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서의 후예들 |
1. 개요
TCG 일러스트: 어둠의 문 앞에서 스카이리와 함께 | |
스톰윈드의 동상 | 인게임: 높은 둑에서 |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66ccff> 영명 | Kurdran Wildhammer | 세 망치단 의회: 강철과 화염 - 공식 홈페이지에 수록된 단편 소설 링크 |
종족 | 와일드해머 드워프 | |
성별 | 남성 | |
직업 | 그리핀 기수 | |
진영 | 얼라이언스, 와일드해머 부족, 로서의 후예들 | |
직위 | 전 와일드해머 대영주, 높은 둑의 사령관 | |
지역 | 어둠달 골짜기 와일드해머 요새, 황혼의 고원 이곳저곳 |
2. 행적
2.1. 워크래프트 2
유닛 대사 | |
선택 | |
What? | 뭔가? |
Aye? | 응? |
Yes, lad? | 뭐지, 젊은이? |
이동 | |
Alright. | 알았네 |
Ach, OK | 아, 그래. |
Yes, sir. | 예이. |
반복 선택 | |
I'll fling a hammer at you. | 네놈에게 망치를 던져주지. |
You got a belly full of haggis. | 네 뱃속엔 순대만 가득차 있군. |
Ach, there is no hope for this lad. | 아, 이 젊은이에겐 가망이 없구만. |
성우는 티모시 로빙.
스카이리라는 이름의 그리핀과 함께 싸우며, 당시 게임에서는 그리폰 라이더와 용이 대응 유닛이었기 때문에 호드의 데스윙에 대응되는 공중 영웅이었다.
쿠르드란은 와일드해머 부족과 동부 내륙지의 고위 영주였다. 2차 대전쟁 당시 오그림 둠해머가 이끄는 호드가 침공해 오자 로데론 얼라이언스의 도움으로 호드를 물리친다. 또한 그리폰 스카이리와 함께 안두인 로서의 부대를 도와 로데론, 쿠엘탈라스, 검은바위 첨탑의 전투에 참여한다.
데스윙이 어둠의 문을 열자 쿠르드란은 동부 내륙지의 고위 영주 직을 폴스타트 와일드해머에게 맡기고 얼라이언스 원정대에 참여하여 그리폰 라이더 부대를 통솔한다. 이때 드래곤과 일기토를 떠서 죽이는데 성공하는 위업을 달성했다.[1] 이외에도 그가 전투에서 죽인 드래곤이 무려 9마리에 달한다. 아킨둔 공격시에 붙잡혔으나 구조되었고, 넬쥴이 드레노어에 차원문을 마구 열자 동료들과 함께 남기로 결심한다. 20년 동안 그는 죽은 것으로 여겨져 스톰윈드 영웅의 골짜기에 조각되었다. 조각상 아래에는 폴스타트 와일드해머가 쓴 추도문을 볼 수 있다.
2.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쿠르드란 와일드해머의 추도사 | |
쿠르드란 와일드해머 저명한 용기사이자 맹금의 봉우리의 그리핀 조련사. 오크족의 본거지인 드레노어로 진격한 얼라이언스 원정대 소속 그리핀 비행사단의 사령관. 사망한 것으로 추정. 바람 소리에 스카이리의 울음소리가 들릴 겁니다. 산봉우리에 부딪혀 울리는 그대의 우렁찬 망치 소리가 들릴 겁니다. 형제여, 저 세상에서도 힘차게 나아가십시오. 조상들의 전당에서 편히 쉬시기를... - 고위 영주 폴스타트 와일드해머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 당시에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어 스톰윈드 정문에 폴스타트의 추도사와 함께 쿠르드란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동상에 추도사를 남긴 다른 인물들은 모두 이들보다 먼저 사망했는데, 폴스타트 역시 제작진에서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한 남성의 질문으로 유일하게 화를 면했다.
