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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08 15:22:54

타르코프 : 스트리머 대전/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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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일차 (3월 5일 수요일)3. 2일차 (3월 6일 목요일)4. 3일차 (3월 7일 금요일)

[clearfix]

1. 개요


스크림 결과 현황 [b]
<rowcolor=#fff> 상대전적 유우양 빅헤드 댕균 소우릎 총합 승률
<colcolor=#000> 유우양 - 4 -9 5 - 1 5 - 1 14 - 11 56%
빅헤드 9 - 4 - 12 - 0 8 - 1 29 - 5 85.29%
댕균 1 - 5 0 - 12 - 3 - 3 4 - 20 16.66%
소우릎 1 - 5 1 - 8 3 - 3 - 5 - 16 23.81%
일차별 스크림 승률
<colbgcolor=#131313><colcolor=#fff>
<colcolor=#ffdada,#ffdada> 유우양
<colcolor=#41c8ff,#41c8ff> 빅헤드
<colcolor=#fe9a2e> 댕균
<colcolor=#ffd057,#ffd057> 소우릎
1일차
66.66%
69.23%
28.57%
22.22%
2일차
30%
90.9%
28.57%
33.33%
3일차
85.71%
100%
0%
14.28%

[b] 팀 맴버를 4명 이상 포함하고 승리한 경우 집계

2. 1일차 (3월 5일 수요일)

전반적으로 모든 팀이 장단점을 명확하게 드러내었다. 하지만 원래 스크림이라는 것 자체가 연습과 보완점을 찾기 위한 과정인 만큼, 스크림 중에 알아낸 부분들을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보완할지가 핵심으로 보인다. 실제로 모든 팀이 각자 스크림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메꾸기 위해 팀장을 위시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 2일차 (3월 6일 목요일)

2일차에는 댕균이 외부 활동으로 인해 불참하고, 빅헤드가 행사 참여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운다. 팀장이 없는 팀은 중계진이나 외부 스트리머들이 용병으로 참여하고[6], 팀장을 보유한 팀은 다양한 전략을 시도해볼 좋은 기회일 것.

2일차에서는 대 팀장 전략 수립에 따른 팀장들의 대처 방식 변화가 가장 주목할 만하다. 기존 팀 결성 전 내전과 1일차 스크림에서는, 팀장이 헤드를 전부 맞췄을 때, 그 ttk가 그나마 빠른 편에 속했기 때문에 모든 팀장이 레그메타보다는 올헤드를 노리는 전략을 취했는데, 결국 2일차부터 몇몇 팀들이 무기를 너프하더라도, 머리만큼은 3~4클래스 이상의 탄환을 막을 수 있는 장비를 끼고 나오기 시작하며 올 헤드를 박을 시 나오는 헤드 ttk보다 그냥 다리를 쏘는 ttk가 더 빨라졌던 것.

내전 초기의 레그메타 → 스크림 1일차의 헤드메타 → 스크림 2일차의 레그메타 와 같은 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각 팀장들의 대처가 주목할 만하다.

4. 3일차 (3월 7일 금요일)

