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odd.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에 등장하는 레이스. 절대악으로 묘사되지 않는 소수의 레이스 중 하나.[1]토드라는 이름와은 셰퍼드의 대학 시절 동기의 이름. 창백한 외모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EU 소설에서 밝혀진 본명은 Guide이다. "인도자" 쯤으로 번역할 수 있을 듯.
2. 작중 행적
시즌 3 7화에서 처음으로 등장. 제나이에게 포로로 잡혀 있던 레이스이며, 존 셰퍼드의 생명력을 빨아 고문하면서 제나이가 아틀란티스 원정대를 압박하는 데 이용된다. 결국 셰퍼드와 힘을 합쳐 탈출하고, 그 과정에서 셰퍼드의 생명력을 거의 전부 가져갔지만, "네가 레이스에 대해 모르는 것이 있다."라고 말한 뒤, 제나이 병사에게서 빼앗은 생명력으로 셰퍼드의 생명력을 다시 채워준다. 아틀란티스 구조대에게 이것을 '''생명의 선물(Gift of life)"라고 설명하고, 가장 독실한 숭배자 또는 가장 훌륭한 형제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라고 밝힌다. 사실상 셰퍼드를 인정해 준 셈.시즌 4 8화에서 다시 등장. 시즌 4 9화에서는 지니 밀러의 나노봇을 디버깅하는 문제를 맡지만, 굶주림으로 쓰러진다. 결국 셰퍼드의 설득에 의해 헨리 월레스[2]이 자원하여 생명력을 바쳐서 살아난다. 보고서에는 연구실을 보여주던 중 레이스가 습격했다고 기록된 듯. 11화에서는 자신의 레이스 동맹을 다시 방문하여, 하이브 7척을 레플리케이터 본성의 공세에 합류시킨다. 전투가 끝난 뒤 미리 약속한 랑데뷰 좌표로 오지 않고 어딘가로 사라진다. 아틀란티스 원정대는 그러려니 했다(...). 12화에서 밝혀지기로는 이 작전 도중에 레플리케이터 도시에서 ZPM 다수를 탈취했다. 이후 이 ZPM을 이용하여 클론 양산 시설을 가동하여 다른 레이스 파벌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작정이었지만, 부하의 배신으로 수포로 돌아간다. 17화에서 미드웨이 정거장을 레이스가 습격하는 사태가 일어나는데, 이때 쓴 정보는 토드가 아틀란티스 원정대의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하여 빼낸 것이었다. 그리고 훗날 이 문제로 추궁받자 다른 레이스들이 자신에게서 그 정보를 강탈해간 것일 뿐이라면서 뻔뻔하게 책임을 회피한다(...). 사실 그는 그 작전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었던 것이 맞으므로 틀린 말은 아니지만.
시즌 5 10~11화에서는 그의 모략가로서의 면모가 확실히 드러난다. 처음 보면 왜 이렇게까지 행동하는 지 의문이 들겠지만, 두번 보면 레이스 특유의 문화에 의한 사고 방식과 자신의 과거 경험에 의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0화에서 아군 순양함 두 척이 갑자기 분해되자, 아테로 디바이스의 영향임을 곧바로 알아보고, 소매에서 휴대용 광역 스터너를 꺼내[3] 다이달로스 호 함교 승무원 전원을 일격에 제압하고, 곧바로 인근에 있던 하이브에게 지령을 내려 자신의 동맹의 모든 함선에게 하이퍼드라이브 사용을 금지시킨다. 그 뒤 곧바로 다이달로스 호의 빔 전송기를 이용하여 레이스 부대를 데려온다. 그리고 아틀란티스 원정대를 매섭게 추궁해서 해당 행성의 좌표를 알아낸다. 아틀란티스 원정대는 아테로 디바이스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아테로 디바이스를 가동한 것도 자신들이 아니었으며, 백신 개발 건으로 토드의 함선들을 불러낸 것도 진심으로 협력하고자 하는 의도였지만, 이 모든 사실에 대한 아틀란티스 원정대의 해명은 토드에게는 그저 뻔뻔한 변명과 공작으로 보일 뿐이었다. 결국 로난의 공작으로 다이달로스 호의 무기 시스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되자 토드는 아테로 디바이스 시설에 다이달로스호를 자폭 돌격하도록 설정한 뒤 퇴함하는 결정을 내렸다. 셰퍼드의 기지로 다이달로스 호를 살리고 이후 트래블러 측의 궤도 폭격으로 아테로 디바이스가 파괴되기는 했으나, 이 사건으로 토드의 세력과 아틀란티스 원정대의 관계는 매우 험악해진다.
