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이 진짜 바위로 되어 있으며 도시에 사는 트롤들은 어딘가 둔한데 이건 디스크월드의 트롤들은 실리콘인지라, 추워야 신체와 두뇌가 활성화되고 뜨거워지면 머리도 신체가 느려져서 결국 정지에 이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밤에는 트롤이던것들이 낮이 되면 바위가 돼버린다...지만 이건 환상의 빛에서나 그렇고, 나중에 가면 클라치의 사막에 가도 머리가 나빠지고 컨디션이 나빠질뿐 그냥 멀쩡히 활동한다.
트롤들중엔 몸에 다이아몬드[1]나 온갖 희귀한 광석이 나있어 드워프들은 눈에 불을 키고 캐느라 트롤들과 사이가 매우 안좋다.
종족의 특성 덕분에 추우면 추울수록 머리가 좋아져서 본디 트롤들중에서도 머리가 둔했던 나이트왓치의 일원인 디트리투스의 경우 냉동고에 들어가자 수학의 천재가 되었다(…). 문제는 트롤들도 얼어죽는다는 것. 적당히 얼어죽지 않는 겨울에는 머리가 비상해져서 아무도 트롤들과 사기포커를 치려하지 않는다.
앙크 모포크에 사는 젊은 트롤들 사이에는 슬랩이라는 마약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디트리투스가 이 슬랩 단속반을 지휘하고 있는데, Thud에서 문제 트롤 청소년 하나를 입양하게 된다. 이 마약은 SurtPin이라는 재료를 끓여 만들기때문에 금방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야행성이라 해가 지는 일몰을 하루의 시작으로 생각한다. 또한 시간을 보는 관점도 인간과 반대인데, 과거를 “앞”으로, 미래를 “뒤”로 생각한다(즉 시간이 미래에서 과거를 향해 흐른다고 생각한다). 앞은 눈에 보이지만 뒤는 눈에 보이지 않듯, 과거는 보이지만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1] 트롤들의 왕은 온 몸이 다이아몬드로 되어있어 항상 빛나기에 이를 가리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