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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크림 결과 현황 [b] | ||||||
<rowcolor=#fff> 상대전적 | 유우양 | 빅헤드 | 댕균 | 소우릎 | 총합 | 승률 |
<colcolor=#000> 유우양 | - | 4 -9 | 5 - 1 | 5 - 1 | 14 - 11 | 56% |
빅헤드 | 9 - 4 | - | 12 - 0 | 8 - 1 | 29 - 5 | 85.29% |
댕균 | 1 - 5 | 0 - 12 | - | 3 - 3 | 4 - 20 | 16.66% |
소우릎 | 1 - 5 | 1 - 8 | 3 - 3 | - | 5 - 16 | 23.81% |
일차별 스크림 승률 | |||||
<colbgcolor=#131313><colcolor=#fff> | <colcolor=#ffdada,#ffdada> 유우양 | <colcolor=#41c8ff,#41c8ff> 빅헤드 | <colcolor=#fe9a2e> 댕균 | <colcolor=#ffd057,#ffd057> 소우릎 | |
1일차 | 66.66% | 69.23% | 28.57% | 22.22% | |
2일차 | 30% | 90.9% | 28.57% | 33.33% | |
3일차 | 85.71% | 100% | 0% | 14.28% |
[b] 팀 맴버를 4명 이상 포함하고 승리한 경우 집계
2. 1일차 (3월 5일 수요일)
전반적으로 모든 팀이 장단점을 명확하게 드러내었다. 하지만 원래 스크림이라는 것 자체가 연습과 보완점을 찾기 위한 과정인 만큼, 스크림 중에 알아낸 부분들을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보완할지가 핵심으로 보인다. 실제로 모든 팀이 각자 스크림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메꾸기 위해 팀장을 위시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빅헤드 팀
1일차에는 오더, 클러치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빅헤드의 진두지휘 아래 주사위 6만 뜨면 팀장도 잡는 고수달, 저점이 높은 연리, 디디디용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스크림 승률을 기록했지만, 인게임적으로는 파멸적인 FPS 숙련도를 보여준 새담과 지나친 빅헤드 의존도를 해결하지 못하며 끙끙 앓았고 결국 마지막 스크림에서 소우릎 팀에게 패하며 적신호가 켜졌다.
빅헤드가 살아만 있다면 어떻게든 해준다는 점은, 다르게 말해 어떻게든 빅헤드만 자르면 팀 전체가 흔들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하기에, 제 2의 승리 공식 확립이 절실한 상황.[1] 다행스러운 점은 스크림 기간이 이틀 더 남아 있고 개선해야할 점도 명확해 이를 해결할 시간이 충분하단 것이다. 빅헤드 해줘라는 승리 플랜을 어떻게 개선해낼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팀에게 다행인 점은 팀장인 빅헤드 자신이 팀의 결점을 잘 알고 있으며,[2] 첫날부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빡세게 팀원들을 교육하고 있다는 점.
- 댕균 팀
백곰파의 약자 멸시, 해줄 땐 해주는 치카와 모카의 초고점이 조화를 이루며 압살할 땐 7-0 퍼펙트 게임을, 게임이 끌리기 시작하면 분전 후 역전패라는 엄청난 강약약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팀을 잡지 못하는 이유로는 기본적으로 체급은 좋으나 서로 상황이 공유가 되지 않는 등 오더 문제가 여실히 드러난다는 점이 있으며 다음 날부터 이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텍틱 부분에선 팀장 중 제일이라고 평가받는 댕균의 지휘 아래 하위 티어가 얼마나 이를 잘 흡수하여 터득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 소우릎 팀
지휘 체계의 한계가 발목을 잡고 있다.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병사형 플레이어인 소우릎이 유일한 사령탑으로 오더를 도맡다 보니 어떤 팀장을 만나도 반반은 가는 무력이 제대로 터져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이를 해결할려면 게임 지식이 있는 2~3티어가 어떻게든 오더를 터득해 내거나 하위 티어 전부가 판수를 박아서 알아서 할 일을 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둘 다 쉽지 않은 상황.
코치로 붙은 남봉과 팀장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소우릎이 어떠한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 유우양 팀
팀 구성 단계에서부터 각 멤버의 평균 체급이 뛰어난 팀으로 평가받았고, 운영에 있어서도 오더가 가능한 2티어, 따라서 집중할 수 있는 1티어 라는 강력한 승리공식을 바탕으로 준수한 승률을 기록하며 1일차에서 팀들 중 가장 솔리드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러한 대회 방식에 익숙치 않은 1티어와 이제 타르코프 플레이타임이 20시간 되어가는 뉴비 2티어인 탓에 1티어는 어떻게 오더를 해야할지 난감해하며 2티어는 잘 몰라서 오더를 재대로 못해주며 삐그덕 대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거기에 더불어 빅헤드 팀의 빅헤드와 비슷하게 이 팀은 김뿡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지적받은 부분.[3] 다만 츠밍, 테리눈나, 해블린 모두 준수하게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타르코프 뉴비 이슈[4][5]만 해결한다면 이는 꽤나 개선될 상황으로 보인다.
