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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의 후속작으로, OVA로 발매되었다. 감독은 TV판과 다른 토노카츠 히데키(殿勝 秀樹). 캐릭터 디자인은 사노 히로토시.
1.1. 배경 스토리
전작에서 사실 라담꽃이 결국 개화하는 바람에 일부 사람들이 라담화되어 무장을 하지않은 소체 테카맨이 되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본작의 주요인물인 데드이다.소체 테카맨을 지구에서 말살시키려는 오염되지 않은 인간들에 대항하여 테카맨 미하일이 반란을 일으키고, 그 때 아직 전투불능인 D보이를 대신하여 최초의 지구제 테카맨이 된 아키가 이를 물리쳤다.
그런데 미하일이 입수했던 라담의 기동시스템은 여전히 어딘가에 숨겨져있었고, 데드가 그것을 얻게 되어서 테카맨 데드로 인류말살을 위해 싸우려 한다.
2. 해설
전작인 TV판의 예상외의 성공을 힘입어 제작된 속편. 초기 각본은 원작의 2년 후에 2차 라담전쟁의 시기를 다뤘으며 TV판의 전개를 잇는 꿈도 희망도 없는 내용이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작의 각본을 썼던 아카호리 사토루가 그래서야 전작의 자기재생산이 될 뿐이라고 말했고 이에 제작진은 작품의 방향성을 바꾸었다고 한다. 이 제 2차 라담전쟁을 그린 환상의 2년 후 각본은 MISSING LING라는 특전영상으로 일부 만들어지기도 했다.전작의 시리즈 구성을 담당한 세키지마 마요리가 빠지고 아카호리 사토루 역시 충고만 했을 뿐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불려온 각본가는 후에 기동신세기 건담 X로 이름을 날리게 된 카와사키 히로유키였고 감독도 TV판에서 연출을 담당했던 토노카츠 히데키로 교체되었다.
이러한 제작진의 교체는 작품성의 크나큰 변경을 불러왔는데 무겁고 비극적인 TV판의 내용을 잇는 대신 당시에 유행하던 미소녀 요소를 대거 채용하게 되었다. 이로서 주인공에는 당시 유행하던 천연계열 여주인공이 채택되었고 주인공측도 3인의 테카맨이 되었다. 당초에는 고난을 동료들간의 갈등과 팀웍으로 극복해나가는 방향으로 각본이 쓰였다. 3화 완결을 목표로 제작되었으며. 3화까지의 매출은 나쁘지 않았으며 이후 후반부 3화분량이 추가 제작된다.
그러나 후반부는 작풍이 바뀌어서 4화부터는 다시금 TV판을 연상케하는 어두운 내용으로 방향전환이 이루어졌다. 남성 캐릭터의 비중이 급증했으며 주인공이었을 유미는 페이크 주인공으로 전락해버렸다. 2차 라담전쟁의 설정도 일부 편입되어서 본작을 싫어해도 후반은 인정한다는 극소수의 팬도 존재.
전작의 통일되지 못했던 인물 작화 문제는 전작에서 가장 호평받은 사노 히로토시, 나카무라 유타카, 쿠하라 시게키 3인을 메인으로 기용하고 OVA의 힘을 빌어 훌륭하게 개선했다. 작화 면에선 나쁜 소리를 듣지 않는다. 하지만 전작의 최대 장점이었던 드라마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팬들로부터 혹평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는 스토리와 작화를 등가교환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망한 작품으로 여겨지는데 사실 미소녀 작화만 보려고 사는 매니아들도 있었고 전작의 인기도 있어서 그럭저럭 팔리긴 했다. 애초에 OVA는 안 팔리면 바로 그 시점에서 완결되는 시장이다. 물론 작화 이외의 평은 최악이다. [1]
이후로도 블레이드2는 변변찮은 상품 전개도 없었고 로봇대전에서도 소개 페이지에 대놓고 블래스터화한 블레이드를 쳐박아놓는 대우를 받았다. 이 애니에 그런 건 나오지 않는다.
특전 영상으로 Twin Blood가 있는데 TV판 13화를 성인풍 느낌으로 리뉴얼해 그린 것.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영국의 평론가 헬렌 매카시는 특전 영상 'Twin Blood'는 볼만하다고 호평했다.
