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0:16:54
아랍어: الطيب صالح
영어: Tayeb Salih
수단의 작가 겸 언론인. 소설 '북으로 가는 이주의 계절'로 유명하며, 칼릴 지브란과 함께 아랍 현대 문학계의 거장으로 손꼽힌다. 여러 상을 받았지만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는 선정되지 못했다. 이름의 표준 발음은 '앗타이브 살리흐'이지만, 알타예브 살레흐 등 여러 방식으로 표기된다.1929년 7월 12일, 수단 북부 메로에 인근의 부족 마을에서 태어났다. 하르툼 대학을 졸업한 후, 영국의 런던 대학교에 진학했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영국의 아랍어 잡지 마잘라의 편집장을 거쳐 BBC 아랍어 기획자가 되었고, 1966년에 명성을 얻게 해준 소설인 마우심 알-히즈라 일라 앗-쉬말 (북으로 가는 이주의 계절)을 집필했다. 아랍권에서 유명해진 그는 카타르 정부의 초청으로 도하로 이주, 방송통신부의 기기국장을 맡았다. 말년에는 유네스코 파리 지역위원회와 걸프 지역 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역임했다. 2009년 2월 18일,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