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피와 재의 여왕의 등장인물. 골든 팜의 일원. 사회에서의 소속은 경시청 공안부 소속의 주임으로, 범죄 조직에 잡입수사를 담당하는 잠입 수사관이며 사회에서의 특기를 그대로 살려 찬연당에서 잡입을 하여 정보조사를 하고 있다. 그녀의 임무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으며 있을거라고 예상되기만 했던 존재였던 찬연당 본대를 조사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처음에는 눈에 띄지 않도록 타치바나 휘하의 뱀파이어의 일원으로 숨어 들어간 뒤 카자미와 아오이를 미행하여 정보를 조사중이던 도지마 타다시에게 접촉, 자신의 신분을 밝힌 뒤 자신이 정의의 집행자인 경찰의 일원임을 내세워 도지마를 설득, 조력자가 된다.처음에는 본대로 이동하는 아오이와 카자미를 미행하여 키리시마가 본대에 잡입한 뒤 탈출 할 때 도지마가 백업한다는 무리수에 가까운 작전을 세웠지만 도지마 본인도 히노모토의 스카웃으로 본대에 합류하게 되자 역할을 바꾸기로 결정하여 그대로 도지마가 잡입하게 된다. 새로운 멤버들을 혈족에게 소개하는 자리에서 도지마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히노모토 군지와 대결을 하게 되자 유벤은 정보는 그 정도 수집하면 됐으니 도주가능한 곳으로 이탈한 뒤 능력으로 도지마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상당히 피폐해져 있었던 자기가 안전 거리까지 벗어나면 도지마를 죽일 수 있을 확률이 떨어지게 된다고 판단하여 이탈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공격, 바로 위치가 발각되어 추격을 받게된다.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자기가 얼마 못 버틸거라고 확신한 그녀는 추격자 하나를 붙잡고 자폭을 하리라 마음먹지만, 그 추격자가 자기가 죽인 도지마라는 것을 확인하고 경악한다.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고민하던 그녀에게 도지마는 도미노스럽지 않은 증거 인멸 방법이 그녀의 독단이냐고 물어보고, 정황상 그녀는 그것을 긍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도지마의 그림자에 숨어 그 자리를 벗어난 그녀는 도지마에게 감사인사를 한 뒤 자신의 노트북을 켜 유벤에게 상황을 전달하려고 한다. 히노모토가 도지마에게 엎드려 사과하는 모습을 본 것에 통쾌해 하던 그녀는 노트북 내부의 정보를 원하여 일부러 그녀를 용서하던 척 하던 도지마에게 상반신이 잘려나가 치명상을 입는다. 죽어가며 누워있던 그녀는 도지마가 광기에 차 목표를 이야기하는것을 들은 뒤 그에게 마지막으로 말을 남기고 사망, 그녀의 클레메인은 도지마가 섭취하면서 사라진다.
당신은 히어로가 될 수 없어.
히어로가 되기 위해… 그때 그때의 사정으로 신념을 굽히는…당신은 될 수 없어…
세상을 위해…사람을 위해서만 싸우는 것이…히어로니까.
히어로가 되기 위해… 그때 그때의 사정으로 신념을 굽히는…당신은 될 수 없어…
세상을 위해…사람을 위해서만 싸우는 것이…히어로니까.
나도…끝내 되지 못했다
그녀 자신은 자신이 정의의 사도 정도로 생각하며 악인을 처벌하는 도지마에게 강한 혐오감을 보였으나, 그녀의 정신세계도 멀쩡하지는 않다. 자신의 할머니가 눈앞에서 날치기 때문에 돌아가셨을 때에도 범인을 냉정하게 관찰하여 경찰에게 알렸었고, 이 때를 계기로 악행의 원인이 되는 나쁜 놈들을 용서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경찰이 되고, 그들을 잡는데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하여 공안이 되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잡입수사에도 악인이 전부 없어지길 바라는 그녀의 바램과는 다르게 (당연하게도) 끝이 없었다. 끝없는 노력에도 바뀌지 않는 세상과 목적을 위해 자기도 잡입 수사에서 조력자 역할을 해줬던, 죽도록 방치했던 인물들을 보여 자신이 악을 처단하기 위해 악이 되고 있다는 것에 정신이 피폐해져 약에 의존하여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와중 화산이 분화하면서 힘을 얻게 되고 유벤에게 세상을 바꾸자는 말과 함께 스카웃되게 된다. 그녀는 처음에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얻은 힘으로 금방 세상을 바뀌리라 믿고 크게 기대했으나 곧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더욱 더 피폐해진 상태로 있었다고 한다. 유벤은 그녀가 최대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잡입 인원을 증원해주려고 했으나 거부, 오히려 (유벤은 만류한) 무리수에 가까운 강행 잠입을 시도한 것이라고. 작전 끝에 그녀가 자포자기식으로 자살에 가까운 선택을 하는 것을 보고 탄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