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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22:49:09

토끼똥


파일:토끼똥.jpg

1. 개요2. 특징3. 한약재로의 이용4. 비유

1. 개요

토끼.

2. 특징

토끼는 풀을 먹고 먼저 무른 을 싸는데 이 무른 똥을 자기가 다시 먹는다. 이를 맹장변이라고 한다. 그러고 나서 재차 동그랗고 마른 똥을 싼다. 사람들이 주로 보는 토끼똥은 대부분 토끼가 두 번째 싼 똥이다. 토끼가 똥을 먹는 이유는 무른 똥에는 소화되지 못한 영양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토끼는 자기 똥을 못 먹으면 죽는다. 토끼가 자신의 맹장변을 못먹는 경우 중에 토끼가 너무 통통해서(...) 식변을 못받아 먹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토끼똥은 말라 있으며 냄새가 거의 없고 손으로 비비면 부서져 풀부스러기처럼 된다.

3. 한약재로의 이용

토끼똥은 한약재로 쓰이기도 했는데, 주로 망월사(望月砂) 혹은 완월사(玩月砂)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오늘날 한의학 임상에서는 잘 쓰이지 않아 한의대 교육과정에서 빠졌다. 모두 달 같이 생긴 모래알이라는 뜻이다. 동의보감에는 "마마를 앓은 뒤에 예막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토끼똥을 약한 불기운에 말려 가루를 낸 다음 한번에 4g씩 차 달인 물에 타 먹이면 아주 묘하다."는 구절이 있다.

4. 비유

변비가 걸려서 을 굵고 길게 싸지 못하고 중간중간 끊어서 동글동글하게 싸는 것을 토끼똥에 비유하기도 한다. 토끼똥을 싸는 경우는 장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이니 탄수화물과 고기를 즉시 끊고 채소를 많이 먹고 수분 섭취 및 유제품 및 유산균 섭취를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토끼똥을 싼다든지 해서 참지 못할 정도로 괴롭다면 그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