3. 평가
원작팬을 능욕하는 요소로 가득한데 작품성도 나쁜 문제작으로 명실공히 흑역사 취급.OVA라는 TV 애니메이션에 비해서 짧은 시간만이 주어지는 환경임에도 이야기는 결국 중구난방으로 흘러나갔으며 여성 캐릭터의 매력[2]에 작품의 방향성을 둔 결과 지구인과 외계인의 생존경쟁이라는 소재도 거의 살려지지 못했고 무거운 전개를 피하다보니 속편물임에도 불구하고 전작의 사건이나 등장인물에 대해서는 가벼이 다루는 선에서 그치는 등 작품 자체에 문제가 많았다.
소체 테카맨의 존재나 이성인 테카맨의 존재 등 작품을 풀어나갈 요소는 얼마든지 있었음에도 안이한 모에 전개로 빠져서 작품을 그르친 예로서 종종 언급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악명이 높은 작품이 되었다. 만약 겉으로는 TVA에 비해 가벼운 분위기를 보이면서도 은근히 TVA의 소재를 살려내고 마지막에는 TVA와 거의 비슷한 분위기로 바뀌어 TVA에 대해 최소한의 존중이라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당시에는 흑역사가 되더라도 세월이 흘러 재평가의 여지가 생겼겠지만 안타깝게도 본작은 그런 작품이 되지 못했다.
설명도 없이 편입된 설정도 문제였다. 아무 설명없이 테카맨을 하고 있는 아키나 왠지 멀쩡한데다가 블래스터화는 하지도 못하고 전투력도 엄청 약해진 모습을 보이는 디보이에 대해서 작중에서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 이 부분은 환상의 2년 후 각본의 일부를 영상화한 특전 MISSING LING을 봐야 이해할 수 있다.
4. 등장인물
메인 캐릭터 디자인은 사노 히로토시- 유미 프랑소와
- D-BOY
- 키사라기 아키
- 혼다
- 데드
- 데이빗 크루겔
- 나타샤 파블로티바
성우는 혼다 치에코. 연합군 파블리티바 참모장의 딸. 테카맨 베스너로 변신한다. 1기에서 라담수에 의해 소체 테카맨이 되었던 인물 중 1명. 3명의 테카맨 후보생중 제일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었으며, 원래 리액터 볼테카는 나타샤에게 주어질 예정이었다. 원래는 아버지를 존경하고 있었으나 그가 저지른 악행을 보고 회의감을 느껴 스페이스 나이츠에 들어오게 된다. 그 때문인지 자신이 스페이스 나이츠의 테카맨이라는데에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며, 덜렁이인 유미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노력으로 점점 성장해 나가는 유미를 보고 그녀를 인정하게 된다. - 하야토 카와카미
성우는 타카기 와타루. 유미의 서포트 멤버이자 블루어스 γ의 파일럿. 유미를 좋아하지만 유미가 연애관련으로는 워낙 둔감해 성과는 없는 편. - 아니타 브레니건
성우는 와타나베 쿠미코. 데이빗의 서포트 멤버이자 블루어스 β의 파일럿. 매우 짧은 머리와 듬직한 체형으로 레빈과 비슷한 인상을 주지만 이쪽은 여성이다. 서포트 멤버중 유일하게 자신의 파트너에게 이성적인 호의가 없다. - 골리앗 버지널
성우는 아이자와 마사키. 나타샤의 서포트 멤버이자 블루어스 α의 파일럿. 솔직하지 못해 오해받기 쉬운 나타샤를 잘 이해해주는 파트너.
4.1. 등장 테카맨
5. 관련 설정
D보이는 왕년의 주인공이면서 왜인지 작중 블래스터화도 하지 못하고, 데드에게 열나게 얻어터진다. 후에 미싱링크 등을 통해 추가된 설정으로는 라담본군에서 데카맨의 반응(D보이)을 확인하고 재활용하기 위해 리포맷을 한 결과 기억이 돌아왔으나 블래스터 기능의 삭제와 함께 능력치가 떨어졌다고 한다. 단 과거에 있던 세포붕괴 악영향은 소실.유미(이벨)와의 특훈으로 이를 극복하긴 하는데, 아무튼 약하게 나온다. 작중 이유로는, 이전의 블레이드는 라담에 대한 끝없는 복수심과 증오로 원래 가지고 있던 이상의 힘을 내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져서 보통 테카맨이나 다를 바 없다는 설명이다.