3. 2일차 (3월 6일 목요일)
2일차에는 댕균이 외부 활동으로 인해 불참하고, 빅헤드가 행사 참여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운다. 팀장이 없는 팀은 중계진이나 외부 스트리머들이 용병으로 참여하고[6], 팀장을 보유한 팀은 다양한 전략을 시도해볼 좋은 기회일 것.2일차에서는 대 팀장 전략 수립에 따른 팀장들의 대처 방식 변화가 가장 주목할 만하다. 기존 팀 결성 전 내전과 1일차 스크림에서는, 팀장이 헤드를 전부 맞췄을 때, 그 ttk가 그나마 빠른 편에 속했기 때문에 모든 팀장이 레그메타보다는 올헤드를 노리는 전략을 취했는데, 결국 2일차부터 몇몇 팀들이 무기를 너프하더라도, 머리만큼은 3~4클래스 이상의 탄환을 막을 수 있는 장비를 끼고 나오기 시작하며 올 헤드를 박을 시 나오는 헤드 ttk보다 그냥 다리를 쏘는 ttk가 더 빨라졌던 것.
내전 초기의 레그메타 → 스크림 1일차의 헤드메타 → 스크림 2일차의 레그메타 와 같은 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각 팀장들의 대처가 주목할 만하다.
- 빅헤드 팀
빅헤드 원맨팀이라는 팀의 명백한 한계를 파악한 빅헤드의 결단으로 긴 연습시간을 가졌다. 1일차부터 밤을 새워 아침까지 비방으로 맵과 전술을 익혔으며, 2일차에도 가장 먼저 모이는 열정을 보였다.
빅헤드는 행사 직전까지 팀원들에게 맵을 가르쳤으며, 외부일정 중에는 팀원들의 채팅창에 나타나 포지션이나 교전방법을 교정했다. 빅헤드가 없는 동안에는 남봉이가 대타로 [7] 이들을 교육했다. 특히 전날 파멸적인 FPS 숙련도를 보여준 새담을 남봉이 전담마크를 하면서 어떻게든 새담을 고치려는 모습을 보였다.[8]
9시 유우양 팀과의 스크림을 시작했으며, 스크림 첫 판에선 스카이브리지 전승을 자랑하는 유우양 팀의 기세에 밀리며 패했다. 대 팀장 전략을 통해 갑바를 둘둘 말고 온 적팀에게 빅헤드가 총알 15발을 모두 박아도 죽지 않는 경악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 번째 판에서는 팀장이 폭을 들고 오더하며 강설 각을 보는 전략을 들고 나와 이를 성공적으로 실현시키며 7-1 완승을 거뒀으며, 마지막 스크림에서 빅헤드의 명품 오더[o]가 터져나오며 스카이브리지에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유우양 팀을 잡아내며 2일차의 명실상부한 1황 팀으로 군림했다.
사실상 2일차의 빅헤드 팀은 팀의 가장 큰 구멍인 새담만 어떻게든 한다면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새담도 빡센 피드백을 거듭 받으며 첫날과는 비교도 안 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적으로도 케어가 계속 들어가고 있는 만큼, 이 모습이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전망이 가장 밝은 팀.
- 댕균 팀
외부 활동에 참여한 댕균 대신 한스토리와 해마티엘이 합류하여 소우릎팀과의 스크림을 진행했다. 다른 팀과 달리 한스토리가 팀원들의 기본기부터 잡기 위해 스크림을 가장 늦게 진행했으나[10], 전날 문제가 되었던 콜 문제가 오늘도 반복되면서 팀킬이 적지 않게 나오는 등 팀합이 여전히 맞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치카가 선택한 샷건이 한스토리가 짜준 텍틱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총기를 바꾸다가[11] 오히려 부진의 수렁에 빠지는 등 타팀에 비해서는 확실히 갈길은 멀어보이는 상황.[12]
이후 벌어진 유우양 팀과의 스크림에서도 여전히 브리핑이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압살을 당했으나, 한스토리가 직접 포지션 재배치 및 텍틱 변경을 단행[13]하고 모든 상황을 전부 얘기하라는 지시를 내린 뒤 모든 팀원들이 어떻게든 브리핑을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팀킬이 확실히 줄었고, 결국 유우양팀과 3번째 경기를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하면서 희망을 보게 되었다.
2일차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댕균 팀은 여전히 체급만 좋은 팀인데, 다른 팀들의 합이 올라오면서 약체로 분류된 소우릎 팀마저 이기기 힘든 팀이 되었다. 게다가 가장 기본적인 브리핑 문제가 되지 않았기에 팀킬이 계속 나오자[14], 마지막에는 팀원들 모두 이를 의식하고 시도 때도 없이 말을 하며 브리핑을 한 결과 유우양 팀에게 승리를 거두고 끝냈기 때문에 다음날 댕균이 온 뒤에 댕균의 텍틱으로 힘이 확 올라올 가능성은 있다.
