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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2 19:54:08

테미스키라

파라다이스 섬에서 넘어옴


파일:ThemysciraDC.png

원더우먼: 어스 원에서 묘사된 모습.

Themyscira

1. 개요2. 특징3. 역사
3.1. 리부트 이전3.2. 리부트 이후
4. 다른 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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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C 코믹스 원더우먼 시리즈에 등장하는 장소로, 이명은 파라다이스 섬(Paradise Island)이다. 전사 종족 아마존들의 고향이며 별명에 걸맞게 모두가 화목한 삶을 유지하고 있는 유토피아와 같은 곳이다.

철저한 금남의 섬이기에, 남성은 섬에 발을 디디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다. 과거에는 남자가 테미스키라 섬에 머무르면 아마존들이 힘을 잃게된다는 설정이 있었고, 비록 현재 그 설정은 폐기되었지만 여전히 큰 금기인지라 남성이 감히 섬에 모습을 드러내기만 해도 아마존들은 경기를 일으킨다.

2. 특징

전쟁과 분란으로 가득한 남성들의 세상에 염증을 느낀 히폴리타 휘하 여성 초인 집단 아마존들이, 올림푸스 여신들의 가호 덕분에 외딴 섬에 정착하고 세운 국가이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진짜 테미스키라는 아니며 튀르키예에 존재하던 자신들의 고향에서 따서 지은 이름이기에 '뉴 테미스키라'라는 명칭이 맞을 것이다.

걸핏하면 냉병기를 들고 백병전을 펼치는 모습 때문에 착각하기 쉽지만[1], 사실 세상의 흐름이나 현대적인 문물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며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매우 고도로 발달된 기술을 사용한다. [2] 단지 폭력을 좋아하지 않고, 오랫동안 고립되어 있어서 겉으로 크게 발달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 뿐. 실제로 아마존들이 무력을 적극 동원한 플래시포인트 세계관에서는 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아틀란티스와 정면 대결이 가능할 정도의 위용을 보여줬다.

대표적인 오버테크놀로지의 예시는 스캔 한 번으로 치명상도 금방 치유해버리는 퍼플 힐링 레이(Purple Healing Ray).

파일:DCParadiseIslandCannon.png

인피닛 크라이시스 당시에는 본토가 OMAC 군단에게 위협받자 퍼플 데스 레이(Purple Death Ray)라는 살상 버전 무기를 꺼내들어 OMAC들을 쓸어버리기도 했다.

캉가(Kanga)라고 불리는 캥거루 비스무리한 동물들을 타고 다닌다. 싸움에 임할 때는 홀라(Hola)라고 하는 전투 함성을 내지르는데, 의미는 딱히 없다.

3. 역사

3.1. 리부트 이전

수천년 전, 올림포스의 여신들은 지상에서 자신들을 대표해 정의의 수호자로서 활약하는 여성 대표자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계획을 들은 제우스를 비롯한 남성 신들은 시큰둥하거나, 손사래를 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이에 열 받은 헤라, 데메테르, 헤스티아, 아프로디테, 아테나, 아르테미스는 명계에서 자신들의 정수와 남성들에게 부당하게 죽임 당한 여성들의 영혼을 융합해, 점토로 빚은 몸에 불어넣어 수천 명의 여성 초인 전사들을 만들어낸 후 이들을 '아마존'이라 이름붙인다. 이때 처음 창조된 히폴리타는 아마존들의 여왕, 두번째로 창조된 안티오페는 그녀의 부관으로 임명되었다.

아마존들은 야만적인 고대 세상에서 종횡무진하며 평화와 평등의 원칙을 설파했다. 마침내 아마존들은 튀르키예 지방에 정착하며 아마조니아(혹은 테미스키라)라는 도시국가를 세운다. 하지만 아레스는 계속 아마존들의 임무에 훼방을 놓으며 이들을 방해했다.

그러다 12과제를 수행중이던 헤라클레스가 아마존들의 영토에 도달한다. 황금 허리띠를 노리던 헤라클레스는 히폴리타와의 대결해서 패배하지만, 마치 자신 역시 평화를 원하는 척 하며 그들의 환심을 산다. 이들을 환영하는 축제가 벌어진 틈을 타 헤라클레스는 포도주에 약을 타서 아마존 병사들을 무력화시키고, 이윽고 무방비 상태에 아마조니아에 들이닥친 헤라클레스의 군대는 아마존들을 강간, 유린하고 도시를 마음껏 노략질했다.

그러나 여신들의 가호로 힘을 되찾은 히폴리타는 자매 아마존들을 풀어주었고, 이윽고 분노에 찬 아마존들의 핏빛 복수가 시작되었다. 결국 도주한 헤라클레스 및 몇몇 심복을 제외하면 모든 남성 군인들이 잔혹한 죽음을 맞이했다. 안티오페아테네까지 이들을 쫓아가 복수를 계속하자고 주장했지만, 히폴리타는 살육과 복수는 자신들의 길이 아니라며 거절했다. 결국 아마존 중 절반은 이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 둔 올림포스 신들과 절연을 선언한 후, 안티오페를 따라 떠나면서 아마존은 두 부족으로 분열된다.

남은 히폴리타 휘하 아마존들 앞에 올림포스 여신들이 나타난다. 여신들은 아마존들의 임무는 실패했고, 이제 '아마존'이라는 이름은 파괴와 살육과 동의어로 쓰인다면서 큰 실망을 내비친다. 그리고 여신들은 이제 아마존들은 속죄를 위해 항상 강철 팔찌[3]를 차고 다닐 것이며, 인간계와 떨어진 외딴 섬에서 명계의 입구를 지키는 임무를 맡을 것임을 선포했다. 그렇게 파라다이스 섬으로 이주한 아마존들은 섬에 머무르는 이상 불로불사의 삶을 누리는 신화적 존재들이 되었고, 새로운 테미스키라를 세운 후 수천년 동안 외부 세계와 단절된 삶을 살아왔다.

3.2. 리부트 이후

올림푸스 여신들의 창조물이라는 설정은 동일하지만, 미래에 다가올 위협을 예지한 다른 만신전의 여신들과 힘을 합쳐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즉, 다른 신화의 신들 역시 발키리와 같은 동류의 여전사 초인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

4. 다른 매체에서

파일:DCParadiseIsland.png파일:DCParadiseIsland2.png파일:DCParadiseIsland3.png
[1] 특히 DC 확장 유니버스에서는 아마존들이 수천년 동안 기술적으로 완전히 정체되어 1차 대전 병사들에게도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미지를 크게 구긴 바 있다.[2] 이는 1940년대 첫 등장부터 나오던 근본있는 설정으로, 유명한 투명 비행기 역시 원래는 테미스키라에서 만들어줬다는 배경이 있었다.[3] 원더우먼이 차고다니는 팔찌의 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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