3일차에는 빅헤드 팀의 고수달이 리그 오브 레전드 스트리머 내전 중계로 인해 뒤늦게 합류 예정이며, 댕균 팀의 백곰파가 생일 방송으로 인해 뒤늦게 합류 예정이다.
3일차는 팀들이 각자 준비해온 전략을 실험하고 수정하는 전략의 날이 될 것이다. 스크림 마지막 날이기에 자신들의 계획을 얼마나 잘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2일차까지 거치는 동안 발견한 단점들을 보완하고 팀의 전략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으며, 몇몇 팀은 성과와 평가가 2일차와는 또 확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1] 실제로 유우양 팀과의 스크림에서도 유우양 팀이 이 점을 파고들어서 매치 승리를 따내기도 했으며, 특히 팀장에게 주어지는 장비 페널티와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헤드샷을 노릴 수밖에 없는 점을 역으로 노려서 머리 방어력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려 헤드샷 위력을 낮추는 방식으로 빅헤드의 캐리력을 꽤 많이 억제했다.[2] 팀의 인원 운용에서부터 돋보였는데, 적극적으로 돌격 롤을 수행하며 활동할 수 있는 인원이 빅헤드와 고수달뿐이라는 점을 역이용해서 하위 티어들을 고정된 위치에 배치하거나 천천히 움직이는 본대로 활용하고 빅헤드나 고수달이 후방 급습, 적 교란 등의 역할을 수행하여 상위 티어의 장점을 살리고 하위 티어의 저점을 올려주는 팀 운영을 선보였다.[3] 각 개인의 스코어만 놓고 보면 그래도 빅헤드 팀과는 달리 각자의 스코어가 고른 편이다. 특히 기복이 심하지만 해줄 때는 펜타킬까지도 해내는 츠밍과 5티어 중에서는 무력이 강한 해블린의 고점이 뛰어나고, 테리눈나 또한 솔리드한 편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무력만 봤을 때 이야기이고, 스코어가 아닌 인게임 플레이와 운영 면에서는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못한 탓에 김뿡이 운영의 부담을 과하게 짊어지는 경향이 강했다.[4] 맵 숙지, 팀원 구별 등등[5] 아예 뉴비인 테리눈나와 해블린은 말할 것도 없고, 타르코프 PvE의 고인물인 츠밍은 역으로 PvE에만 너무 익숙하고 FPS PvP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문제로 인해 PvE식 닥돌과 산만한 플레이로 팀의 발목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르코프 PvE의 경우 사방에서 적이 수시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플레이 자체가 산만해질 수밖에 없는데, 팀 간의 PvP 대전인 아레나에서는 그 습관이 오히려 해가 되어버린 것. 사실 그러다 똥만 싸면 오히려 고쳐질 수도 있겠지만, 기본 피지컬이 뛰어난 탓에 그런 플레이로도 해줄 때는 해주는 모습을 보여서 오히려 개선하기가 더 어려웠다.[6] 씨랙은 빅헤드 팀과 유우양 팀을, 해마티엘은 댕균 팀을 주로 담당했으며, 여기에 한스토리가 합류하여 댕균 팀에 추가 합류하고, 남봉이 합류하여 빅헤드가 없을 때는 빅헤드 팀을, 빅헤드가 온 이후에는 소우릎 팀을 담당했다.[7] 본래 6시부터 10시까지 부재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일정이 빨리 끝나 8시 30분쯤에 다시 합류했다.[8] 남봉 특유의 봉초리으로 새담을 강하게 가르켰으며, 새담 특유의 변명을 봉초리로 막는 모습도 보인데다가, 브리핑을 짧게 해야한다며 변명하지 않도록 금지어까지 지정시키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o] 2번 연속 A 강하게 압박 → 적의 고티어가 A거점으로 이동 → 바로 3연 B로 후벼파기 → 4번 연속으로 B를 가는 척 한명만 보내서 난리치고 전부 A 푸쉬 → 마지막 라운드 강설조차 하지 않고 5인 A 돌격 후 적배 푸쉬로 올킬 이라는 매우 수준 높은 황금 오더가 나왔다.[10] 팀에서 가장 약점으로 지적된 망내의 경우 한스토리에게 처음부터 에임을 다시 배웠다.[11] 참고로 치카는 티어 정립을 위한 내전에서 무쌍을 찍은 탓에 무려 9번이나 총 너프를 당할 정도로 총이 수없이 바뀌었다.