- 소우릎 팀
이틀 뒤 대회까지 수립할 수 있는 전략이 각 맵마다 2개씩은 필요할 것이라 판단하여, 팀 전용 맵의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1일차 대비 정말 엄청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개인의 체급은 떨어지지만 소우릎이 준비한 세밀한 전술과 이를 잘 입력받고 열심히 수행하는 팀원들의 합이 빛을 발하는 중. 특히 긁지 않은 복권이었던 뇨롱이가 4티어 이상의 활약을 해줌과 동시에 팀 분위기 제습도 잘 시켜주면서 뇨롱이 픽은 신의 한수로 평가 받고 있다. 2일차 기준이라면 빅헤드 다음가는 팀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실력이 수직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 남은 숙제는 이 전략들이 1황 빅헤드 팀에도 먹힐지의 여부다.
- 유우양 팀
팀원들이 팀장인 유우양 빼고 타르코프와 아레나에 대한 기초 지식이 일천하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15] 팀장 유우양의 주도하에 장시간의 피드백[16]과 맵 구조 및 전략전술 교육을 수행했다. 그 후에 빅헤드 팀과 스크림을 진행했는데 초반에는 좋은 분위기로 흘러갔지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팀 합에서 밀리기 시작했으며 마지막에는 김뿡이 한번 확인차 통나무를 내려봤는데 팀이 무너져 내리면서 제대로된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너무나도 쉽게 져버렸다. 이로 인해 첫날 문제점 중 하나인 높은 김뿡 의존도가 크게 고쳐지지 않았다.[17]
거기에 전날 츠밍이 스크림 이후 멘탈 이슈를 보였는데, 이날은 전날의 여파에 더해 채팅창에서 행동 하나하나를 평가하고 훈수하는 채팅이 너무 많았던 데다가 코치의 지시와 채팅의 훈수가 충돌하면서 갈피를 잡지 못해서 중간부터 플레이가 무너져버린 게 컸다.[18][19] 게다가 분위기가 침체될수록 브리핑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각자의 플레이도 점점 무뎌지면서 팀 전체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20]
다만 빅헤드 팀과의 스크림 종료 후 코치를 초빙하여 추가로 피드백과 교육을 받았고, 그 후에 팀 전체가 방송을 종료하고 비방으로 진행한 댕균 팀과의 스크림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2연승을 거두었고 마지막 경기도 지긴 했지만 대등하게 겨루었다. 물론 댕균 팀도 상술했듯 상태가 아직 좋지 않은 데다 팀장인 댕균도 부재 중인 상황이기는 하나, 유우양 팀의 전반적인 움직임과 포지셔닝 자체도 빅헤드 팀과의 스크림 때에 비해 크게 일신된 모습을 보여준 데다 이 스크림에 참여한 댕균팀은 팀장 자리를 해마티엘이 대체하고 한스토리가 코칭과 오더를 맡는 등[21] 오히려 댕균팀 완전체보다 더 수준이 높은 상태였다. 애초에 빅헤드 팀과의 스크림에서도 전체적인 결과는 밀렸지만, 팀장 빅헤드의 압도적인 지휘 및 플레이 실력과 전략 그리고 연습량[22]에 밀렸던 것이지 각 개인의 플레이 자체는 피드백과 교육의 성과가 어느 정도 보이고 있었다.
2일차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유우양 팀의 문제는 체급은 좋지만[23] 전체적인 팀 PvP 게임의 숙련도 문제가 크게 발목을 잡는다로 요약된다. 치명적일 정도로 팀 단위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브리핑 및 전략전술이 부족하며, 이 구멍을 채워줄 수 있는 멤버가 마땅히 없다는 약점이 첫날부터 계속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24] 애초에 본인들도 단점을 알고 있었기에 피드백 때부터 나왔던 이야기였고, 스크림 초반에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실제로 어느 정도 성과는 있었다. 하지만 패배가 누적되며 분위기가 침체되자 점점 첫날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도 했고, 일부 멤버는 오히려 기존에 잘하던 플레이마저 못하고 헤매게 되면서 빅헤드 팀과의 스크림 후반에는 더 쉽게 무너져버렸다.[25] 애초에 내전과 팀게임에 익숙한 사람이 김뿡 한 명밖에 없었고[26], 피드백 후에 바로 빅헤드 팀과의 스크림을 진행한 만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회 참가 선수까지 초빙하여 피드백과 코칭을 받는 등 계속해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스크림 플레이로도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대회 당일날까지 문제점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플레이 외에 아쉬운 점으로 지목 받는 부분은 팀의 분위기를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한다는 점. 다른 팀들의 경우 연습에 매진하는 시간의 차이는 있어도 다들 친선 대회에 걸맞게 텐션을 끌어올리며 분위기를 만들어가는데[27], 유독 유우양 팀만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 애초에 멤버 중 4명이 하이텐션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들이고,[28] 남들과 적극적으로 티키타카를 주고받으며 텐션을 업 시킬 수 있는 사람이 김뿡 한 명밖에 없다. 그래서 김뿡이 초반부터 테리눈나에게 티키타카를 걸며 다른 사람들도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고, 중간에 팀 분위기가 너무 침체되자 어떻게든 끌어올려보려고 눈물의 똥꼬쇼를 하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결국 돌고 돌아서 또 김뿡이다
4. 3일차 (3월 7일 금요일)
3일차에는 빅헤드 팀의 고수달이 리그 오브 레전드 스트리머 내전 중계로 인해 뒤늦게 합류 예정이며, 댕균 팀의 백곰파가 생일 방송으로 인해 뒤늦게 합류 예정이다.3일차는 팀들이 각자 준비해온 전략을 실험하고 수정하는 전략의 날이 될 것이다. 스크림 마지막 날이기에 자신들의 계획을 얼마나 잘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2일차까지 거치는 동안 발견한 단점들을 보완하고 팀의 전략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으며, 몇몇 팀은 성과와 평가가 2일차와는 또 확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 빅헤드 팀
아레나 전문코치를 섭외하여 택틱 깎기에 돌입한 다른팀과 달리 코치가 없는 빅헤드 팀은 별다른 택틱없이 빅헤드의 오더에 맞춰 즉흥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2일차까지는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다소 엉성하고, 부족한 부분분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빅헤드팀은 또다시 압도적인 연습량으로[29] 이를 극복하고 3일차에 훨씬 더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티어의 고수달이 최고 기량을 선보이면서 댕균팀을 상대로 7전 전승, 소우릎 팀을 상태로 4전 전승, 고인물 시참팀을 상대로 3전 전승이라는 말도 안되는 성적을 거두었다.
