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무녀 차림을 하고 있는 얌전한 여성. 전투 때에도 마지막 남은 적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릴 때에는 반드시 예를 취힌다. 평소에도 항상 경어체를 사용하는 예의바른 성격이지만, 슬레인의 성격이 '바람둥이'일 때도 호감도가 오르는 뜻밖의 면도 있다.
동쪽의 먼 대륙에서 바다를 건너 키슈란드 대륙에 왔으며, 첫 만남은 이르지만 시간이 흘러 중반부에 돼서야 동료가 된다. 달의 정령사로서 사람의 기억이나 감정을 조작하는 능력을 지녔지만 특별히 사용한 적은 없다. 대륙에 온 이유는 달의 신전에서 탈주한 시몬이라는 이름의 정령사를 찾기 위해서.
궁술이 특기로 전투 때에도 활을 사용한다. 사정 범위가 굉장히 길고 1격의 위력도 매우 높지만 경직시간 역시 배로 긴 것이 아쉬운 단점.
다만 마법 쪽으론 격이 다른 넘쳐나는 MP로 회복과 보조를 전담하며 후방 지원형으로 확실히 활약한다. 마법영창단축 정령석을 달아주고 슬레인과 함께 전체범위 합체마법을 쾅쾅 때려준 다음 화살로 마무리하는 것이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