[12] 외부 활동 중인 댕균이 취침 전 방송을 켰다가 잠시 자신의 팀 디코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다들 진심으로 임하는 것을 보고 이 정도로 진심으로 임할 줄 몰랐다며 놀라면서도 팀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을 알고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13] 본래 에이스였던 치카가 1선을 담당하고 있었으나, 텍틱 문제로 다시 AR를 사용했다가 폼이 떨어지자 치카에게 다시 샷건을 쥐어주는 대신 2선으로 빼버렸고, 대신 폼이 좋은 백곰파를 1선으로 전진배치했다.[14] 특히 치카와 백곰파 쪽에서 이런 모습을 많이 나왔고, 실제로 치카가 아무 말 없이 그냥 막 들어갔다가 팀원들이 총 쏘는 경로에 엇갈려 죽거나, 백곰파가 팀원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일단 쏘다가 팀킬을 하는 등 팀킬에 적지 않게 관여를 했다. 결국 답답한 모카가 팀원들에게 브리핑을 하라고 얘기까지 했는데, 정작 모카는 주도적으로 오더를 하다가 자신의 폼이 떨어지는 등 브리핑 문제를 의식하다가 오히려 단체로 헤매는 모습을 보여줬다.[15] 2티어 김뿡은 FPS 경험은 풍부하지만 타르코프 아레나라는 게임 자체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지식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츠밍은 PvE만 해온 사람이라 PvP FPS에 대한 기본적인 플레이와 아레나의 맵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다. 테리 눈나와 해블린도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였다.[16] 유우양이 팀원들의 전날 스크림 영상을 보면서 1:1로 피드백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피드백만 거의 2~3시간을 했다.[17] 마지막판 종료 후 김뿡이 통나무를 내려논 이유는 본인이 매판 십몇킬을 해도 지고 팀장인 유우양조차도 크게 전략을 잡아 주지 않다보니 너무 본인에게 부담이 쏠리는 것 같아 '내가 통나무를 내려놓으면 어떻게 될까?'를 알아보기 위해서 였다고. 그 결과 김뿡은 0/8/3을 찍는 와중에 KDA는 츠밍을 제외하면 아무도 1 이상을 찍지 못 하는 등 완전히 멸망했다.[18] 원래 츠밍의 방송은 훈수를 강경하게 차단하는 다른 방송들과 달리 너무 심하지 않고 가벼운 훈수 정도는 풀어두는 편이었는데, 결국 그것이 안 좋은 방향으로 터진 것.[19] 츠밍의 플레이가 팀에게 더욱 중요한 이유는, 츠밍이 3티어답게 허리를 훌륭하게 잡아주느냐 아니냐에 따라 팀의 성적이 갈리기 때문이었다. 첫날은 PvP가 익숙하지 않다 보니 독고다이 플레이와 클러치에만 집착하다가 본대의 인원수 열세를 초래하면서도, 그 플레이가 하드캐리로 이어져 승리하기도 하는 등 양날의 검으로 작용했다. 둘째날은 첫날의 그러한 성향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본대의 허리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자 팀의 안정성이 크게 올라 스크림 첫 경기를 압승할 수 있었다. 하지만 4티어와 5티어 멤버들은 클러치 능력을 갖추고는 있지만 그 허리 역할을 대신할 정도의 체급이 아니었고, 그렇게 허리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던 츠밍이 헤매는 순간 그대로 팀의 몸통이 뚝 부러져버리는 형태가 되었다. 다른 팀들의 경우 팀 단위의 움직임이 좋아서 허리가 불안해도 다른 멤버들이 대신 버텨줄 수 있지만, 유우양 팀은 아직까지 개인의 체급에만 의지하는 경향이 강했기에 발생한 문제점.[20] 이 때문에 츠밍 뿐만 아니라 테리, 심지어 팀장인 유우양까지 멘탈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팀 자체가 점점 수렁으로 빠졌다.[21] 이로 인해 코치 시점에서 스크림 도중에도 실시간으로 계속 개선 피드백이 들어가고 있었다.[22] 빅헤드 팀은 첫날 스크림과 수련으로 아예 밤을 새버렸고, 둘째날인 이날도 낮부터 모여서 계속하는 등 연습량 자체가 이미 친선대회 수준을 넘어섰다.[23] 팀 결성 당시에도 순수한 멤버들의 평균 체급만 놓고 보면 유우양 팀이 가장 평가가 좋았다. 