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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2 16:22:17

타조 증후군

1. 개요2. 타조의 진실

1. 개요

Ostrich Syndr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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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대응 및 해결을 하려고 하지 않고 현실부정 속에서 문제 대응을 거부하거나 소극적으로 임해 나중에 심각한 화를 입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술이나 마약에 중독되거나 뇌내망상, 정신승리에 심취하는 등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하더라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만큼 훗날 화근이 될 수 있다. 사소한 문제로 치부해 무시한 사고들 역시 끔찍한 참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례로 "원하는 대로 상상하면 다 이뤄진다"는 자기계발적인 주장도 제기되지만, 미국 심리학자 '가브리엘 외팅턴'(Gabriele Oettingen)은 이같은 환상적 성취는 오히려 덜 노력하는 경향을 부른다고 설명한다.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하는 동시에 현실적인 장애물에 대해서도 생각해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 또 지나치게 긍정적인 상상은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실망감과 무력감을 크게 일으킬 수 있다.

2. 타조의 진실

타조 증후군은 타조가 먹이를 먹기 위해 몸을 숙이고 있는 광경이 마치 머리를 파묻고 있는 것처럼 보였거나, 먹이를 먹고 엎드리는 습성을 보고 착각했거나, 더운 날씨에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수분이 있는 땅바닥에 목을 길게 내려뜨리고 쉬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인한 오해다.

땅 속에 머리를 박게 될 경우 멀리 있는 작은 소리도 훨씬 잘 들리게 된다. 소리는 매질의 밀도가 높을수록 빠르게 전달되므로 기체보다 고체에서 훨씬 빠르게 전달된다. 동물의 기척이 대부분 발소리임을 생각해 보면 숙적의 기척을 잘 듣기 위한 목적도 있는 셈이다. 따라서 훨씬 유의미하고 가치 있는 행동이다.

눈 가리고 아웅한다는 의미의 영미권 숙어인 'Don't bury your head in the sand.'와 일맥상통한다.

사자성어 장두노미와 어원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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