 유즈키는 10H와 함께 네트워크를 복원하는 작업에 나서고, 다시 한 번 태양과 달을 합쳐 '감옥'의 사람들이 지구로 향할 수 있는 통로를 열게 된다.이 과정에서 유즈키와 히나는 드래그 온 드라군 이후로 니어 시리즈에 이어지는 세계의 내막을 알게 된다. 유즈키와 히나가 살던 현대 일본 역시 니어 세계관에서는 평행세계 중 하나로 취급되는데, DOD-니어 시리즈 세계관의 유즈키와 히나는 하멜른 기관에 소속된 레기온 토벌 부대의 일원들이었다. 유즈키의 캐릭터 스토리 EX(암흑의 기억)는 레기온 토벌 부대의 일원으로서의 유즈키의 이야기.
모든 싸움이 끝난 후 '감옥'의 다른 사람들은 각자의 기억 세계로 돌아가지만, 자신들이 과거에 저지른 죄 때문에 '감옥'에서 살아가기로 한 유즈키와 히나는 그러지 못한다.
3. 기타
- 아카기 히나와 더불어 니어 시리즈 최초로 가상의 세계관이 아니라 현대 일본 사회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유즈키의 캐릭터 스토리 EX(허광의 회상)는 한참 가정환경이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던 중학생 시절을 그릴 계획이었다고 한다.
- 유즈키는 스스로의 평가에 비해 감이나 통찰력이 뛰어나고 이해력도 좋은 것으로 묘사된다. 한 번 허수아비 속으로 들어가본 것만으로 자신이 감옥에서 해야 할 일을 명확하게 이해해서 마마가 놀랐을 정도. 유즈키가 가진 열등감의 근원 중 한 측면은 뛰어난 감과 통찰력을 지녔지만 그것이 애매하게 뛰어나서 항상 일을 그르친다는 것이다. 때문에 유즈키 관련 스토리는 거의 항상 유즈키가 자신의 능력으로 뭔가를 이뤄보려고 해도 항상 의도치 않은 안 좋은 결말로 빠지는 상황이 묘사된다.
- 유즈키의 3성 배포 캐릭터 '수호하는 남학생'의 스토리에서, 어린 시절의 유즈키는 어머니를 따라 어느 자선파티에 참석하게 된다. 파티의 주최자가 수상한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챈 유즈키는 일부러 소란을 피워 어머니를 파티에서 빼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어머니는 자신의 친구가 이 수상한 자선가의 꾀임에 넘어가 자신의 전재산은 물론 회삿돈에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고 이를 막으려 파티에 참석했던 것이었고, 어머니는 유즈키가 소란을 피운 것 때문에 친구를 제대로 설득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결국 어머니의 친구는 횡령죄로 잡혀가게 된다.
- 유즈키의 시크릿 스토리는 학교 축제기간에 반에서 '노는 애'로 알려진 어느 여학생과 얽히게 되는 이야기. 축제 매상을 도둑맞는 일이 일어나고 평소의 행실 때문에 그 여학생이 범인으로 지목받지만, 사건이 발생했을 시간 그 여학생과 함께 있어 알리바이를 입증할 수 있었던 유즈키는 그녀를 변호한다. 하지만 유즈키는 이내 그 여학생은 실제로 돈을 훔치고 유즈키를 이용해 알리바이를 조작한 것임을 알아챈다. 그 여학생은 가난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던 와중 다른 누군가가 훔친 돈에 대해 누명을 쓰게 되자 이를 어떻게든 해결하고자 푼돈을 훔친 것이었고, 유즈키는 선생님에게 사실대로 고하고 경제적인 어려움 역시 같이 고민해보자고 그녀를 위로한다. 하지만 선생은 학교의 이미지를 우려해 여학생의 가정 사정은 신경쓰지도 않고 이 사건을 덮어버리기로 했고, 유즈키는 이번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 캐릭터 스토리 EX(암흑의 기억)에서는 DOD-니어 세계관의 유즈키가 그려진다. 유즈키는 하멜른 기관 소속 레기온 토벌 부대의 일원으로, 낙오자들로만 구성된 부대에 편성되어 특수 임무를 받고 파견된다. 임무 수행 도중 갑자기 레기온이 등장했고, 유즈키는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며 미끼 작전을 펼쳐 동료들을 지휘해 희생자 없이 레기온 한 마리를 처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직후 다른 곳에 매복해 있었던 레기온들에게 다수의 동료가 당하고 만다.
- 유즈키가 처음 '감옥'에서 눈을 떴을 때 마치 모바일 게임같은 풍경이라는 메타발언을 한다. 마찬가지로 유즈키의 통찰력을 보여주는 연출. 영문판 번역에서는 대놓고 "그러고보니, 딱 이렇게 생긴 모바일 게임이 있지 않았나? 게임 이름이 분명 리인카ㄴ..."라고 본 게임 이름을 언급한다.
- 히나에게 있어서는 어떤 일에도 동요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유즈키의 성격은 많이 의지가 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한창 가정환경이 악화되고 있었을 중학생 시절을 다룬 시크릿 스토리에 따르면, 부모님 앞에서 밝게 행동하는 것에도 지쳐버린 히나에게 유즈키는 어느 날 병아리 인형[2] 사진을 찍어 짧은 메시지와 보내준다. 항상 변치 않고 있어주는 동생에게 히나는 더 이상 약한 소리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