2.2.1. 불타는 성전
쿠르드란과 스카이리는 드레노어의 파괴 당시 살아남았으며, 나루와 연합하여 아웃랜드에 거점을 두고 있었다. 어둠달 골짜기의 검은 사원 서쪽 와일드해머 성채의 영주로 군림해 스카이리와 함께 잘 살고 있었다.2.2.2. 대격변
대격변 직전에 잠시 세 망치단 의회에 들어갔는데, 문제는 와일드해머의 족장인 폴스타트가 멀쩡히 맹금의 봉우리에 살아있었던 것. 이유는 크리스 멧젠과 제작진이 폴스타트가 죽은 것으로 착각했기 때문이며, 이를 블리즈컨 2010에서 붉은 셔츠의 남자가 지적하면서 수정하게 된다.그가 왜 세 망치단 의회의 일원이 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내막은 단편 소설 '강철과 화염'에서 자세히 묘사된다. 대격변의 전조 당시 아웃랜드에서 돌아온 쿠르드란은 20여 년 동안 방치했던 자신의 부족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에 고위 영주인 폴스타트를 무시하고 명령을 내리는 등 삽질을 반복한다. 그러던 와중 바리안 린이 세 망치단 의회의 결성을 촉구하며 폴스타트를 소환하자, 자신이야말로 와일드해머의 지도자라는 반발심에 폴스타트가 경험이 부족해서 안되겠다고 스스로 의회에 합류한다. 하지만 피흘리는 전투의 나날이었던 아웃랜드와 달리, 아이언포지는 갑자기 연합한 세 부족 때문에 정치적 혼란상으로 들끓고 있었고, 이는 타고난 전사인 쿠르드란에게 어울리는 일이 아니었다.[2] 결국 처음에는 환대하던 무라딘 브론즈비어드도 쿠르드란을 멀리하게 되고, 아이언포지는 세 드워프 부족간의 날선 분위기 속에 위태롭게 유지된다.
이후 의회는 세 드워프 부족의 연합을 상징하는 고대의 망치를 다시 만들기로 한다. 드워프 사회의 옛 내전 때문에 망치는 머리, 손잡이, 보석으로 갈라져 각기 세 부족에게 속하게 되었던 것이다. 쿠르드란은 고대의 망치의 손잡이였던 와일드해머의 홀을 내놓도록 요청받는데, 쿠르드란에게 있어 그 홀은 아웃랜드에서의 20여 년간 와일드해머 원정군을 버티게 해 준 소중한 정신적 지주였다. 그가 홀을 내놓을지 아닐지 망설이는 동안 도시에서는 갈등이 더욱 격해지고, 결국 이 문제를 두고 말다툼하다가 드워프 둘이 죽어나간 다음에야 쿠르드란은 홀을 내놓고 망치를 다시 벼리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흉흉한 분위기는 사그라들지 않는다. 결국 그리핀 사육장 옆에서 와일드해머 부족과 검은무쇠 부족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고, 그때 발생한 화재로 쿠르드란의 그리핀 스카이리가 타죽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학자들이 뒤늦게 밝혀낸 바에 따르면 고대의 망치 그딴 거 없다이다. 정확히는 검은무쇠 부족과 와일드해머 부족이 가지고 있다는 망치의 일부는 후대에나 만들어진 것이라고. 그러나 모이라 브론즈비어드는 뒤늦게 이 사실을 공개해 봐야 좋을 것이 없으니 그냥 사실을 숨기고 망치를 벼려내서 아이언포지의 혼란을 잠재우자고 주장한다. 결국 망치는 그대로 벼려지게 된다.
