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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8 16:05:35

파셜 인비저블리티

등장 아이템
헬스 (헬스 보너스 · 스팀팩 · 메디킷) 아머 (아머 보너스 · 아머 · 메가아머)
컴퓨터 에어리어 맵 슈퍼차지 인벌너러빌리티 버서크
백팩 라이트 앰플리피케이션 바이저 파셜 인비저블리티 래디에이션 실딩 슈트
둠 2: 헬 온 어스 추가 아이템
메가스피어

파일:external/doomwiki.org/InvisibilityE1M3.png
Decino의 파셜 인비저블리티 작동 방식 해설 동영상

Partial Invisibility

, 둠 2: 헬 온 어스 에 나오는 아이템.

흔히 투명 아이템으로 불린다. 공중에 떠 있으며, 흡사 사람의 눈과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플레이어를 60초간 투명 상태로 만들어준다. 다만 이름 그대로 부분적인 투명이라, 스타크래프트의 클로킹 유닛들이나 스펙터처럼 약간의 필터 효과가 남아 있다. 따라서 유의 깊게 관찰한다면 볼 수 있을 것이지만, 먼 거리나 어두운 곳에서는 분간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클리어후 아이템 퍼센테이지에 포함된다. 입수 치트키는 idbeholdi

아이템의 유효 시간이 5초 남으면 1인칭 시점에서의 무기가 깜빡거리기 시작하는데, 실제로는 60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투명인 상태다. 만약 이 아이템의 효과가 지속되는 중에 죽는다면 시체가 스펙터처럼 흐릿한 상태로 남는다.

투명화 아이템이라곤 하지만 적들은 투명 상태가 된 플레이어를 평소와 다름 없이 잘만 발견해낸다. 즉, 잠입 효과 따위는 전혀 없다.[1] 싱글플레이에서 이 아이템의 유일한 효과는 적들의 공격 정확도를 크게 낮춘다는데 있다. 엄밀히 말하면, 둠에서 투사체를 던지는 형태의 공격을 하는 몬스터들은 거의 100%의 정확성을 갖추고 있는데, 투명 상태일 때는 적들의 공격 방향이 좌우로 최대 22도까지 분산된다.[2] 특히 샷건이나 체인건히트스캔 무기를 사용하는 적을 상대로 무척 효과가 좋다. 히트스캔 무기는 어차피 피할 수 없다보니 정확도를 낮추는 투명 아이템의 효과가 크게 다가온다. 하지만 근접공격은 엉뚱한 방향으로 물어뜯는 모션은 적용되지만 정확도는 100%로 남는다.

게다가 적들의 투사체 공격을 피하는데 도가 튼 숙련자들에게는 이런 랜덤 방향의 공격이 오히려 더 독이 될 수도 있다. 보통 때와 달리 공격 방향을 전혀 예측할 수 없게 되기 때문. 단순히 민첩성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투사체를 던지는 몬스터들이 많을 경우 사방팔방으로 공격이 흩어져 피하기가 힘들어지고, 아라크노트론은 온 사방으로 플라즈마를 흩뿌리는 데다, 맨큐버스사이버데몬은 이리저리 쏘아대다 보니 플레이어가 왼쪽 오른쪽 회피하기 위해 몸에 익히고 있던 리듬이 전부 깨져버린다. 이 때문에 보통 중수쯤 되면 이 아이템을 덜 반기게 되며 그 이상의 고인물이 되면 맵의 몬스터 배치를 아예 외워버린 뒤 전략적으로 활용하려고 애쓰게 된다. 즉 일부러 아껴두었다가 히트스캔 류의 적들을 상대할 시점이 되면 그때 사용하는 식이다.

이상의 장단점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맵 환경 역시 이 아이템의 쓸모에 크게 영향을 준다. 일단 넓은 개활지 지형이 많은 곳에서 이 아이템이 효과적이며, 이런 곳에서 적들과 먼 거리를 유지하고 이 아이템을 사용하면 투사체 공격을 하는 적들 역시 안전하게 피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맵의 조명이 전반적으로 어두운 맵에서는 상대방이 찾아내는 데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물론 투명화를 그냥 단순히 반투명으로 그려내서 기존보다 잘 보이게 만드는 일부 소스포트는 예외.

이 아이템의 진가는 멀티플레이에서 나오는데, 일부 소수의 데스매치 맵 중에 이 아이템이 있는 맵이 있다. 싱글플레이에서는 물론 컴퓨터니까 이 아이템의 효과를 받는 둠가이를 잘 찾아내지만, 상대방이 인간이라면 육안으로만 의지해야 하므로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 그 맵이 전반적으로 어둡다면 자신에게는 금상첨화, 상대방에게는 설상가상.

도스 둠 버전에서는 마치 어디 있는지 모를 정도로 심하게 투명하지만, 이 역시 나중에 등장한 zdoom, jdoom 같은 런처에서는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파일:external/www.wolfensteingoodies.com/partinviscreen.gif

스펙터도 겉보기에 흐릿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파셜 인비저블리티와 비슷한 원거리 공격 분산 효과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다른 몬스터가 스펙터를 타겟으로 원거리 공격을 할 경우 발사 방향이 분산된다. 다만 근접 only 몬스터인 스펙터의 특성상 상대 몬스터가 스펙터를 목표물으로 인식할 때 쯤에는 분산 효과가 무의미할 정도로 달라붙게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 실감하긴 어렵다. 또한 바닐라 둠의 경우 아크바일의 부활 능력도 이 분산 효과의 영향을 받아서 코 앞에 있는 스펙터의 시체를 부활시키지 못하고 부활 모션만 취하며 버벅대는 경우도 있다.

[1] ZDoom 기반의 소스 포트의 경우 투명 상태의 플레이어를 몬스터가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옵션이 있다. 물론 소리를 내면 눈치챈다.[2] 맨큐버스나 히트스캐너 등 기본적으로 분산도가 있는 적의 경우 기본 분산도에 투명 아이템으로 인한 분산도가 더해진다.[3] 히트스캐너가 대부분이다.[4] 이 아이템만으로 이들을 바보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5] 보너스 미션인 MAP31에서 이 아이템을 얻은 이후로는 스톰 트루퍼가 된 나치들 사이로 맘껏 웃으면서 활개치고 다닐 수 있다.[6] 보스전임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템을 활용하면 매서운 기관포 공격도 어느 정도 버틸 만하게 된다.[7] 거의 다 투사체 공격식 몬스터다.[8] 원거리 유도탄의 유도 기능이 사라지지 않는다.[9] 이들의 시간차 화염 공격은 이 아이템으로 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