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 미혼모다. 1982년 10월 27일 생으로 남자친구와 잠자리를 함께 한 후, 임신한 사실을 알게되고, 함께 기르기로 하지만 막상 태아가 커지고 미래를 계획하는 게 버거워진 남자친구가 배신하자 미혼모가 된다. 자신도 아버지를 모르고 자랐기에 아버지가 자신을 버렸다는 것에 상처가 있어서 처음엔 남자친구에게 낳지 않겠다고 하지만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낳기로 한 건데 오히려 남자친구는 그것을 비난하며 떠나버린다. 어머니는 병석에 누워있고 답답한 클레어는 친구와 예전에 보러갔던 점술사를 찾아간다. 친구와 갔을 때 점을 봐주지 않는다고 해서 돌팔이라고 했는데 다시 찾아가자 남자친구가 떠난 것을 맞추며 아이가 다른 부모를 만나게 될거라고 예언하며 입양은 안된다고 한다. 그러나 막막한 클레어는 아이를 입양기관을 통해 입양을 보내려고 하지만 마지막 순간 마음 돌려 뛰쳐나오고 다시 점술가를 찾아간다. 그는 아기를 받아줄 사람이 있다며 직접 시드니발 LA행 오세아닉 815 편의 티켓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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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닉 815편은 섬에 추락하게 되고, 클레어는 만삭이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섬에서 쾌활하게 지내며 사람들과 사이가 좋다. 드라이브샤프트의 보컬&기타리스트였던 찰리 페이스와 사랑에 빠진다.
사망한 사람들의 물품을 모아서 추모제를 지내자고 잭에게 제안하지만 그때만해도 소극적이던 잭은 거절하고 따라서 클레어가 추모제를 주관하는데 이후 생존자들은 누군가가 사망하면 꼭 추모제를 지내주는 게 문화가 되었다.
클레어는 모두가 거절하는 진의 성게도 먹고 태동을 느껴보라고 배도 만지게 해주는 등 유쾌한 성격을 알 수 있다.
어느날 누군가가 잠들어 있는 클레어를 공격하고 그래서 사람들의 불안이 커진다. 헐리는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잭은 혹시 예민해진 클레어의 환각일수 있다는 생각에 도와주려하지만 클레어는 화가나서 짐을 싸고 혼자 가버린다. 이에 찰리가 따라가다가 진통이 오고 근처에 있던 이선에게 잭을 불러달라고 부탁한다.
헐리가 작성한 사람들의 명단과 소이어가 가지고 있던 승객명단을 비교해서 결국 아더스의 첩자로 잠입해 있던 이선을 찾아내고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자 클레어를 납치해 간다. 이 섬에서는 왜인지 임신한 산모들이 죽어가는 병이 있어서 이선이 충동적으로 클레어와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죽지 않는 주사를 놔주기 위해 데려간 것이다. 거기서 루소의 딸인 알렉스를 만나게 되고 알렉스가 클레어를 탈출시켜주고 밖에서는 루소를 만나 루소가 캠프로 데려다 준다. 납치 된 지 이주만에 돌아온 클레어는 이 과정에서 추락 이후의 모든 일들을 잊어버리게 된다.
다시 클레어를 데려가려고 하는 이선의 공격으로 사람이 죽고(스캇) 사람들이 클레어를 피하자 이유를 알지못해 괴로워한다.
시즌 1 후반부에 분 칼라일이 죽던 날 밤 아기였던 애런을 낳게 된다. 시즌 2에서는 애런을 기르는데 아직 어린 엄마인 클레어 대신 모두가 함께 육아에 참여해서 노하우를 전달해준다. 가장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한 찰리와 가까운 사이가 되고 존이 요람을 만들어주고 선과 진이 아이를 번갈아봐주기도 한다.
후미 쪽 생존자들과 마주치게 되면서 점차 잃었던 기억을 되찾게 되고, 자신을 탈출시켜 주었던 알렉산드라와 다니엘 루소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그리고 사실 잭의 아버지였던 크리스찬 셰퍼드는 클레어의 아버지이기도 했다. 잭과 클레어는 이복동생이었던 것. 이미 결혼한 잭의 아버지가 가볍게 만난 클레어의 어머니와의 사이에서 클레어를 낳은 것이고 어릴 때는 종종 만났다고도 한다. 클레어의 어머니가 큰 교통사고를 당해 엄청난 치료비를 내야하는 상황에서 잭의 아버지가 그 비용을 내주며 그 사실을 알게되지만 냉정한 의사인 그가 어머니가 큰 가망이 없는데도 치료를 계속 할 것이냐고 묻자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는데 이름조차 알고싶지 않다고 해서 클레어는 잭과 지내면서도 그가 이복오빠인 줄 몰랐다.
이후 섬에서 빠져나온 잭이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룰때 부고를 본 클레어의 어머니가 기적적으로 온전한 상태가 되어(클레어가 떠날때만 해도 의식이 없었음) 장례식에 찾아와 사실은 여동생이 있는데 너랑 같은 비행기를 탄 클레어라고 전해주어 잭이 무척 혼란스러워한다.
클레어는 섬에서 크리스찬 셰퍼드를 발견하고 시즌 4에서 그를 따라가다가 시즌 5에서는 실종된 상태로 처리된다.
클레어의 아들이었던 애런은 케이트 오스틴의 손에 이끌려 섬을 빠져나오고, 케이트는 애런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며 애런을 기른다. 그러나 섬에 돌아오기 직전 케이트는 애런을 클레어의 어머니, 즉 애런의 할머니에게 모든 진실을 말하고는 되돌려주고 온다.
그리고 시즌 5 말미에서 검은 연기의 꼬드김에 넘어가 제대로 흑화해버린 모습으로 등장한다. 아더스가 애런을 빼앗았다고 생각하며 아더스의 일원을 산채로 도끼질해버리는 위엄을 보여준다.[1]
시즌 6에서 사실 케이트가 애런을 데려갔다는 것을 알고는 케이트를 죽이려 들다가 실패한다. 결국 잭의 설득으로 흑화 상태에서 벗어나고, 일행과 함께 아지라 316 기를 타고 섬에서 탈출한다.
한편, 시즌 6의 수소폭탄이 성공한 세계에서는 케이트에게 타고있던 택시를 강탈당하고 입양하러 걸어갔다가 퇴짜맞고 갑작스런 진통으로 산부인과에 실려간다. 근데 여기 산부인과 의사가 이든.[2] 이든이 지금 분만 촉진제를 넣을까 제안하지만 그를 거절하고, 이후 닥터 챙의 연주회에 갔다가 진통이 갑자기 시작되어 무대 뒤에 있던 찰리 페이스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낳고, 이 분만을 도와주던 케이트의 기억도 되돌아온다. 그리고 찰리와 클레어의 눈물나는 상봉씬.[3]
[1] 이를 멍하니 바라보는 꽈찌쭈의 표정이 압권.[2] 물론 여기서는 실험을 한다던가 그런거 없고 굉장히 매너있는 의사로 나온다.[3] 소이어와 줄리엣의 상봉에 버금가는 명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