기존 빅헤드 원툴팀이라고 불릴만큼 팀장의존도가 높은 팀이었으나, 빅헤드가 오더를 멈추거나 0킬을 하더라도 흔들림없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었고 기존의 단점을 완벽하게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1티어의 총기제한으로 캐리롤로 떠오른 2티어 고수달의 기량이 컨디션에따라 기복을 보인다는 점, 5티어인 새담이 아직도 미숙한 모습을 종종 보인다는 점은 이팀의 불안한 점이다.[30]
- 댕균 팀
팀장 간 합의를 통해 반자동 리볼버 샷건까지 무기제한이 풀리며 숨통이 트였다. 스크림을 통해 맞춤 전략을 알아볼 듯.
그러나 막상 스크림에 들어간 이후 빅헤드 팀에게 7전 전패, 유우양 팀에게 3전 전패를 기록하면서 완전히 비상이 걸렸다. 가장 문제라고 생각했던 팀합 문제는 점점 올라오긴 하나, 문제는 그나마 나아졌다 생각했던 브리핑 문제에서 팀원들이 제대로 수행하지 못 하거나 계속 엇갈리는 문제가 발생하면서[31] 댕균이 계속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코치인 한스토리도 이 때문에 게임 도중에 몇번을 디코를 드나들었다. 게다가 치카 쪽에서 배드채팅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전체적으로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결국 참다참은 댕균이 스크림이 끝난 이후 오더를 좀 들어달라고 분통을 터뜨리기까지 했다.
3일차의 상황은 2일차의 유우양 팀 상황의 재림. 이 팀 역시 좋은 체급을 가지고 있음에도 PvP 게임의 숙련도 문제[32]와 일천한 팀 게임 경력이 큰 발목을 잡고 있다.[33] 문제는 유우양 팀은 하루라도 더 연습 기간이 있었던 것과 달리 댕균 팀은 다음 날이 바로 대회날이라는 것. 이로 인해 댕균의 일정 이슈와 백곰파의 일정 이슈로 인해 팀합을 제대로 맞춰보지 못한 문제가 더욱 크게 다가오게 되었다.[34][35] 그렇기 때문에 결승은 커녕 1승이라도 챙길 수 있을 지 의문일 정도로 전망이 매우 어두워졌다.
- 소우릎 팀
스크림 전 일찍 모여서 소우릎은 다른 아레나 대회 영상을 보면서 텍틱을 짜는데 열중했고, 이후 각자 맵을 익히는데 시간을 투자한 뒤 10시 쯤 유우양 팀과 스크림이 시작되었다.
비록 약하다는 전력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텍틱을 짜고 연습했지만, 결국 체급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빅헤드 팀과 스크림에서 텍틱으로 제대로 찌른 덕분에 1승을 챙기긴 했으나, 나머지 스크림에서는 아무리 텍틱을 잘 짜도 교전력에서 밀리는 문제가 생기면서 팀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우양 팀이 다시 올라온 상황에서 다시 결승에 대한 희망은 어두워졌다.
- 유우양 팀
원래 9시쯤에 소우릎 팀과의 스크림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양 팀 모두 개인 플레이와 전략전술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지느라 예정보다 늦게 스크림이 시작되었다.
