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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8-03-22 12:47:07

타카기 양(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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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연재분에서 TVA 버전 중학생 타카기, 어른 타카기[1] 단편 시절

본작의 잔망스러운 여주인공진주인공. 1학년 2반, 2학년 1반. CM 1차까지의 성우는 카토 에미리. 두 성우의 타카기 양 해석이 180도쯤 차이가 난다. 카토의 타카기는 기본적으로 하이텐션인데 타카하시는 반대로 낮은 목소리로 조곤조곤 장난친다.

TVA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png 타카하시 리에 / 파일:미국 국기.png 세라 위덴헤프트

작품의 서술은 니시카타의 시점이지만 실질적으로 극을 이끌어나가는 인물은 타카기이다. 통찰력이 굉장히 뛰어나,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어낼 수 있을 정도이다. 통찰력 뿐만 아니라 포커페이스에 능하고, 전교 학년 10위의 우등생인 만큼 두뇌가 뛰어나 니시카타와의 승부에서 거의 패배하지 않는다.[2] 가끔 하는 패배조차 내기엔 져도 얻을 것은 다 얻는 식이며, 지는 것 자체도 목적을 이루었으니 양보해 준다거나 그 자체가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라는 느낌이 매우 강하다.

이러한 장난들은 하나같이 옆에서 보면 애정행각의 느낌이 강한데, 우선 거는 장난이 하나같이 니시카타에게 플래그를 잔뜩 꽂는 요소로 가득하다. 계획이 실패할 때를 대비해서 차선책을 항상 세워두는 것으로 보이며, 능청스럽고 언변이 좋아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 처하거나 곤란한 상황에 직면해도 뻔뻔하고 능청스럽게 다시 자신이 유리한 상황이 되도록 유도한다. 작중에서 딱 한 번 니시카타에게 허를 찔려 크게 당황한 적이 있는데,[3] 그 상황에서도 니시카타 앞에서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4][5] 능청스럽게 굴다가 혼자 있게 되자 그때서야 가슴을 쓸어내리며 허를 찔렸음을 인정했다. 그림체가 둥글둥글하고 일상 러브코미디물이라서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굉장한 책사 캐릭터. 이런 요오오오망한...

'입학식' 편에서 이 둘의 첫 만남이 묘사되는데, 자기소개 시간이 끝난 뒤에 도착하는 지각을 하고 잔뜩 긴장하여 열심히 준비해 온 자기소개도 다른 선생님이 갑자기 끼어들어 실패한 니시카타와 서로 옆자리에 앉게 되어 타이밍이 안 좋았다며 말을 걸었다가 '타카기 양'이라는 사람 때문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그리고 뭔가를 깨달은 듯하더니 이후 길고 지루한 교장 선생님 말씀을 듣고 교실로 돌아와서 니시카타에게 지각한 원인을 맞혀 보겠으며, 한 번에 맞히면 자신의 승리라고 승부를 건다. 그리고 한 번에 분실물을 전해주고 왔기 때문에 지각하게 되었다는 것을 정확히 알아맞히고, 당황하는 니시카타에게 자신의 이름이 자수로 수놓아진 손수건을 펼쳐보이고, 그 모습을 보고 머리를 부여잡는 니시카타의 모습을 보고 크게 웃음을 터뜨리고 주워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첫 만남부터 니시카타가 타카기 양에게 휘둘려 왔다는 걸 알 수 있다.