2.1.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 레거시
- 1권: 본편 최종화 이후 지구에 착륙한 아틀란티스의 동면 장치에 갇혀 있었다. 그러다가 아틀란티스를 타고 페가수스 은하계로 돌아가게 되었으며, 외행성 작전에 동행했다가 레이스 습격을 틈타 탈출하여 자신의 세력으로 복귀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가 없는 동안 데스라는 젊은 여왕이 새로운 권좌에 올라 강력한 세력을 구축했고, 그의 세력 대부분이 데스의 편에 합류해버려 휘하에는 하이브 1척만이 남았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4]
- 5권: 딸인 젊은 레이스 여왕 알라바스터(Alabaster)와 손자 달링(Darling)[5] 죽은 줄 알았던 딸과 손자와 재회하여 아틀란티스 원정대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나, 히페리온의 병기의 존재로 인해 아틀란티스 원정대와의 긴장이 다시 고조된다.
- 6권: 모든 사태가 종료된 이후 휘하 과학자인 엠버(Ember)를 포함한 사절단을 아틀란티스에 파견한다.
3. 기타
사실 굉장한 거물. 시즌 4에서 그의 연합에는 하이브 쉽이 12척이나 있었고, 그 중 7척이 그를 따라서 레플리케이터를 상대로 참전한다. 시즌 3까지 최소 몇년은[6] 제나이에게 포로로 잡혀 있으면서 정치적 영향력이 약해진데다가 본편 시점에 들어와서 레이스 종족이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아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전성기에는 훨씬 더 큰 세력을 호령했을 듯. 또한 나이가 10,000살이 넘고, 아테로 디바이스의 첫 번째 시험 가동을 지켜본 인물이다.EU 소설에선 더더욱 대단한 인물로 묘사되는데, 페가수스 레플리케이터 모성에 잠입하여 레플리케이터들의 코드를 재작성해 레이스에 대한 공격을 멈춘 장본인으로 밝혀졌다. 이 공로로, 전통적인 레이스 사회에서 남성 레이스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위인 Consort의 자리까지 올라갔었다고 한다. 괜히 본편에서 레플리케이터에 대해 전부 꿰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부하 복이 더럽게 없다. 시즌 4에서도 부하의 배신으로 클론 양산 시설을 잃었고, 시즌 5 최종화에서도 ZPM까지 써서 강화한 하이브를 부하에게 빼앗겼다. 이 두 번의 사건으로 잃은 ZPM의 개수를 클론 시설에서 3개, 하이브에 장착된 1개, 아틀란티스 원정대에게 준 2개로 잡아도 6개나 된다. ZPM 하나로도 전세가 뒤집히는 형국을 생각하면...
아틀란티스 원정대가 자신을 불신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으며, 자신을 항상 경계하기 때문에 오히려 협력하고 있다.[7]
[1] 배우가 시리즈 초에 아소스인 홀링으로 나온 크리스토퍼 하이어달이다.[2] 이 에피소드의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3] 이걸 준비했다는 사실 자체가 인간과 협력할때는 언제든지 서로 배신할 가능성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의미.[4] 해당 하이브의 함명은 Just Fortune. 레거시 시리즈 내내 토드의 기함으로 활약한다.[5] 레이스 기준으로 매우 어린 나이라서 아직 제대로 된 이름이 없다.[6] EU 소설에 의하면 16~17년[7] 단적으로 레거시 소설에서는 자신과 만나기로 한 접선 장소에 은폐된 퍼들 점퍼가 매복해 있을 것을 예상하고 점퍼를 물릴 것을 요구한 뒤, 해당 점퍼가 은폐를 풀고 퇴각하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협상에 임하기도 한다. 자신을 상대로 그 정도 경계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부주의하다면 애초에 협력할 가치가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