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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6-05-18 23:19:28

특무술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어.

관 주술사를 뜻하는 조어로 말 그대로 정기/고양/복원 어느 특성이건 상관없이 일단 주술사만 구한다는 뜻이다. 주술사의 공통 기술인 영웅심/피의 욕망(흔히 웅심 내지는 블러드라고 부른다.)으로 인한 공격대 전체의 데미지 상승을 노리는 목적으로 주로 자주 구한다.

애초에 주술사는 하이브리드 클래스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체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거기다가 주술사는 인구수가 가장 적은 직업군중 하나로 특무술사를 구하는 파티가 많았다.

이에 블리자드는 공격대에서의 주술사 수요를 줄이기 위한 방책으로 패치를 통해 주술사의 간판스킬인 영웅심/피의 욕망의 디버프를 5분에서 10분으로 증가시키고, 스킬의 쿨타임을 10분에서 5분으로 바꿨다. 10분을 넘기는 보스 레이드는 거의 없으므로, 사실상 보스 당 1번만 사용가능하게 된 것. 즉 블러드를 위해서만이라면 술사는 공격대에서 1명이면 족하게 된다.

그래도 술사 인구는 부족하다.

리치왕 후반 시절에는 특무술사를 구하는 팟이라도 고술이나 복술이 손 하고 가면 "정술 안 되시나요?" 소리를 듣기도 했다.[1]

그리고 대격변에서는 술사의 각종 시너지가 대폭 칼질되었을 뿐만 아니라 파티에서 술사 최대의 의의였던 블러드를 마법사사냥꾼도 각각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서 딜도 딸리고 힐도 딱히 뛰어날 거 없고 시너지도 타 클래스로 대부분 대체 가능한 주술사를 굳이 파티에 넣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 블리자드 측에서도 '특정 직업이 없어 파티가 출발하지 못하는 상황은 줄이고 싶다'라고 천명한 이상 앞으로도 술사의 설자리는 좁아지면 좁아졌지 넒어지지는 않을 거라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로서 특무술사는 완벽한 옛말이 되었다. 지못미.


[1] 세가지 특성이 다 뭐같았지만, 고술은 리분시절 안습했던 근접딜러고 복술의 경우는 공대 공략에 영향이 큰 힐러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정술을 선호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