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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1:03:53

쿠로(이세계 식당)

파일:znfhemforhs.jpg 파일:이세계 식당 만화 2권jp.jpg 파일:external/402fbe1d89c3a1f44cb05d461a14e8545e465b6aa376e70ab5a4ec48cb217e51.png
라이트 노벨 만화 애니메이션

1. 개요2. 정체3. 작중 행적
3.1. 웹연재와 비교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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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세계 식당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니시 사오리[1] / 모니카 리얼.

어느날 갑자기 종업원으로 참가해 아렛타와 서빙일을 하다, 일이 끝나면 치킨카레나 카레빵을 먹는 수수께끼의 엘프 소녀.

2. 정체

죽음의 기운을 내뿜으면서 죽음을 다스리는 '흑'. 붉은 신과 마찬가지로 수만년 전에 만색의 혼돈을 쓰러트리고 세계의 지배자가 된 여섯 용들 중 검은 용으로, 이세계의 신 중 한 명인 검은 신(흑색 신)이다.

동서 대륙에서는 붉은 신, 하얀 신(aka. 빛의 신), 푸른 신, 녹색 신, 금색 신 외의 마지막 6대 신인 '검은 신'을 '빛의 신'의 아내인 '어둠의 여신'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그런 신은 없다. 동서대륙에서 잘못 알고 있을 뿐이지, 여섯 신은 여섯 용들을 의미하고, '검은 신'의 정체는 검은 용, 즉 쿠로다. 동서대륙에는 어둠의 여신을 섬기는 교단이 있지만, 남대륙에는 제대로 '검은 신'을 섬기는 교단이 또 따로 있다. 이처럼 인식에 차이가 있는 이유는 동서대륙에서 엘프들이 과거 깽판을 치는 바람에 신앙 체계가 엉망이 되었기 때문.[2]

붉은 신의 말에 따르면 힘은 여섯 신 중 가장 약하지만 대신 마력 제어가 능숙하고 머리가 좋다고 하며, 무한히 재생하는 만색의 혼돈을 쓰러트릴 수 있었던 것은 쿠로의 죽음을 다스리는 힘으로 만색의 혼돈을 완전히 끝장낼 수 있었기 때문.

3. 작중 행적

'카레라이스 2탄'의 주인공. 혼자서 사색에 잠기는 것을 인생의 의미나 다름없을 정도로 좋아하며, '만색의 혼돈' 퇴치 이후에 태어난 생명체들은 쿠로가 본체 상태일 때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죽어버릴 정도로 약해진 터라[3] 이를 두려워하고 염려하여 생명체가 없는 달을 지배영역으로 정하고 정착해서 셀 수도 없이 아주 오랜 시간동안 상념의 세계에 빠져 있었다. 그나마 현대에는 생명들이 그 시절보다는 강해져서 쿠로를 본 정도로는 죽지 않는다.

너무 오랜 시간 세상과 단절되어 혼자 살아서인지, 세간에 대한 지식이 약 3만 5천 년 전에 멈춰 있다. 그래서 인간들을 봐도 그냥 '귀가 짧고 마법을 잘 못 쓰는 엘프'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옷에 대한 개념을 몰랐기에, 달에 갑자기 생겨난 네코야의 문을 보고 이세계 식당에 처음 왔을땐 알몸이었지만, 주변상황을 파악하곤 아렛타의 웨이트리스복 같은 검은 옷을 네코야에 있던 먼지들을 모아 연성해 입었다. 그거 때문에 아까까지 잘 먹고 있던 '로스까스' 아르토리우스가 맥주 마시다 뿜어버렸지만...[4]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맥주 마시다 뿜는 장면을 생략하고 그 후의 경악한 표정으로 붉은 여왕과 동류인가? 하고 일단은 지켜봐야겠다며 전전긍긍하는 모습만 나왔다.[5]

카레라이스가 맛보고 있던 치킨카레의 맛에 반해서, 그 뒤로는 일이 끝나면 매번 빠지지 않고 치킨카레를 먹고 자신의 영역으로 돌아간다. 아니, 아예 치킨카레가 급료 대신이다. 수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 자극적인 치킨카레의 맛은 별미라는 듯. 그렇게 첫 방문 때 치킨카레를 100그릇이나 비워냈다.