우선 스크림을 시작하기 전에 2일차 때처럼 교육과 피드백 시간을 먼저 가졌다. 이번에는 2일차 때 간단한 참고와 조언 정도만 했었던, 아레나의 고수 게이머인 한국백호가 아예 교육과정 전체를 주도했다. 그의 지휘하에 팀 전원이 개인 플레이와 팀의 인원배치/전략전술 등 전반적인 부분들을 피드백 받았다. 그리고 피드백을 소화하는 시간을 제대로 가지지 못하고 스크림에 돌입했던 2일차와 달리, 이번에는 피드백 내용 자체도 보다 깊었던 데다 팀 인원을 나눠서 모의전까지 하며 피드백을 실전에 적용하는 훈련까지 마치고 스크림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성공. 2일차 때는 피드백 내용을 잘 소화하는 듯하다가도 컨디션이 무너지면서 결국 팀 전체가 망가졌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모의전으로 소화하고 스크림 도중에도 계속해서 한국백호의 집중 코칭과 팀 내 피드백을 반복한 끝에 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브리핑 부재와 팀 합을 크게 끌어올렸다.[36] 개인 플레이 면에서도 아직 남아 있었던 부족한 점과 아쉬웠던 점들을 큰 폭으로 개선했으며, 좀처럼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해서 텐션이 침체되던 것도 마스코트(?) 테리눈나를 중심으로 티키타카를 주고받는 체계를 제대로 확립하고 각 인원들이 여유를 되찾으면서 크게 개선되었다. 그 힘을 기반으로 진행한 vs소우릎 팀과 vs댕균 팀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하였다.[37] 원래부터 체급만 좋고 뇌를 장착하지 못한 것이 최대 약점이었는데, 그 뇌를 제대로 장착하고 나니 드디어 평균 무력이 가장 강력하다는 장점이 제대로 드러난 것이다.
2일차까지 드러난 유우양 팀의 특징은 김뿡 의존도가 크고 츠밍이 허리를 제대로 잡아주느냐에 따라 팀의 폼이 갈린다는 것이었는데, 3일차에는 팀의 기복을 만들던 그 특징을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팀 전체의 브리핑과 인원 배치 수준이 크게 높아졌고,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의 기본을 장착하자 허리 담당인 츠밍의 교전 전투력 자체도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판단력까지 좋아지면서 츠밍의 본래 장점인 피지컬과 뇌지컬이 극한까지 발휘되었다.[38] 그리고 츠밍이 때로는 팀의 중심을 받쳐주고 때로는 클러치 플레이로 캐리를 하면서 유우양과 김뿡의 부담을 덜어주었고, 테리눈나와 해블린의 플레이나 팀의 움직임 전체가 완성도를 높이게 되자 전날까지는 통나무의 무게에 짓눌리던 유우양과 김뿡의 발에도 날개가 달려 본격적으로 활약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팀장조차 제치고 팀의 명실상부한 1옵션이자 핵심인 김뿡의 캐리력이 완전히 살아났다는 것이 가장 고무적인 부분.
3일차까지 마무리한 시점에서 유우양 팀은 전체적인 레벨을 떠나 플레이만 봤을 때 매우 이상적이고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정립했다. 4, 5티어인 테리눈나와 해블린은 가끔씩 클러치 플레이와 라운드 MVP를 해내는 포텐셜을 갖추고 팀의 병사로서 든든한 기반이 되어주고, 3티어인 츠밍은 빠른 판단과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여 팀의 활로를 뚫어주고 때로는 팀의 화력을 맡아주기도 하는 유격대 겸 지원부대의 역할을 하며, 3~5티어의 든든한 활약을 바탕으로 팀을 진두지휘하고 폭발적인 캐리력을 뿜어내는 김뿡과 유우양이 탑티어의 롤을 제대로 수행해주고 있다.[39]
체급에 전략과 지식까지 갖추며 명실상부한 완전체 팀이 되었지만, 불안한 점이 없지는 않았다. 3일차의 스크림을 두 팀과 진행하긴 했지만 정작 이번 내전 대회의 패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빅헤드 팀과는 3일차의 폼으로 싸워본 적이 없어서 빅헤드 팀에게도 얼마나 통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며,[40] 팀플레이를 가다듬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팀게임 초보자들이 벼락치기 속성과외로 익혔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략전술이 그다지 다양하지 않다.[41] 그것을 뛰어난 무력과 임기응변으로 보완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강력한 무력에 최고 수준의 전술과 팀플레이 역량까지 고루 갖춘 우승후보인 빅헤드 팀에게 어느 정도 통할지를 시험해보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 또한 맵에 따라 다소 기복이 있다는 약점이 있다.[42] 그래도 3일차에 제대로 성과를 냈고, 대회를 위한 컨디션 관리도 4팀 중 가장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43]
