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중국 산둥성 남부 탄청(郯城) 현에서 안후이성 중부 루장(廬江) 현 잇는 거대 단층으로, 이 단층은 산둥반도를 가로질러 걸쳐 있다.2. 지진 방파제
지헌철 한국 지질연 센터장이 이 단층이 대지진으로부터 한반도를 지켜주는 일종의 지진 방파제라고 주장했다.이 단층의 서쪽에서 지진이 나면 아무리 거대한 단층이라도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한다.[1]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국내 단층 연구의 권위자인 고려대 이진한 교수의 경우 그 응력도 결국은 전달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스펀지처럼 지각의 탄성과 변형으로 인해 전달받은 응력의 일부가 단층대에서 흡수되더라도 결국은 그만큼 에너지는 단층 너머로 전달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원리적으로 설명하자면 용수철 한쪽에 일정한 힘을 가해 압축시킬 경우 훅의 법칙에 따라 용수철의 길이는 줄어들겠지만, 그만큼의 힘이 용수철을 매달고 있는 벽에 똑같은 힘으로 전달되는 것과 같은 경우.[2][3]
[1] 탄루 단층 서쪽에서 지진이 났을 경우 응력의 대부분을 이 단층이 먹고 일부만 한반도로 전달한다. 이거 말고도 동쪽에는 일본 내륙의 활성단층대라는 대형 단층대가 역시 응력 대부분을 먹기 때문에 한반도로 넘어오는 에너지는 적다고 한다. 하지만 양산단층이 출동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2] 실제로 탄루단층대보다 더 큰 규모의 미국의 샌 안드레아스 단층대 동쪽에서도 규모 6.5 이상의 지진이 꾸준히 발생한다.[3] 게다가 1978년 속리산 지진과 1978년 홍성 지진, 1980년 의주 지진 모두 탕산 대지진의 영향이라고 한다. 또한 탄루단층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일본에서도 도카이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