다른 팀들의 경우 티어권 내에서 돌출된 실력을 보유한 멤버들도 있으나, 최소 한 명 이상은 티어권 내에서 하위로 평가받거나 아예 구멍으로 통할 정도의 멤버가 있다. 반면 유우양 팀은 모든 멤버가 자신의 티어 내에서 최소 중상위 이상의 실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24] 오히려 각 개개인의 체급은 좋다 보니, 첫날의 스크림에서도 팀적인 움직임은 명백하게 열세였음에도 그냥 평균 무력만으로 빅헤드 팀과 3:3 무승부를 냈다. 당시 각 개인의 성적을 보면 빅헤드 팀은 KDA와 MVP 횟수에서 빅헤드 혼자만 돌출되고 그나마 고수달이 뒤를 조금 받쳐주는 정도였던 반면, 유우양 팀은 전체적인 KDA와 MVP 분포가 고르게 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25] 첫날에는 특히 브리핑이 얼마나 심각했냐면, 피드백 시간에 팀장 유우양이 대놓고 도움이 안 되고 사플에 방해만 돼서 디코 소리를 줄이려 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나마 둘째 날의 부진한 판은 순수하게 브리핑이 부족할지언정 쓸모없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첫날보다는 나았다.[26] 각 팀장들을 제외하고 봐도 빅헤드 팀은 고수달과 연리가 발낳대 경험자고, 댕균 팀은 백곰파가 발낳대 경험자이며 모카형은 숲에서 진행한 라인 CK를 수차례 경험한 적이 있고, 소우릎 팀은 후추가 파라곤 자낳대 경험자이며 반은 발낳대 경험자이다. 그에 비해 유우양 팀은 팀장인 유우양조차 팀 게임 경험이 적은 데다가 김뿡 이외의 다른 팀원들도 팀 게임 경험이 적거나 없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저티어 멤버들은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한데 정작 팀장은 지휘를 제대로 해주지 못하고, 그 역할을 대신해줄 김뿡은 탈레나 경험치 이슈로 완전한 대체재가 되어주지 못하면서 3티어 이하는 단체로 헤매게 되었다. 그 때문에 더더욱 김뿡에게 짐이 더해지는 악순환이 만들어졌다.[27] 빅헤드 팀은 고수달이, 댕균 팀은 댕균이, 소우릎 팀은 뇨롱이가 이 역할을 맡고 있으며, 다른 팀원들도 충분히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띄우거나 혹은 적어도 그 분위기에 호응해줄 수 있는 인원이 다수 존재한다. 특히 댕균 팀의 모카형은 댕균이 부재 중인 둘째날 동안 침체되던 팀을 계속 케어하며 사실상 멘탈 통나무를 들어올릴 정도였다.[28] 팀장 유우양은 이런 자리에서 감정 기복이 굉장히 적고 침착한 편이고, 츠밍은 개드립을 치거나 악질 짓을 하며 놀 때는 하이텐션이지만 진지하게 게임에 몰입할 때는 텐션이 낮다 못해 거의 말이 없어지는 빡집중형이다. 테리눈나와 해블린도 남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타입이 아니다.[29] 새벽4시에 스크림 종료후, 오후 1시에 또다시 모여 연습하다가 오후 9시부터 새벽6시까지 스크림이라는 미친 연습량을 보여주었다.[30] 집중교육 자체는 성과가 있어서 새담도 매일매일 발전하고 있기는 하다.[31] 특히 빅헤드 팀과 스크림 도중 공격 상황에서 설치에 성공하여 망내와 백곰파가 생존했으나, 댕균이 각을 벌리라는 콜을 했음에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바람에 정작 빅헤드팀이 해체하는 걸 눈치 못 채고 그대로 헌납했다.(심지어 버그가 걸려 2번 시도를 했음에도 눈치채지 못했다.) 이걸 포함하여 팀원 전체적으로 댕균의 오더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32] 숙련도도 숙련도지만, 더 문제는 한스토리가 피드백을 줘도 이를 반복한다는게 문제. 특히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피로도까지 쌓이면서 이 문제가 더욱 크게 다가왔다.[33] 하필 팀 분위기를 바닥까지 처박아버린 1차 원인이 이번 대회의 재앙 빅헤드 팀이라는 것도 2일차의 유우양 팀과 닮았다(...). 차이점은 그래도 유우양 팀은 이후 비방으로 바로 이 댕균팀을 상대로 2:1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반면, 댕균 팀은 그럴 기회를 잡지 못했다는 것.