하지만 낙담한 쿠르드란은 이까짓 가짜 망치 때문에 부족의 소중한 보물을 내놓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몰래 회의장으로 들어가 홀을 회수하려고 한다. 그 때 모이라가 나타나서 쿠르드란을 비웃는데, 고대의 망치에 대한 그릇된 정보는 모이라가 퍼뜨린 것이고, 이는 쿠르드란과 와일드해머 부족을 왕따로 만들고 검은무쇠 부족의 평판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계략이었던 것이다. 정치전에서 완전히 발린 것을 깨달은 쿠르드란은 모이라를 당장 쳐죽일까 고민하지만, 결국 홀을 가지고 도망치듯 회의장을 떠난다.
날이 밝고 홀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분노한 각 부족 군중들이 모여들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었다. 전날 무라딘의 일침에 깨달은 바가 있는 쿠르드란은 시침 뚝 떼고 도둑놈을 찾아야 된다는 모이라와 군중들 앞에서 그거 내가 가져갔다라고 진실을 고백한다. 그리고 다시 부서질 수도 있는 옛 망치에 의존해 뭉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자신의 폭풍망치를 꺼내들고 와일드해머의 홀을 박살내 버린다! 이 호쾌한 행동 앞에 무라딘이 즉시 찬성을 날리고, 모이라는 마지못해 동의해서 망치의 다른 두 파트 역시 세 사람의 손에서 박살이 나고 만다. 그리고 드워프 부족간의 갈등은 언제 그랬냐는 듯 깨끗이 가라앉는다.
그러나 자신이 세 망치 의회의 일원이 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한 쿠르드란은 폴스타트를 아이언포지로 불러들여 사과하고 임무를 대신 맡긴다. 그리고 그는 오랫동안 동부 내륙지의 와일드해머 부족과 떨어져 있던 황혼의 고원의 드워프들을 규합하기 위해 높은 둑의 사령관 역할을 맡기로 한다.
본편에서는 황혼의 고원에 새로 지은 얼라이언스 요새인 높은 둑의 사령관으로 부임하여 고원의 다양한 와일드해머 부족을 통합하고 얼라이언스로 포섭한다. 황혼의 망치단을 상대하는 군대 또한 통솔한다. 또한 황혼의 고원 와일드해머 부족의 여러 가문들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페니와 키건 파이어비어드의 결혼을 통해 갈등이 봉합될 조짐을 보이자, 결혼 선물로 아이언포지에서 죽은 스카이리가 남긴 마지막 알을 예물로 선사한다(!). 스카이리는 쿠르드란을 태우고 용을 상대하고 심지어 그 데스윙과도 맞붙었던 적이 있는 전설의 그리폰이라 그 알의 귀중함은 이루 말할 데 없는데다가 스카이리가 죽으면서 남긴 유일한 알이라 키건조차도 기겁을 할 정도였지만, 쿠르드란은 이 결혼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서 선뜻 내놓는다.[3]
참고로 그 알에서 태어난 스카이리의 딸 스카이린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얼라이언스 주둔지에 마구간을 지으면 볼 수 있다. 쿠르드란이 결혼 주례를 맡은 키건과 페니 파이어비어드 부부가 이곳으로 신혼여행을 온 것이다.
2.2.3. 내부 전쟁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도르노갈로 원군을 보냈을 때 그리핀 기수들과 같이 넘어와 새로운 폭풍떼까마귀 기수들을 훈련시켜준다.[1] 드래곤을 이기는데 그리폰 라이더가 최소한 3~4명은 붙어야 상대할 수 있다. 그런데 드래곤과 일기토를 떠서 죽였다는 것은 굉장한 것이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선빵 필승이다[2] 반면 폴스타트는 드워프 사회의 정세를 나름 꿰뚫고 있고 정치가로서도 경험이 풍부해서 당시에는 폴스타트 쪽이 더 적합한 인재였다.[3] 스카이리는 대격변에서 화재사고로 타죽었고 그 알도 전멸해서 스카이리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일한 알이었다. 그런데 그걸 키건에게 준다는 말은 황혼의 고원에 사는 와일드해머 드워프들을 뭉치게 하기 위해 키건의 위엄을 더해준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