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비극의 원흉이 되는 최강악역 최종보스 여왕은 국민을 위해 헌신합니다의 등장인물.2. 특징
아담의 측근인 노예. 투명화 특수능력을 지녔으며, 보통의 능력자들과 달리 기척을 완벽하게 숨길 수 있어서[1] 암살에 최적화되었다. 이름만 먼저 나오고 성은 한참 나중에 나왔지만 등장 자체는 아담의 첫 등장 때부터 함께였으며, 나중에 아담이 측실 명목으로 데리고 다녔던 소녀였다는 게 밝혀진다. 물론 진짜 사랑해서 측실로 한 건 아니고, 투명화 능력자를 몰래 잠입시켜봤자 특수능력 대처에 익숙한 프리지아 기사단을 속일 순 없기 때문에 내빈으로서 합법적으로 왕성 안으로 티페트를 들이려고 거짓 신분을 준 것이다. 프라이드가 15세였을 때 이미 아담의 밑에 있었다. 이 작품의 특성상 티페트도 아담에게 팔려올 당시 상당히 불행한 과거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3. 작중 행적
티아라의 탄생제 당시 아담을 투명화시켜 프라이드를 발광시키는데 협조했으며, 2달 후 아담이 다시 찾아왔을 때는 아담에 의해 부상을 입어 독방을 벗어난 뒤 투명화 능력으로 행방불명되어 별탑에 감금된 프라이드의 탈출이나 감금된 아담 일행을 탈출시키는데 협조하고, 투명화 한 채로 아서에게 부상을 입혀 리타이어시켰다.이후 프라이드와 아담이 반란을 일으킬 때 아담과 함께 로자, 알버트, 베스트를 발광시켜 프리지아 왕국 최상층부를 마비시키는데 협력하고 탈환전 당일에도, 고문탑에서 레온에 의해 마비된 아담을 피난시키고, 바르에게 중상을 입혔으나 바르의 특수능력으로 땅 속에 갇히면서 최종결전까지 리타이어했으나 아서의 등장으로 아담과 프라이드가 모두 생포될 상황에 처했을 때 아담을 구출해 프라이드의 명령대로 고문탑을 폭파해 붕괴시키는데 협력한 뒤 행방불명 되었다.
그리고 2부 80화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전신골절로 움직일 수도 없는 아담을 라지야 제국의 속국까지 보호해 데려갔으며, 이후 아담의 명령으로 프리지아 왕국을 오가며 프라이드의 정보를 수집해 전달하고 있다. 다만, 성에는 들어갈 수도 없어서[2] 왕도의 아랫마을에서 소문으로 정보를 수집해 아담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티페트 세토스는 <너와 한 줄기 빛을>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3] 다만 1~3편은 아니고 4편 이후 중 어느 편의 주인공이다. 1부에서는 탈환전 종료 이후 아담이 어딘가에서 깨어나 티페트와 대화하는 마지막 장면[4]이 마지막 등장이었다.
그리고 2부 4화에서 티페트의 구체적인 능력이 공개되었는데, 투명화가 끝이 아닌 '투과'의 능력자였다. 단순히 투명해지는 걸로 그치는 게 아니라 물질을 자유자재로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이며, 질베르의 연령 조작처럼 역사적으로 실존이 확인되기는 했지만 숫자가 극히 적은 희귀능력이라고 한다. 아담의 시체도 남지 않고 함께 사라진 것을 보면 투명화처럼 투과 역시 타인에게 적용이 가능한 듯. 투과에 왜 투명이 포함되는지는 아직 불명이지만, 빛을 굴절 없이 그대로 투과시키는 방식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이후 2부 95화에서 자세한 정황이 밝혀졌다. 원래는 티페트 본인도 자기 능력이 단순 투명화가 아닌 투과 능력이라는 것은 모르고 있었으나, 탈환전 막바지에 탑을 폭파할 때 화약이 터지는 바로 그 순간에 진정한 능력이 개화하여 투과로 자신과 아담을 지킨 것.[5] 그리고 이는 작정하고 쓰면 굉장히 사기적인 능력이기도 한데, 폭파의 위력을 전부 투과로 넘겼다는 것은 곧 어떤 공격이든 투과를 쓰면 대미지를 무시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6] 본래 사용하던 능력인 투명화도 여전히 건재하며 심지어 외국으로 도망칠 때 온도감지의 특수능력자까지 따돌렸다. 능력이 완전히 개화한 티페트는 감지도 안 되고 설령 감지되어도 공격할 방법이 없는 사기캐이며, 투과 또한 타인에게 적용할 수 있다.
