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ings of the Sun
J. 리 톰슨 감독의 1963년작 미국 영화. 조지 샤키리스, 율 브리너가 두 주인공으로 열연한다.
마야 문명을 소재로 한 영화로 예나 지금이나 희귀한 배경 설정의 영화지만, 아포칼립토를 생각하며 영화를 봤다가는 아주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는게 말이 마야 영화이지 전체적인 배경은 북미이며 영화의 스타 배우인 율 브리너가 아메리카 원주민 역할로 나와 아주 잡탕 영화이기 때문이다.
나바론의 요새, 케이프 피어를 감독했던 출중한 연출력의 J. 리 톰슨 감독의 작품임에도 지루하기 짝이 없는 연출로 IMDb에서도 6점대에 평가를 받았다. 화이트워싱의 논란에서 자유로 울 수 없기도 하며 후대에선 언급조차 안되는듯.
사실 소재가 아까운 것이 특색이 다른 두 문명의 충돌은 그 비쥬얼 합만으로도 상당히 볼만한 구경거리가 되는데, 이 영화에선 마야 쪽이든 아메리카 원주민 쪽이든 비슷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에 볼거리 마저 없는 수준. 그나마 실제 몇몇 장면을 치첸 이트사에서 직접 찍은 것이 나름의 볼거리이다.
그래도 장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닌데, 후반 30분간 벌이는 전쟁 장면은 60년대 전쟁 사극이 그렇듯이 일정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특히 마야식 피라미드 건축물을 배경으로 백병전을 벌이는 장면은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재미가 있다.
영화의 대체 어디까지가 실화인지 궁금할 수도 있는데,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휴낙 셀은 실존인물이다.
2. 출연진
- 조지 샤키리스 - 발람
- 율 브리너 - 검은 독수리
- 셜리 앤 필드 - 이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