[1] 실제로 유우양 팀과의 스크림에서도 유우양 팀이 이 점을 파고들어서 매치 승리를 따내기도 했으며, 특히 팀장에게 주어지는 장비 페널티와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헤드샷을 노릴 수밖에 없는 점을 역으로 노려서 머리 방어력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려 헤드샷 위력을 낮추는 방식으로 빅헤드의 캐리력을 꽤 많이 억제했다.[2] 팀의 인원 운용에서부터 돋보였는데, 적극적으로 돌격 롤을 수행하며 활동할 수 있는 인원이 빅헤드와 고수달뿐이라는 점을 역이용해서 하위 티어들을 고정된 위치에 배치하거나 천천히 움직이는 본대로 활용하고 빅헤드나 고수달이 후방 급습, 적 교란 등의 역할을 수행하여 상위 티어의 장점을 살리고 하위 티어의 저점을 올려주는 팀 운영을 선보였다.[3] 각 개인의 스코어만 놓고 보면 그래도 빅헤드 팀과는 달리 각자의 스코어가 고른 편이다. 특히 기복이 심하지만 해줄 때는 펜타킬까지도 해내는 츠밍과 5티어 중에서는 무력이 강한 해블린의 고점이 뛰어나고, 테리눈나 또한 솔리드한 편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무력만 봤을 때 이야기이고, 스코어가 아닌 인게임 플레이와 운영 면에서는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못한 탓에 김뿡이 운영의 부담을 과하게 짊어지는 경향이 강했다.[4] 맵 숙지, 팀원 구별 등등[5] 아예 뉴비인 테리눈나와 해블린은 말할 것도 없고, 타르코프 PvE의 고인물인 츠밍은 역으로 PvE에만 너무 익숙하고 FPS PvP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문제로 인해 PvE식 닥돌과 산만한 플레이로 팀의 발목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르코프 PvE의 경우 사방에서 적이 수시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플레이 자체가 산만해질 수밖에 없는데, 팀 간의 PvP 대전인 아레나에서는 그 습관이 오히려 해가 되어버린 것. 사실 그러다 똥만 싸면 오히려 고쳐질 수도 있겠지만, 기본 피지컬이 뛰어난 탓에 그런 플레이로도 해줄 때는 해주는 모습을 보여서 오히려 개선하기가 더 어려웠다.[6] 씨랙은 빅헤드 팀과 유우양 팀을, 해마티엘은 댕균 팀을 주로 담당했으며, 여기에 한스토리가 합류하여 댕균 팀에 추가 합류하고, 남봉이 합류하여 빅헤드가 없을 때는 빅헤드 팀을, 빅헤드가 온 이후에는 소우릎 팀을 담당했다.[7] 본래 6시부터 10시까지 부재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일정이 빨리 끝나 8시 30분쯤에 다시 합류했다.[8] 남봉 특유의 봉초리으로 새담을 강하게 가르켰으며, 새담 특유의 변명을 봉초리로 막는 모습도 보인데다가, 브리핑을 짧게 해야한다며 변명하지 않도록 금지어까지 지정시키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o] 2번 연속 A 강하게 압박 → 적의 고티어가 A거점으로 이동 → 바로 3연 B로 후벼파기 → 4번 연속으로 B를 가는 척 한명만 보내서 난리치고 전부 A 푸쉬 → 마지막 라운드 강설조차 하지 않고 5인 A 돌격 후 적배 푸쉬로 올킬 이라는 매우 수준 높은 황금 오더가 나왔다.[10] 팀에서 가장 약점으로 지적된 망내의 경우 한스토리에게 처음부터 에임을 다시 배웠다.[11] 참고로 치카는 티어 정립을 위한 내전에서 무쌍을 찍은 탓에 무려 9번이나 총 너프를 당할 정도로 총이 수없이 바뀌었다.[12] 외부 활동 중인 댕균이 취침 전 방송을 켰다가 잠시 자신의 팀 디코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다들 진심으로 임하는 것을 보고 이 정도로 진심으로 임할 줄 몰랐다며 놀라면서도 팀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을 알고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13] 본래 에이스였던 치카가 1선을 담당하고 있었으나, 텍틱 문제로 다시 AR를 사용했다가 폼이 떨어지자 치카에게 다시 샷건을 쥐어주는 대신 2선으로 빼버렸고, 대신 폼이 좋은 백곰파를 1선으로 전진배치했다.[14] 특히 치카와 백곰파 쪽에서 이런 모습을 많이 나왔고, 실제로 치카가 아무 말 없이 그냥 막 들어갔다가 팀원들이 총 쏘는 경로에 엇갈려 죽거나, 백곰파가 팀원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일단 쏘다가 팀킬을 하는 등 팀킬에 적지 않게 관여를 했다. 결국 답답한 모카가 팀원들에게 브리핑을 하라고 얘기까지 했는데, 정작 모카는 주도적으로 오더를 하다가 자신의 폼이 떨어지는 등 브리핑 문제를 의식하다가 오히려 단체로 헤매는 모습을 보여줬다.[15] 2티어 김뿡은 FPS 경험은 풍부하지만 타르코프 아레나라는 게임 자체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지식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츠밍은 PvE만 해온 사람이라 PvP FPS에 대한 기본적인 플레이와 아레나의 맵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다. 테리 눈나와 해블린도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였다.[16] 유우양이 팀원들의 전날 스크림 영상을 보면서 1:1로 피드백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피드백만 거의 2~3시간을 했다.