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3 09: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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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포에니 전쟁 시기에 활동한 고대 로마의 라틴 귀족이자 장군. 제1차 마케도니아 전쟁에서 마르쿠스 발레리우스 라이비누스의 지휘 하에 마케도니아 왕국을 상대로 혁혁한 공적을 세웠다.
캄파니아 지방의 라틴계 귀족 집안인 나이비우스 씨족의 일원으로, 기원전 214년 한니발 바르카와 연합하여 로마의 영향권인 일리리아에 공세를 퍼붓는 마케도니아 왕국의 필리포스 5세에 대항하기 위해 원정을 떠난 마르쿠스 발레리우스 라이비누스 휘하에서 라틴 동맹군을 이끌었다. 그는 마케도니아군에게 포위된 아폴로니아를 구하는 임무를 부여받고, 2천 명의 병력을 이끌고 적을 습격했다. 필리포스는 로마군이 이렇게 빨리 움직일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기에 퇴로조차 미처 확보하지 못했다. 그는 아폴로니아에서 배를 타고 도망치려 했지만, 적이 강 어귀에서 길을 막자 배를 불태우고 육로를 통해 마케도니아로 가까스로 빠져나갔다.(아폴로니아 공방전) 이후에도 라이비누스 장군 휘하에서 혁혁한 공적을 세웠고, 필리포스 5세는 2차 포에니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이탈리아에 상륙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외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