작중에서 그녀가 아담을 따르는 이유는 광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작중에서 아담이 여자 한 명을 광인으로 만들어 데리고 다녔다는 언급이 나오며, 탈환전 이후에도 아담 본인이 광인으로 만들어도 자신을 따르는 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쓰레기라고 모욕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 다만 그녀의 존재가 프리지아 상층부에 밝혀진 것으로 차후 그녀가 주인공인 시리즈가 어떻게 될지 문제인데, 프라이드의 언급으로 일부 상층부에 아담과 티페트의 생존 가능성이 밝혀진 상황이며 그녀의 능력도 공개가 된 상태이다.
아담과 함께 프리지아의 대죄인으로 낙인이 찍혀 있기 때문에 체포되는 순간 처형을 피할 가능성이 없는 중죄인 상태다. 광인이 아닌 티페트는 정말 착한 아이라는 프라이드의 언급이 있긴 하지만, 모든 시리즈가 프리지아 왕국이 배경이라는 설정상 그녀가 주인공인 시리즈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지 의문. 프라이드의 언급상 티페트가 주역인 시리즈 자체가 어둡고, 티페트도 애달프고 최후에도 무언가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7]
베스트에 의해 아담과 함께 프리지아 왕국에서 생명보장이 되지 않는 인물로 공언된 상태이며, 아담과 티페트가 살아있다는 가능성이 언급되자마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전원에게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게다가 광인화에 인신매매 피해자라는 입장 때문에 생포되었으면 오히려 양국에 복잡했을 것이라는 언급도 있는 만큼 애슈턴 장군처럼 공식적인 처형이 아닌 비공식적으로 제거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아담과 달리 티페트는 엄연히 광인화라는 참작 요소가 있고, 다름 아닌 주인공 프라이드가 미쳐버린 이후의 죄를 모두 불문에 부친 것도 광인화 때문인데 티페트를 암살 같은 수단으로 제거하는 것은 명분이 없는 일이긴 하다. 정확히 말하면 아직까지 프리지아 측은 티페트가 광인이 된 것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이걸 알아내느냐가 관건인데, 티페트가 키미히카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이라는 걸 프라이드가 알게 되었으니 프라이드가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
2부 230화에 따르면 기존에 끌려온 인신매매의 피해자들을 전부 프리지아에 반환해야 할 상황이 되자 아담의 명령으로 프리지아인들을 납치해 라지야 제국으로 끌고 오는 듯하다. 게임판에서는 살아남은 프라이드와 아담이 이 일을 하고 있었다.
3부 85화에서 키미히카 4기의 주인공이었음이 밝혀진다. 다만 프라이드가 전조로 본 것이라 아직 프라이드는 티페트가 4기 주인공인 것을 모른다.
4. 기타
설정상 키미히카 4기는 키미히카 1기에서 2~3년 뒤로 키미히카 1기에서 3년 뒤가 배경인 키미히카 2기보다 시간대가 조금 앞이며, 공략대상자 중 1명인 아레스의 나이가 1기 시점에서[8] 20세로 4기 당시 22~23세가 되는데 프라이드는 4기 공략대상자들은 타 기수보다 평균 연령대가 높았다고 명시된다. 프라이드 15세 때부터 아담의 밑에서 일하던 티페트는 티아라 16세 시절에 '소녀'라고 평한 것을 보아 티아라와 나이가 비슷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 경우 4기 당시 티페트의 나이는 10대 말~20대 정도였을 가능성이 높다.키미히카 4기의 악녀인 '오리위엘'은 '남자의 첫사랑을 빼앗아 매료시키는' 특수능력의 소유자로, 여성이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남성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4부의 스토리는 스토리 초반에 오리위엘에게 도망쳤던 공략대상자가 의도적으로 주인공과 연애를 해서 오리위엘의 매료를 무력화시키고 '사랑의 힘'으로 오리위엘을 무찌르는 스토리였다고 한다. 유독 암울한 스토리였다는 키미히카 4기에서 공략대상자가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이 이 때문이다. 참고로 4기는 서커스가 배경이라서 바드 가드 학원이 배경이었던 2기보다도 사건의 스케일이 더 작았다고 한다.