[17] 마지막판 종료 후 김뿡이 통나무를 내려논 이유는 본인이 매판 십몇킬을 해도 지고 팀장인 유우양조차도 크게 전략을 잡아 주지 않다보니 너무 본인에게 부담이 쏠리는 것 같아 '내가 통나무를 내려놓으면 어떻게 될까?'를 알아보기 위해서 였다고. 그 결과 김뿡은 0/8/3을 찍는 와중에 KDA는 츠밍을 제외하면 아무도 1 이상을 찍지 못 하는 등 완전히 멸망했다.[18] 원래 츠밍의 방송은 훈수를 강경하게 차단하는 다른 방송들과 달리 너무 심하지 않고 가벼운 훈수 정도는 풀어두는 편이었는데, 결국 그것이 안 좋은 방향으로 터진 것.[19] 츠밍의 플레이가 팀에게 더욱 중요한 이유는, 츠밍이 3티어답게 허리를 훌륭하게 잡아주느냐 아니냐에 따라 팀의 성적이 갈리기 때문이었다. 첫날은 PvP가 익숙하지 않다 보니 독고다이 플레이와 클러치에만 집착하다가 본대의 인원수 열세를 초래하면서도, 그 플레이가 하드캐리로 이어져 승리하기도 하는 등 양날의 검으로 작용했다. 둘째날은 첫날의 그러한 성향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본대의 허리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자 팀의 안정성이 크게 올라 스크림 첫 경기를 압승할 수 있었다. 하지만 4티어와 5티어 멤버들은 클러치 능력을 갖추고는 있지만 그 허리 역할을 대신할 정도의 체급이 아니었고, 그렇게 허리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던 츠밍이 헤매는 순간 그대로 팀의 몸통이 뚝 부러져버리는 형태가 되었다. 다른 팀들의 경우 팀 단위의 움직임이 좋아서 허리가 불안해도 다른 멤버들이 대신 버텨줄 수 있지만, 유우양 팀은 아직까지 개인의 체급에만 의지하는 경향이 강했기에 발생한 문제점.[20] 이 때문에 츠밍 뿐만 아니라 테리, 심지어 팀장인 유우양까지 멘탈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팀 자체가 점점 수렁으로 빠졌다.[21] 이로 인해 코치 시점에서 스크림 도중에도 실시간으로 계속 개선 피드백이 들어가고 있었다.[22] 빅헤드 팀은 첫날 스크림과 수련으로 아예 밤을 새버렸고, 둘째날인 이날도 낮부터 모여서 계속하는 등 연습량 자체가 이미 친선대회 수준을 넘어섰다.[23] 팀 결성 당시에도 순수한 멤버들의 평균 체급만 놓고 보면 유우양 팀이 가장 평가가 좋았다. 다른 팀들의 경우 티어권 내에서 돌출된 실력을 보유한 멤버들도 있으나, 최소 한 명 이상은 티어권 내에서 하위로 평가받거나 아예 구멍으로 통할 정도의 멤버가 있다. 반면 유우양 팀은 모든 멤버가 자신의 티어 내에서 최소 중상위 이상의 실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24] 오히려 각 개개인의 체급은 좋다 보니, 첫날의 스크림에서도 팀적인 움직임은 명백하게 열세였음에도 그냥 평균 무력만으로 빅헤드 팀과 3:3 무승부를 냈다. 당시 각 개인의 성적을 보면 빅헤드 팀은 KDA와 MVP 횟수에서 빅헤드 혼자만 돌출되고 그나마 고수달이 뒤를 조금 받쳐주는 정도였던 반면, 유우양 팀은 전체적인 KDA와 MVP 분포가 고르게 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25] 첫날에는 특히 브리핑이 얼마나 심각했냐면, 피드백 시간에 팀장 유우양이 대놓고 도움이 안 되고 사플에 방해만 돼서 디코 소리를 줄이려 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나마 둘째 날의 부진한 판은 순수하게 브리핑이 부족할지언정 쓸모없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첫날보다는 나았다.[26] 각 팀장들을 제외하고 봐도 빅헤드 팀은 고수달과 연리가 발낳대 경험자고, 댕균 팀은 백곰파가 발낳대 경험자이며 모카형은 숲에서 진행한 라인 CK를 수차례 경험한 적이 있고, 소우릎 팀은 후추가 파라곤 자낳대 경험자이며 반은 발낳대 경험자이다. 그에 비해 유우양 팀은 팀장인 유우양조차 팀 게임 경험이 적은 데다가 김뿡 이외의 다른 팀원들도 팀 게임 경험이 적거나 없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저티어 멤버들은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한데 정작 팀장은 지휘를 제대로 해주지 못하고, 그 역할을 대신해줄 김뿡은 탈레나 경험치 이슈로 완전한 대체재가 되어주지 못하면서 3티어 이하는 단체로 헤매게 되었다. 그 때문에 더더욱 김뿡에게 짐이 더해지는 악순환이 만들어졌다.[27] 빅헤드 팀은 고수달이, 댕균 팀은 댕균이, 소우릎 팀은 뇨롱이가 이 역할을 맡고 있으며, 다른 팀원들도 충분히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띄우거나 혹은 적어도 그 분위기에 호응해줄 수 있는 인원이 다수 존재한다. 특히 댕균 팀의 모카형은 댕균이 부재 중인 둘째날 동안 침체되던 팀을 계속 케어하며 사실상 멘탈 통나무를 들어올릴 정도였다.[28] 팀장 유우양은 이런 자리에서 감정 기복이 굉장히 적고 침착한 편이고, 츠밍은 개드립을 치거나 악질 짓을 하며 놀 때는 하이텐션이지만 진지하게 게임에 몰입할 때는 텐션이 낮다 못해 거의 말이 없어지는 빡집중형이다. 테리눈나와 해블린도 남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타입이 아니다.[29] 새벽4시에 스크림 종료후, 오후 1시에 또다시 모여 연습하다가 오후 9시부터 새벽6시까지 스크림이라는 미친 연습량을 보여주었다.[30] 집중교육 자체는 성과가 있어서 새담도 매일매일 발전하고 있기는 하다.