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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4 23:50:00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

파일:FMLN 로고.png
파일: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기(1980-1992).svg
1992년까지 사용한 깃발
Frente Farabundo Martí para
la Liberación Nacional
약칭 FMLN
한글 명칭 파라분도 마르티 국민해방전선[1][2]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
상징색
빨간색
창당일 1992년 12월 14일
이념 사회주의
좌익대중주의
좌익 내셔널리즘
21세기 사회주의
반제국주의
정치적 스펙트럼 좌익
주소 27 Calle Poniente, #1316.
Colonia Layco, 산살바도르
서기장 오스카르 오르티스
청년 조직 청년 파라분도 마르티
기관지 프렌테
국제조직
입법의회 의석 수
0석 / 84석
전신 엘살바도르 공산당
파라분도 마르티 인민해방군
인민혁명군
국민저항군
중앙아메리카 노동자 혁명당 - 엘살바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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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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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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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사회주의 정당으로 엘살바도르의 주요 정당 중 하나다. 당 이름은 엘살바도르 공산당의 창립자이자 1932년 엘살바도르 농민 봉기(라 마탄사)의 지도자였던 파라분도 마르티에서 가져왔다.

2. 상세

엘살바도르 내전 중에 엘살바도르 공산당을 포함한 5개의 좌익 무장단체들이 모여서 1980년 10월 10일에 하나의 집단으로 형성하였다. 따라서 극좌 게릴라 무장 단체로 활동했고 엘살바도르의 사회주의 국가 건설 목표로 했다. 이들은 레이건 정부가 지원하는 친미 정부에 맞서 게릴라전을 전개했다. 유엔의 엘살바도르 진실위원회(CVES)[3]의 보고서는 FMLN 좌익 게릴라가 내전 동안 전쟁범죄의 5%에 책임이 있다고 추정했다.

소련 붕괴 이후 지원이 사라지자 1992년에 엘살바도르 내전이 종결되면서 정당으로 변화했다. 1994년 선거부터 참여하기 시작하였는데 대선에서는 패하였지만 총선에서 제2당으로 오름에 따라 주요 정당이 되었다. 그럼에도 당의 내분이 갈수록 증폭되었지만 2003년 총선에서 제1당으로 오르게 되었고 대선에서는 패하다가 2009년 선거에서 대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여당이 되었다.

그러나 집권 후 부정부패로 민심을 잃었고 2017년에 차기 대권주자로 촉망받던 나이브 부켈레를 출당시켰는데 출당시킨 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8년 총선에서 참패했고 2019년 대선에서 16%에 그치더니 2021년 총선에서 군소 정당으로 추락하면서[4] 침체기에 빠졌다. 지지층의 대다수가 새로운 생각으로 흡수됐고 기존에 대결했던 아레나와 합쳐도 개헌저지선조차 확보하지 못하다보니 아무리 힘을 합쳐도 부켈레 정부에 대한 견제에 힘이 부치는 상황이다. 2024년 총선, 대선에서도 아레나와 합쳐도 득표율 30%는커녕 20%도 겨우 건진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그나마 2024년 대선에서는 후보 지지율이 2위로 나왔지만 그 지지율이 꼴랑 5% 안팎에 불과한 수준이고 총선도 3석 얻으면 잘 얻은 것이라는 말까지 나올 지경이었다. 그나마 대선에서는 2위 자리는 확보해서 예상보다는 선전했지만 득표율이 단 6.9%에 그쳐서 제1야당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결국 2024년 2월 4일 치러진 선거에서는 의문의 여지 없이 폭망했다. 이 선거에서 엘살바도르는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 선거를 한번에 모두 치렀는데 대선 후보 마누엘 플로레스는 득표율 6.40%를 기록해 압도적으로 발렸다. 총선에서는 득표율 6.28%로 모든 의석을 상실해 아예 원외정당으로 추락했는데 3개 주[5]를 제외한 나머지 주에서 11개 주에서 모두 한자릿수 득표율을 보여 완전히 궤멸되었다.[6] 지방 선거도 득표율 7.78%를 기록하여 후보자들 중 한명도 당선되지 못했다. FMLN 출신 전 대통령 마우리시오 푸네스(Mauricio Funes)는 선거 결과를 두고 야권 전체가 "의문의 여지 없이(no cabe ninguna duda)" 패배했다며 대놓고 체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 뉴스1, 매일경제, 뉴시스, 연합뉴스에서 '파라분도 마르티 국민해방전선'으로 번역하였다.[2] FMLN 같은 중남미 다민족국가들의 국민적 좌파 정당들은 다민족주의, 시민 내셔널리즘을 지지하기 때문에 에스니시티네이션(국민)이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민족해방전선'보다는 '국민해방전선'이라고 번역하는게 더 정확하긴 하다.[3] 1992년 7월 출범한 진실위원회로 1980년부터 1991년까지 발생한 주요 폭력 및 인권침해 사례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비슷한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한 권고를 할 수 있었다.[4] 고작 4석만 가져갔다.[5] 모라산주, 산비센테주, 찰라테낭고주[6] FMLN의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북동부 모라산주(Departamento de Morazán)마저 16.17%에 불과하여 집권 새로운 생각에 쿼드러플 스코어로 떡발리고 국회의원 배지를 단 한 명도 달지 못했다. 모라산주뿐만 아니라 표밭이었던 산미겔주, 우술루탄주 등에서도 모두 한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고 마찬가지로 당선자를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