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 Size: 128×128 TileSet: Twilight Players: 3 |
1. 소개
하나대투증권 MSL, 빅파일 MSL, 피디팝 MSL 공식맵. 맵퍼 송기범이 제작한 몇 안되는 컨셉맵 중 하나이다.플라즈마에서 처음 등장한 지형 지물인 중립 에그를 강화하여 클로킹 에그[1]라는 신개념 크립을 도입했다. MSL에서는 보기드문 컨셉맵. 12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중립 클로킹 에그를 뚫고 가기가 어려워서 하나대투증권 MSL 8강 차명환 vs. 김윤환 경기에 영향을 미쳤으며, 구성훈 vs. 윤용태의 8강전에서는 구성훈의 절묘한 심시티로 시즈 탱크 2대로 질럿 + 드라군 2부대에 가까운 병력을 막아낸 적이 있다.[2]
에그와 미네랄 사이에 자원 수치 0짜리 미네랄이 있어서 일꾼은 사이로 자유롭게 지나갈 수 있지만 다른 유닛들은 에그를 파괴하지 않는 이상 지나갈 수 없어서 방어가 힘든 구조다.
2. 대표 경기
위에서 언급하듯이 12시의 드론 밀치기가 약간 까다로운데 위치별 유불리를 따질 정도가 아니다. 즉, 연습만 조금 했으면 문제가 없다는 얘기인데 하나대투증권 MSL 8강 김윤환 vs. 차명환 경기에서 차명환이 밀치기가 안 된다며 항의를 한 해프닝이 있었다. 하지만 옵저버와 일반 유저들의 실험으로 밀치기가 안 된 건 차명환\의 컨트롤 실수로 밝혀졌고 차명환은 가루가 될 때까지 까일 뻔했지만 되려 MSL이 까였다(…). 그 해프닝 이틀 뒤에 구성훈이 12시 뒷마당 몰래멀티로 차명환을 디스했다(…).[3]본진간 러시 거리가 상당히 멀지만 저그에 유리할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모든 멀티가 가스 멀티고 8시 뒷마당은 다른 스타팅 뒷마당과 다르게 뮤탈짤짤이가 되는지라 밸런스가 걱정되는 상황이었는데 저그들이 뮤탈을 쓸 생각을 안 했다. 32강 끝났을 때 여기서 플레이한 저그들은 모두 히드라 러커 쓰다가 꼴랑 1승 했다. 그것도 토스상대로…. 이제동마저 뮤탈을 거의 한방러시 개념으로 쓸 정도이니 말 다했다.
중립 아비터도 마나가 차기 때문에 프로토스가 다크 아콘으로 마인드 컨트롤 해버리면 캐사기가 되는 게 아니냐라는 얘기도 있지만, 스킬 리서치가 안 돼있다면 말짱 도루묵. 아비터 존재의 의의는 스킬이지 은폐장이나 공격 능력이 아니다. 물론 은폐장도 좋기야 하지만 다니모스가 아닌 이상 아비터의 공격 능력으론 은폐장을 얼마 유지하지도 못하고 바로 펑.덕분인지 당시에는 프로토스들이 중립 아비터 활용을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윤용태는 구성훈과의 경기에서 아비터 트리뷰널만 올려두고 스타게이트에선 다른 걸 뽑으면서 중립 아비터를 마인드 컨트롤하며, 결과적으로 한 타이밍 빠른 아비터 테크를 사용하기도 했다. 일단 마인드 컨트롤로 가져간 뒤 빠르게 스킬 리서치만 완료한다면 마나 꽉 찬 아비터를 빨리 확보할수 있기 때문에 좋은 편이었다. 이는 아비터 트리뷰널 건설 후 첫 아비터를 뽑는 시간(160초)보다 스테이시스필드(100초)나 리콜(120초)을 개발하는 시간이 빠르고 첫 아비터가 에너지(스테이시스 필드 100, 리콜 150, 아비터 초기 에너지 50) 차는 데 필요한 시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테이시스 필드는 약 94초, 리콜은 약 150초 더 빨리 쓸 수 있다.
차명환과 김명운은 MSL에서 빅파일 MSL 패자전과 4강전 2세트,총 2번을 이 맵에서 대결했는데, 두 경기 다 하이브까지 가면서 치열한 히드라러커 싸움이 벌어졌다.
맵의 특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하나대투증권 MSL 이후 화제에 오른 경기들은 대부분 이 맵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