게임판에서 티페트가 자신의 진정한 특수능력을 숨기고 있다가 후반부에 와서야 가르쳐주었다고 언급되기 때문에, 게임판에서도 자기 시리즈 이전부터 자기 힘을 깨닫고 있었지만 숨기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게임판에서는 1기 질베르 루트에서 후속작이 이어지는데, 여기서 프라이드는 탑이 폭파당했을 때 심한 상처를 입었지만 아담에게 구조되었고 온몸에 심한 흉터가 남았다고 한다. 이 묘사는 본편 1부에서 아담이 티페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고 그 후유증으로 흉터가 그대로 남았다는 것과 일치하기 때문에 질베르 루트에서 프라이드를 구출한 게 티페트이며, 이때 자신의 능력을 각성한 걸로 추정된다. 정황상 게임판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광화가 풀린 상태에서 공략대상자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 설정을 보면 누굴 구해주기는커녕 오히려 누구에게 구원받아야 될 처지의 인물이다. 게임판에서도 아담의 밑에 부려먹히며 온갖 일을 다 겪었는데 도대체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천사캐로 타인을 치유했다는 건지(...) 티페트도 공략대상자를 만나기 전에 누군가에게 구원받았을 수도 있다. 실제로 티페트의 과거사는 2부까지 드러난 키미히카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주인공보다도 오히려 공략대상자에 가깝다.[9]
[1] 보통 투명 능력자라도 자신의 기척을 완벽하게 숨길 순 없어서 잘 단련한 기사들은 기척만으로 대상의 위치를 파악해 대처할 수 있다.[2] 프라이드가 아담과 티페트의 생존 가능성을 알린 후 성과 학교는 상시 온도 감시의 특수 능력자가 감시하고 있다.[3] 2부 시점에서 밝혀진 주인공 캐릭터들 중 과거사만 놓고 보면 가장 불행하다. 1편의 티아라는 게임 본편을 제외하고 과거사만 놓고 보면 언니에게 억압당하긴 했지만 아직 그 이상은 당하지 않은 상태고, 2편의 암렛은 오빠가 행방불명되어서 혼자가 되긴 했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를 당하진 않았다. 그런데 티페트는 이미 1부 시점에서 아담의 노예이고, 게임에서도 어두운 과거가 있었다는 걸 보아 똑같은 노예행은 거의 확정이다. 인신매매에 직접 당하거나 하는 수준의 불행은 공략대상자들에게나 있었는데, 티페트는 유일하게 주인공임에도 그 정도의 일을 당한 것.[4] 티페트가 아담을 팔로 꿰뚫는 장면. 피가 나왔다는 묘사는 없고 꿰뚫은 순간 장면이 끝났다.[5] 여담이지만 이를 아담에게 설명한 2부 95화가 티페트의 대사가 최초로 나온 화이기도 하다. 이전까지 티페트의 대사는 서술로 간접적으로만 나왔을 뿐 본인의 말이 직접 기재된 적이 없었다.[6] 다만 이것도 무언가 한계가 있는지, 아담은 2부 스토리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까지도 여전히 중상자로서 침대에 처박혀 있어야 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고 티페트 본인도 아담만큼은 아니지만 꽤 다쳤다. 하지만 티페트가 바로 이 순간에 진정한 능력을 각성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폭파의 피해를 받고 있던 짧은 순간에 능력이 각성한 탓에 완전히 회피하지 못한 것뿐일 가능성도 있다.[7]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티페트가 아담의 노예로서 부려먹히고 그에게 조종당해 악행에 가담한 것은 게임판에서도 그대로이므로, 광인화가 풀린 이후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마지막에 자기희생 같은 트리를 탈 수도 있다. 실제로 게임에서 티페트는 자신의 진정한 능력을 후반부에서야 밝혔다고 하는데, 후반부에 뭔가 큰 일이 있고 그 능력을 이용해서 해결하러 가는 식의 전개일 가능성도 있다.[8] 라스타메 3부의 시간대는 키미히카 1기 시간대인 반역편~탈환전 편이 일어난 해의 가을이다.(반역편~탈환전은 2월 14일~4월에 일어났다)[9] 엄밀히 말하면 키미히카 시리즈는 주인공들도 과거사가 좋지는 않다. 다만 티아라는 언니에게 억압된 상태, 암렛은 유일하게 남은 가족이었던 오빠가 행방불명된 정도였고, 이것도 분명 불행인 것은 맞지만 공략대상자들의 비참한 인생사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