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어린이 및 부모들을 공략하여 개발 및 출시되는 휴대 전화.2. 설명
21세기 들어 휴대 전화 보급률이 증가, 한국인 경우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사교육 때문에 집이 아니라 밤까지 여러 학원에 가야하는 환경으로 인해[1] 초등학생의 어린이들도 개인 휴대폰을 사용하게 되었고, 휴대폰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들은 이 신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부모들의 이목을 끌어야만 했다.그리고, 2010년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점점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대두되었고, 이를 막으려는 부모들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보급형 스마트폰 기종을 기반으로 중독 방지 및 감시 기능을 탑재한 키즈폰들이 이동통신사를 통해 다수 출시되었다.
이에 2000년대 중반부터 어린이 특화 기능을 탑재한 어린이 전용 휴대폰, 속칭 '키즈폰'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당시 키즈폰의 특징으로는 위치추적(GPS) 기능과 부모와의 긴급통화 핫키 탑재 등이 있었다. 일부 단말기의 경우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되기도 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판매되는 키즈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갤럭시 A 시리즈 하위 라인업이나 중국산 보급형 스마트폰 기반
- 캐릭터 디자인
- 중독 방지 및 모니터링 기능 탑재: 모바일펜스, ZEM, 패밀리링크 등 자녀보호앱이 시스템 앱으로 박혀있는 수준이다.
- 낮은 엔터테인먼트 성능
- 일반 스마트폰보다 직관적인 긴급연락 기능 탑재
이처럼 대부분의 키즈폰들은 저렴하고 통화구실, 필수 앱만 되는 저성능을 바라는 부모들을 기준으로 성능이 충족되는 거라서 최적화가 영 별로인 경우가 많다. 결국, 실사용자인 어린이 & 학생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부정적인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또한 저성능의 키즈폰을 통해 스마트폰을 다루게 되고 성인이 된 아이들은 '갤럭시는 저성능폰'이라는 인식이 깔려 갤럭시를 기피하게 된다고 분석된다. # # 특히, 모든 부모가 키즈폰을 사주는 것은 아니기에 주변에 아이폰을 사용하는 친구가 있다면 상대적으로 고성능이면서 자유로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아이들은 유행에 매우 민감하여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없다면 왕따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2]
키즈폰은 안드로이드 폰이란 통념과 달리, 아이폰 또한 키즈폰으로 사용 가능하다. 아이폰 UI 자체가 단조롭기 때문에 키즈폰 설정이 쉬우며, 일반 아이폰 설정에서 키즈폰으로 설정할 수 있다. 상술된 특징 이상[3]을 지원한다.[4] 기능자체는 한국에 들어오는 아이폰도 동일하게 보유하지만 애플코리아에선 전혀 광고하지 않는다.[5]
키즈폰의 태블릿 컴퓨터 버전으로 교육용 태블릿, 청소년 버전으로 수능폰이 있다.
3. 키즈폰 만들기
Android 디버그 브리지로 삭제가 불가능한 앱도 삭제할 수 있는데, 이를 활용하여 멀쩡한 스마트폰도 전화, 필수 앱 밖에 안 되는 키즈폰으로 마개조할 수 있다. 구세대 플래그십 중고폰 등 비교적 저렴하게 풀리면서 키즈폰으로 개발된 기종보다는 성능이 훨씬 좋은 제품, 폰을 바꾼 뒤에 남은 서브폰을 추천한다. ADB로 휴대폰을 조작하거나 APK 파일로 원하는 앱을 설치하면 제한을 해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어린이는 보통 ADB를 건드릴 정도로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4. 시판중인 키즈폰 목록
SK텔레콤 ZEM 스마트폰 | |||
1세대 | 2세대 | 3세대 | 4세대 |
ZEM폰 | LG X2(2019) | 갤럭시 A21s | 갤럭시 엑스커버 5 |
KT 신비키즈폰 | ||
1세대 | 2세대 | 3세대 |
갤럭시 A10e | 갤럭시 엑스커버 5 | 갤럭시 엑스커버 5 재출시 |
LG U+ 카카오리틀프렌즈 스마트폰 | ||||
1세대 | 2세대 | 3세대 | 4세대 | 5세대 |
갤럭시 J3(2017) | 갤럭시 J4+ | 갤럭시 A10e | 갤럭시 A10e 재출시 | 갤럭시 엑스커버 5 |
[1] 미국은 초등학교 아이들이 하교하면 부모나 조부모들이 데리고 오거나 스쿨버스타고 바로 집으로 보내는게 일상이고 집에 돌아와 하교 후 숙제만 하거나 학원 1개만 하는 추세이며 할 몫이 끝난 이후에는 정해진 취침시간까지 노터치인 가정이 많으며 초등학생일때는 태블릿PC를 다루고 파티 등을 가는 중학생때 연식이 된 아이폰을 사준다. 일본은 사무나 PC는 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폰은 아이폰일 정도로 양분되어 독점상태에 있다. 일본 또한 초등학생때는 주지 않는 풍습이 있으며 최소 1개 이상 학원을 무조건 보내는 한국 가정과는 달리 재수상태 혹은 꿈을 위한 필요지출이 아니라면 안보내는 경우가 많다. 일본인들은 보통 중등 입시 통과유무 상관없이 사춘기가 오고 부활동 등으로 귀가가 늦어지며 친구들과의 사교활동이 늘어나는 중학생부터 사주는게 일반적이라, 키즈폰이 아니라 출시년도가 좀 지나서 저렴해진 아이폰으로 사주는 경향이 많다.[2] 의도적인 왕따라기보다는 붉은 여왕 효과에 의한 도태에 가깝다.[3] 중독방지 및 모니터링, 사용 시간제한, 통화시간 제한, 통화연락처 제한, 어플 제한, 부모 아이폰을 통한 실시간 제어 등 상당히 강도 높은 수준.[4] 단, 성능 다운 기능은 없다보니 그냥 설정 이전 아이폰과 동일하다.[5] 삼성의 키즈폰 정책에 반사이익을 얻고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