참고로 등장하는 테카맨 이벨. 조마. 베스나르는 겨울, 여름, 봄을 의미하며, 여기에 테카맨 아키(秋)를 추가하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테카맨 4계절 팀이 탄생한다. 그리고 양산형 솔테카맨들이 잡몹으로 나온다.
6. 로봇대전에서의 테카맨 블레이드 2
슈퍼로봇대전 W에 참전하게 되어서 많은 사람들을 걱정시켰지만, W에서는 1과 스토리를 연결해서 본작보다 나은 내용을 만들어 내었다. 덕분에 오리지널적인 요소가 상당하다.특히 많은 사람이 의문을 제기했던 '데드가 블레이드를 압도하는 것'은 1당시의 스토리와 조합하여 블레이드의 조직붕괴 문제와 엮어서 처리했다. 유미 등의 캐릭터도 보다 알기 쉬운 성격으로 뜯어고쳤다. 은근히 풀 메탈 패닉!과 엮인 요소도 많다(데드 : "그 구레나룻을 보는 것도 이젠 질렸어! 확 잡아뜯어주지!" / 게이츠 : "안돼요 안돼! 아찌는 구레나룻을 깎으면 죽어버려요~!"). 물론 전작과의 연관성도 더 강해졌고...
다만, 로봇대전 사이트의 참전작 소개 페이지에서 테카맨 블레이드2가 소개되는 부분에 OVA 본편에는 등장조차 안한 블래스터 테카맨 블레이드가 당당히 나와있고, 주인공인 유미는 짤렸다(…).[3]
라담의 리더는 여전히 테카맨 오메가가 맡고 있으며, 지휘관들도 죄다 1의 테카맨들. 블레이드 2의 적세력은 그냥 라담수를 대신한 신형 잡몹 정도로 취급된다.
7. 회차 목록
- 전편 메카닉 작화감독 : 나카무라 유타카
| <rowcolor=#373a3c,#dddddd> 회차 | 각본 | 콘티 | 연출 | 작화감독 |
| 1 | 카와사키 히로유키 | 토노카츠 히데키 (殿勝秀樹) | 쿠하라 시게키 | |
| 2 | 토노카츠 히데키 | 치바 다이스케 (千葉大輔) | 스다 마사미 | |
| 3 | 토노카츠 히데키 | 카노 아키라 (加野 晃) | ||
| 4 | 쿠하라 시게키 | |||
| 5 | 토노카츠 히데키 | 스즈키 요시오 (鈴木吉男) | ||
| 6 | 토노카츠 히데키 | |||
| Twin Blood[4][5] | 쿠하라 시게키 | |||
[1] 한국은 애니메이션을 평론하는데 있어 스토리만 보는 경향이 강해서 스토리가 안 좋으면 무조건 망했다고 보는 경우가 많은데 세계적으론 스토리는 노관심이고 오로지 미소녀나 로봇 같은 특정한 작화만 보기 위해 고액을 투자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스토리에서 별 좋은 소리 못 듣는 오바리 마사미, 키타쿠보 히로유키, 니시지마 카츠히코 같은 사람들은 오직 작화만으로 흥행을 이끌어왔다.[2] 카와사키의 대표작은 무책임함장 테일러, 건담 X, 나데시코 등이 있지만 대부분의 작품이 여성 캐릭터의 매력에 비중을 둔 작품이다.[3] 대신 성능으로 보상받았다. 엄청난 맵병기를 들고 나오는데다가 합체기도 두 개나 되는지라.[4] 특전 영상[5] 원화 사노 히로토시, 오사카 히로시, 카와모토 토시히로, 와타베 케이스케, 콘노 나오유키, 키자키 후미노리, 스기우라 코지, 야마네 리히로, 하세가와 신야, 토미오카 타카시, 고토 케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