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후반 독일의 식자층에게는 토르콰토 타소가 신분에 맞지 않게 레오노레 폰 에스테 공주를 사랑했고 그 불행한 사랑 때문에 미치게 되었으며 시인으로서 최고의 명예인 대관을 받기 직전에 비참하게 죽었다는 전설이 잘 알려져 있었다. 타소의 대표적 『해방된 예루살렘』을 괴테는 어려서 읽었고 언젠가 이 시인의 비극적인 삶을 소재로 희곡을 만들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1780년에 타소와 레오노레 공주 사이의 애정 관계에 대해서 작성하다가 완성하지 못했고,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영감을 받아 1786년에 다시 작성하였으나 역시 완성하지 못했다가, 바이마르에 돌아와 1789년에 완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