이후 그날 마침 찾아온 붉은 여왕과 오랜만에 만나는데, 붉은 여왕, 즉 '붉은 용'이 "네가 이 가게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지?"라는 질문에 "치킨 카레"라고 답했다. 만약 비프 스튜라고 답했다면 자기 몫이 줄어들기 때문에,[6] 대답 여하에 따라 사생결단을 낼 작정이었지만 다행히 음식이 겹치지 않아 무사히 넘어갔다. 다만 쿠로는 아무것도 없는 달이 본거지다 보니 돈을 지불할 수가 없었고, 그 전에 돈이 무엇인지조차도 몰랐다. 그래서 첫 방문 때는 카레라이스가 대신 밥값을 대줬는데 100그릇이나 먹었다. 그 후로는 붉은 여왕이 쿠로에게 네코야에서 웨이트리스(& 겸 점주에겐 비밀로 자신의 나와바리 경호원)를 하지 않겠냐고 제안하고 점주에게는 급료 대신 밥이라도 주면 된다고 해서 '쿠로'라는 이름으로 이세계 식당의 알바생(토요일 한정) 2호가 되었다.

다만 단순히 먹은 것에 대가를 내는 것 말고도 식당을 위협하거나 식당 내부에서 무력다툼이 있을경우 여차하면 붉은 여왕이 오기 전까지 이곳을 지키라는 의도 역시 포함되어 있다. 보통은 이세계의 강자들이 가게에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만약 이런 강자들이 없을 때라던가, 아예 점주를 직접 노린 납치행위 등이 벌어질 때엔 본인이 달려올 동안 시간을 벌어줄 이가 필요하기 때문.[7]

이런저런 의도가 있긴 하지만 쿠로 본인은 치킨카레가 인상적이었고 여러가지 새로운 음식을 먹을 수 있기에 네코야에서 일하게 된 것에 불만은 없다. 종업원으로 일하는 동안은 새로운 메뉴의 최초 시식이나 메뉴에 없는 직원용 요리, 선물로 들어온 음식 등 가게 손님들은 맛볼 수 없는 요리를 먹을 일이 꽤 있기에 미지의 첫 체험에 관심이 많은 쿠로에게는 상당히 만족스런 상황이다. 다만 평소에는 아르바이트 보수로 치킨카레나 카레빵 두 가지만을 먹는 걸로 대신한다.[8] 대신 알폰스와 같이 새로운 카레 메뉴 시식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3.1. 웹연재와 비교

쿠로가 노리는 음식이 자기와는 다른 걸 알게 된 비프스튜가 검은 용의 음식 값은 자신이 지불해주기로 한 덕분에, 쿠로는 손님으로 계속 남을 수 있었다. 다만 원래 연재판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수준은 아니었기에, 정발 소설에서의 묘사는 연재판과 큰 차이가 없다.

출판본의 경우 알바 2호가 된 이후의 분량에서 원래의 대사 사이에 쿠로의 대사 한두 줄 정도 추가거나 아렛타의 역할을 대체하는 수준이라, 쿠로의 대사가 없어도 내용에는 문제가 없을 정도. 쿠로의 시점으로 서술하는 전용화인 3권의 특별편과 블루레이 수록 특별편 정도가 그나마 쿠로가 말을 많이하는 편이다.