니시카타의 독백으로 봐서는 많을 경우 하루에 50번도 넘게 장난을 친다고 한다. 타카기는 쉴새없는 장난으로 니시카타를 부끄럽게 만들어 얼굴을 붉히게 한다. 그런 니시카타의 모습을 보며 여느 히로인처럼 수줍게 웃는 것도 아닌 함박 웃음을 터트리며 니시카타를 더 부끄럽게 만들곤 한다. 장난들은 모두 타카기의 애정표현이며 쉼 없이 골려주다가도 플래그돌직구를 시원하게 때려넣는다.[6] 이에 대해 니시카타도 미약하게나마 알지만 종국엔 특정 상황이 생겨 흐리멍덩하게 되거나, 꽂은 플래그를 타카기가 명확히 매듭짓고 끝내지 않기에 큰 진전은 없다.[7] 나중엔 거의 대놓고 던지고 있는데도 니시카타가 지나치게 숙맥이어서 큰 결실을 맺지 못한다.[8]

니시카타를 향한 이 애정은 1화 '지우개' 편에서부터 드러나는 점으로 니시카타에게 지우개에 좋아하는 사람 이름을 쓴 것처럼 속이는데, 니시카타가 본 지우개에는 '복도 봐봐'라고 써 있어서 니시카타를 골탕 먹였다. 그러나 그 반대쪽에는 '니시...'라고 쓰여있었다. 첫 화부터 타카기의 니시카타를 향한 애정을 증명한 셈. 애초에 이렇게 니시카타에게만 장난을 잔뜩 걸고 항상 같이 있는 것부터가 수상하다 못해 확정이다. 그야말로 메가데레의 정석. 애초에 니시카타를 제외한 다른 남자들에게는 별 관심도 없다. 부럽다. '문자' 편에서 영상 문자로 좋아한다고[9] 보낸 후 얼굴이 빨개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심쿵...

스핀오프작인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씨'에서는 니시카타와 결혼하여 딸인 치이와 함께 살고 있다. 결혼한 만큼 당연히 이젠 더 이상 타카기가 아닌 니시카타 성씨를 사용하고 있다.[10] 여러모로 아이와 교감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잘 교육하는 좋은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장난기는 여전한지라 아이나 남편을 놀리기도 한다. 그리고 치이도 점점 갈수록 엄마를 닮아가고 있다.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이상적인 가정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남편의 위 용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데 이유는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 그 정도는 알고 있다고 한다.

[1] 작가가 트윗으로 직접 올렸다. # 이 모습은 '추억' 편에서 나온 적이 있으며, 스핀오프인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모습의 원안이 된다.[2] '포커' 편에선 니시카타가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똑같이 속임수로 되갚아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자기가 당번일 때마다 니시카타가 같이 와서 도와주라고 벌칙을 내렸다. 계획대로[3] '크리티컬' 편. 니시카타에게 사실상 고백이나 다름없는 말을 듣는다.[4] 이때 타카기 양의 표정이 그 말을 듣기 전 표정에서 멈춰버리고, 자신이 한 말을 다시 생각해보고 당황하는 니시카타의 모습을 묘사하는 컷 내내 타카기양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구도를 보여준다. 해석에 따라선 의도적인 포커페이스가 아니라 크리티컬이 꽂혀 굳어버렸다고도 볼 수 있을 법한 연출이다.[5] 애니메이션에서는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자전거를 타고 가며 좋아서 실실 웃는 표정도 부각되어 파괴력이 더 세졌다.[6] '빈 캔' 편이나 '서점' 편, 혹은 '영어 해석' 편 등에서 묵직하게 꽂았고 그보다 약하거나 강한 정도도 많다.[7] 이를테면, '서점' 편에서 "니시카타를 좋아한다"는 게 자신의 비밀이라고 가르쳐주고 곧 거짓말이라고 웃어넘겨버린다. 그러고는 "비밀도 아닌걸"이라고 독백한다. 비밀이란 게 거짓말이란 의미.[8] '21 게임' 편에서는 대놓고 타카기가 키스를 유도했지만, 니시카타가 결사반대(...)를 해서 결국 다른 게임으로 옮긴다.[9] 물론 니시카타가 '키스(보리멸) 좋아해?'라고 장난을 치려고 문자를 보낸 상황이었지만 단순히 '좋아해'라고만 보냈다는 점에서 타카기 양이 돌려서 좋아한다고 표현한 거라고 볼 수도 있다.[10] 그래서 딸인 치이가 엄마의 성을 처음 알고 나선 어색해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