[34] 사실 원래 이 대회는 헤비한 대회를 표방한 것이 아니었으며, 팀장인 댕균도 가벼운 분위기의 즐겜 친선 대회가 될 거라 생각했기에 일정을 빡빡하게 잡지 않았다. 그러나 생태계 교란종 빅헤드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강행군으로 느슨한 분위기를 일차적으로 박살냈고, 다른 팀들도 이에 질세라 빡겜모드로 깎아오면서 중간 허리가 비어 있었던 댕균 팀이 치명적이었다. 따지고 보면 첫날 3티어 츠밍의 합방 선약으로 완전체 인원의 스크림 참여가 늦었던 유우양 팀도 출발이 늦어서 스크림을 많이 하지 못해 손해를 본 케이스였으나, 이쪽은 첫날에 고생을 한 후 둘째날부터 진지하게 게임을 깎아왔다.[35] 결국 비상이 걸린 댕균 팀은 대회 당일 12시에 미리 모여서 추가 연습을 하기로 했으나, 그럼에도 타팀에 비해서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36] 이 과정에서 계속 통나무를 들던 김뿡이 결국 샤우팅을 치기도 했지만, 그것이 피드백으로서 잘 흡수되어 결과적으로 팀 합을 맞추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37] 그나마 vs소우릎 팀은 한 번은 라운드 스코어 7:9로 석패하였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계속 유우양 팀의 우세였다. vs댕균 팀은 댕균 팀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3전 전승으로 완봉승했으며, 경기 내용도 압도적이었다.[38] 특히 vs댕균 팀 때는 첫날부터 계속 맡은 역할이 겹쳐서 자주 마주쳤던 상대인 모카형과 이번에도 자주 맞상대를 하게 되었는데, 특히 스카이브릿지에서는 사실상 모든 라운드에서 상황판단 속도와 심리전을 완벽하게 리드하며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츠밍의 움직임이 모카형을 제압하면서 팀도 순간적인 수적 우위나 후방 급습을 기반으로 계속 유리한 상황에서 싸울 수 있었다.[39] 이 두 사람 중에는 김뿡의 캐리력이 좀 더 돋보이는 편인데, 애초에 장비 제한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강했다. 2티어도 장비 제한이 심한 편이지만 팀장은 그런 2티어조차 장난으로 보일 정도인데, 유우양은 제한이 총기에만 있고 자신의 뒤에 있는 2티어가 자신 못지않은 캐리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하여 직접 캐리하기보다도 방어를 단단하게 갖추고 전열에서 길을 여는 롤을 주로 담당하고 있기 때문. 2티어가 캐리롤로 떠오른 것은 빅헤드 팀도 비슷하지만, 그쪽은 고수달이 주사위 타입이라 다소 기복이 있다는 약점이 있다.[40] 특히 빅헤드 팀의 경우 말 그대로 빅헤드 원툴이었던 첫날에는 무승부를 띄웠지만, 팀의 수준을 몰라보게 끌어올린 둘째날에는 1:5로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41] 반면에 첫 번째 스크림을 진행했던 소우릎 팀의 경우, 팀플레이의 수준과 개인 체급의 차이로 유우양 팀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준비한 전략전술 자체는 오히려 유우양 팀보다 다양하며 그것을 실전에 적용하는 연습도 어느 정도 되어 있다.[42] 맵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서 첫날부터 스카이브릿지의 유우양 팀이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능숙했던 스카이브릿지는 3일차가 되자 심리전과 운영에서 빅헤드 팀을 제외한 상대 팀들을 전부 압살할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반면, 다른 맵에서는 상대적으로 스카이브릿지만큼 맵을 장악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43] 이미 전날부터 수면부족이었고, 스크림이 끝난 후 개별로 더 깎기보다는 수면부족을 보충하고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4팀 중 가장 일찍 연습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