4. 기타



[1] 감독의 전작인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에서 쿠죠 미유키 역을 담당한 적이 있다.[2] 때문에 남대륙에서는 자신들이 섬기는 신을 붉은 신, 백색 신 등으로 정확하게 부르며 정체가 드래곤인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동서대륙에서는 드래곤들이 신이라는 것을 모르며 전승도 상술한 것처럼 많이 달라졌다.[3] 그녀가 있던 곳에 엘프가 내려왔다가 그녀를 보고는 즉사해 버린 적이 있다. 그녀가 달을 자기 영토로 정한 것도 그녀는 만색의 혼돈이 퇴치된 이후에도 한동안 지상에 있었는데, 어떤 엘프들이 여섯 드래곤을 때려잡겠다고 나섰다가, 적(赤)의 경우는 브래스 한번에 소멸됐는데, 자기가 살던 땅에 온 엘프들은 자기를 보자마자 즉사했다. 이 후에 여섯 드래곤이 자기 지배 영토를 정할 때 흑은 만색의 혼돈이 죽은 이후의 생명이 있는 존재들은 자기를 보자마자 죽을 정도까지 약해졌기에 차라리 생명을 가진 존재가 없는 곳을 선택하겠다고 해서 달을 자기 영토로 정한 것.[4] 이 세계에선 주문도 촉매도 없이 등가교환의 법칙을 무시하는 수준의 엄청난 마법이었기 때문.[5] 마법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점주는 "마법이라는 건 대단하네" 정도로 넘어갔고 카레라이스도 마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에 엘프라서 마법에 능숙하다고 생각했다.[6] 비프 스튜는 붉은 용이 만족할 만큼 점주가 만들 수 없어서 100인분 냄비에 가득 담아내는 것이 한계다. 하지만 그걸 통째로 가져가도, 붉은 용이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일주일간 먹기에는 한참 모자란 양이다 보니 이를 나눠버리면 안그래도 적은데 먹을게 없어져 버린다.[7] 실제로 백의 아이가 자기 권력만 믿고 점주를 강제로 끌고 가려 했을 때처럼 강자들이 없어서 사실 이 녀석의 성질 머리를 보면 강자들이 있었어도 대판 싸움이 났을 거다 본인이 직접 나선 경우가 있기도 했다. 코믹스에선 그 자리에서 쿠로에게 염화로 부탁했지만, 소설판과 애니판에선 직접 쿠로가 사는 달까지 날아와서 부탁했다.[8] 이는 정식연재판 소설 4권에서 아렛타가 쿠로 씨는 치킨카레나 카레빵만 고집한다고 안타까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애니메이션 2기 1화에서 점주와 아렛타의 권유로 볶음밥을 맛볼 기회가 있었으나 그냥 치킨카레만 일직선으로 고집했다.[9] 애니메이션에선 세계가 멸망할 것이라 생각하는 걸로 바뀌었다.[10] 사실 최약체임을 인증했어도 쿠로의 권능을 생각하면 드래곤 중에선 그녀만큼 양학하기 좋은 케이스도 없다. 과거처럼 기운만 풀어도 즉사가 되진 않을지라도 충분히 전투 능력을 상실할 상태로 만들 것이다.[11] 참고로 신 코믹스에서는 설마 흑의 왕이냐고 정체까지 간파한다.[12] 다만 손님들 가운데 신관들은 신을 모시는 직업 특성상 쿠로의 기운을 감지해낸다. 문을 닫기 직전 방문하는 붉은 신의 기운을 감지하고 이세계 식당을 성지로 인식하는 마당에 눈 앞에서 검은 신이 직접 음식을 나르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붉은 신의 신관인 루시아는 테킬라를 건네받을 때 흠칫 놀랐으며, 청색 신의 신관인 마녀 카밀라도 나름대로 짐작을 하고 있다.[13] 바꿔 말하면 운석을 직통으로 얻어맞아도 그냥 아프고 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서적판에서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만 언급된다. 다시 말하지만 이 분은 여섯 신 중에서 최약체다.[14] 만화에선 네코야의 꽃병의 꽃이 시들기 전에 돌아가야 한다고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꽃은 에피소드가 끝날때도 시들기는 커녕 생기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줬다.[15] 다만 오가는 손님들과 달리 비치되어 있는 꽃은 네코야의 일부이므로 비프스튜의 가호를 간접적으로 받고 있을 수도 있다.[16] 7화부터 오프닝 영상이 교체되었다.[17] 염화 (텔레파시)로 말한다[18] 애니가 방송될 당시인 17년 3분기에 이러한 텔레파시 기믹의 캐릭터가 다수 있다.[19] 과거 마족은 세계 멸망급의 재앙인 만색의 혼돈을 불러내어 깽판을 친 전적이 있다.[20] 진짜로 건드렸다면 문제가 더 커지는 게, 아렛타는 쿠로를 만나기 한참 전에 붉은 여왕의 가호를 받은 상태였다. 가호를 내린 붉은 여왕의 말에 따르면, 어디에 있더라도 가호를 받은 자의 상황이 붉은 여왕 자신에게 직접 전달되는 형태라고 한다. 즉, 이 가호를 받은 자를 건드린다면 즉각 붉은 여왕의 어그로를 있는 대로 끌게 된다는 뜻이다. 어떻게 보면 쿠로가 붉은 여왕까지 나설 일이 없도록 미리 손을 쓴 셈.[21] 일례로 검은 신의 기운을 감지한 견습 신관 로로나는 그녀가 검은 신의 힘을 강하게 부여받은 권속인 줄로만 알았다. 물론 쿠로는 아니라고 했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권속이 아니라 본인이니까.[22] 엘프들에게 전설이라고 불리는 현자로, 1년에 한 번 단팥죽을 먹으러 오는 손님이다. 800년의 연구끝에 불로불사의 비법을 완성해 3000년을 살아온 전설 중의 전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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