[31] 특히 빅헤드 팀과 스크림 도중 공격 상황에서 설치에 성공하여 망내와 백곰파가 생존했으나, 댕균이 각을 벌리라는 콜을 했음에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바람에 정작 빅헤드팀이 해체하는 걸 눈치 못 채고 그대로 헌납했다.(심지어 버그가 걸려 2번 시도를 했음에도 눈치채지 못했다.) 이걸 포함하여 팀원 전체적으로 댕균의 오더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32] 숙련도도 숙련도지만, 더 문제는 한스토리가 피드백을 줘도 이를 반복한다는게 문제. 특히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피로도까지 쌓이면서 이 문제가 더욱 크게 다가왔다.[33] 하필 팀 분위기를 바닥까지 처박아버린 1차 원인이 이번 대회의 재앙 빅헤드 팀이라는 것도 2일차의 유우양 팀과 닮았다(...). 차이점은 그래도 유우양 팀은 이후 비방으로 바로 이 댕균팀을 상대로 2:1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반면, 댕균 팀은 그럴 기회를 잡지 못했다는 것.[34] 사실 원래 이 대회는 헤비한 대회를 표방한 것이 아니었으며, 팀장인 댕균도 가벼운 분위기의 즐겜 친선 대회가 될 거라 생각했기에 일정을 빡빡하게 잡지 않았다. 그러나 생태계 교란종 빅헤드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강행군으로 느슨한 분위기를 일차적으로 박살냈고, 다른 팀들도 이에 질세라 빡겜모드로 깎아오면서 중간 허리가 비어 있었던 댕균 팀이 치명적이었다. 따지고 보면 첫날 3티어 츠밍의 합방 선약으로 완전체 인원의 스크림 참여가 늦었던 유우양 팀도 출발이 늦어서 스크림을 많이 하지 못해 손해를 본 케이스였으나, 이쪽은 첫날에 고생을 한 후 둘째날부터 진지하게 게임을 깎아왔다.[35] 결국 비상이 걸린 댕균 팀은 대회 당일 12시에 미리 모여서 추가 연습을 하기로 했으나, 그럼에도 타팀에 비해서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36] 이 과정에서 계속 통나무를 들던 김뿡이 결국 샤우팅을 치기도 했지만, 그것이 피드백으로서 잘 흡수되어 결과적으로 팀 합을 맞추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37] 그나마 vs소우릎 팀은 한 번은 라운드 스코어 7:9로 석패하였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계속 유우양 팀의 우세였다. vs댕균 팀은 댕균 팀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3전 전승으로 완봉승했으며, 경기 내용도 압도적이었다.[38] 특히 vs댕균 팀 때는 첫날부터 계속 맡은 역할이 겹쳐서 자주 마주쳤던 상대인 모카형과 이번에도 자주 맞상대를 하게 되었는데, 특히 스카이브릿지에서는 사실상 모든 라운드에서 상황판단 속도와 심리전을 완벽하게 리드하며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츠밍의 움직임이 모카형을 제압하면서 팀도 순간적인 수적 우위나 후방 급습을 기반으로 계속 유리한 상황에서 싸울 수 있었다.[39] 이 두 사람 중에는 김뿡의 캐리력이 좀 더 돋보이는 편인데, 애초에 장비 제한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강했다. 2티어도 장비 제한이 심한 편이지만 팀장은 그런 2티어조차 장난으로 보일 정도인데, 유우양은 제한이 총기에만 있고 자신의 뒤에 있는 2티어가 자신 못지않은 캐리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하여 직접 캐리하기보다도 방어를 단단하게 갖추고 전열에서 길을 여는 롤을 주로 담당하고 있기 때문. 2티어가 캐리롤로 떠오른 것은 빅헤드 팀도 비슷하지만, 그쪽은 고수달이 주사위 타입이라 다소 기복이 있다는 약점이 있다.[40] 특히 빅헤드 팀의 경우 말 그대로 빅헤드 원툴이었던 첫날에는 무승부를 띄웠지만, 팀의 수준을 몰라보게 끌어올린 둘째날에는 1:5로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41] 반면에 첫 번째 스크림을 진행했던 소우릎 팀의 경우, 팀플레이의 수준과 개인 체급의 차이로 유우양 팀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준비한 전략전술 자체는 오히려 유우양 팀보다 다양하며 그것을 실전에 적용하는 연습도 어느 정도 되어 있다.[42] 맵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서 첫날부터 스카이브릿지의 유우양 팀이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능숙했던 스카이브릿지는 3일차가 되자 심리전과 운영에서 빅헤드 팀을 제외한 상대 팀들을 전부 압살할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반면, 다른 맵에서는 상대적으로 스카이브릿지만큼 맵을 장악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43] 이미 전날부터 수면부족이었고, 스크림이 끝난 후 개별로 더 깎기보다는 수면부족을 보충하고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4팀 중 가장 일찍 연습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