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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이트 짤툰의 평가를 서술하는 문서.
2. 호평
웹 애니메이션 치고는 전투씬은 괜찮은 편이다. 단순한 육탄전 뿐만 아니라 무기전이나 심리전을 응용한 격투를 보여주면서 시각적인 연출은 짤툰 작품들 중 수준급에 다다를 정도로 뛰어나다. 작화가 둥글둥글하고 단조로운 편이란 점을 감안해도 화려한 전투씬을 그러면서도 작화는 거의 망가지지 않고 잘 유지되었다.전투씬 뿐만 아니라 짤툰 장편 시리즈 뿐만 아니라 그 이외의 짤툰 단편 에피소드에만 등장한 1회용 캐릭터들이 다시 얼굴을 비췄고 개중에는 새로운 설정을 넣어서 원작에서보다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재해석 되었다. 대표적으로 헬머니, 박미정, 김광수, 짤태식맛 쿠키, 현우, 서준, 전정진이 있다.
시리즈 등장인물인 주정연, 정병욱, 서준도 각자의 개성을 제대로 살려냈고 특히 정병욱과 서준이 주인공인 시즌 1의 5, 6화는 두 사람의 원작 캐릭터성과 특기를 살리고 지나치게 판타지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전개를 그려내면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거기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본편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서준이 뒤틀려진 이유가 나왔으며,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분위기를 띄우다 마지막에 충격적인 반전을 보여주며 정병욱도 본편에서는 거의 보여주지 않은 심리전을 벌이면서 신선한 전개를 펼쳤다.
3. 호불호
3.1. 비중 분배
상당히 많은 캐릭터들을 등장시켰지만 정작 이들중 제대로 된 비중을 가진 캐릭터들이 적다. 오리지널이나 프리미엄 같은 단편 등장인물들은 그렇다 쳐도 장편 등장인물들도 비중을 적절히 나누지 못한 것은 상당히 아쉽다. 반대로 비중을 받은 캐릭터들 중 몇몇은 오히려 편애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도 받았다. 시즌 2에서는 전정진을 주인공으로 내새우면서 이 문제는 해결되기는 커녕 더욱 심해졌다. 대표적으로 병풍 취급을 받은 캐릭터는 아래와 같다.- 관우, 사탄
짤툰 초창기 케릭터임에도 제대로 된 전투씬을 보여주지 못한 채 간간히 얼굴만 비췄다.
- 슘댱이
위의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시즌 1에서 싸움은 커녕 다른 선수들이 쌈박질 하는 거 구경만 한 것이 전부다. 그래도 이쪽도 매화마다 얼굴 만큼은 간간히 보여줘왔고 시즌 2에서 경기에 참전하면서 뒤늦게나마 활약이 생겼다.[1]
- 혜수, 두팔, 존 나세, 직박구리
공기만도 못한 비중이었다. 한 팀으로 참전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슘댱이와 마찬가지로 대결에는 전혀 참전하지 않았다. 하다못해 슘댱이는 상술했듯 매화마다 얼굴이라도 보인 반면 이들은 그마저도 못했다. 특히 혜수는 4화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완전 소멸이라는 페널티가 공개되었음에도 친구들과는 달리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자며 냉정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추후 큰 활약을 벌일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그런 거 없다. 애초에 선생인 한수지면 몰라도 전투력이 전무한 이들이 뭘 할 수 있는 건 없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 박건
앞에 열거된 병풍화를 당한 캐릭터들은 비중이 적은 게 문제였지 굴욕적인 대우를 받거나 후술할 정병욱처럼 캐릭터 붕괴를 당하지는 않은 반면 박건은 등장 떡밥까지 뿌려놓고 제대로된 활약 없이 활용해 불만을 받았다. 박건을 퇴장시킨 것이 문제가 아니라 활약상 없이 사실상의 병풍 역할만 하다 갔다. 하다못해 갑툭튀 등장이었다면 조금은 나았을지도 모르지만 초반부터 등장 떡밥을 던져놓고 정작 보여준 건 조종 당한게 전부다보니 욕을 먹었다.[2]
- 정병욱
시즌 1에서는 주인공급 활약을 보였지만 시즌 2에서는 좋지 않은 취급을 당했다. 박건과 함께 짤태식맛 쿠키에게 크게 이용당한 피해자임에도 첫 화를 제외하면 이를 살려내지 못했고 급한 신호 가 와서 화장실 찾아다니다 발견한 짤태식맛 쿠키를 숨겨주다 서준에게 얻어터지고 싸지르기 직전인 위기를 맞이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전부다. 정작 라이벌 격인 서준은 시즌 2에서도 크게 망가지는 일 없이 캐릭터를 유지한 것과는 대조적.
- 메카 프린세스 사우루스
시즌 1의 박건을 이은 시즌 2의 가장 큰 피해자. 이빨이나 발톱 놔두고 쪼맨한 인간한테 멀리서 레이저나 쏴재끼는 놈으로 나온 건 집어치우더라도, 명색이 중간 보스인데 티끌만한 잘못도 저지른적 없다. 티렉스가 저지른 잘못이라곤 걍 데스게임 파짤에 강제로 끌려왔다가 끝이다.
멀짤의 스파이나 끄나풀이라던가, 아님 선수들을 마구 잡아먹으려고 난동부렸다던가 하는 설정이라도 있었다면 전정진이 이녀석을 쓰러트리는 것에 카타르시스라도 있었을 건데, 아무것도 없으니 그냥 주인공이 죄없는 동물을 쓰러트렸단 인상밖에 안주었다. 심지어 얜 인간 친구도 있는데다가 인간 가족도 있는 등 모습만 공룡이지 인간이나 마찬가지다. 작가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엄근진이 티렉스를 추모하는 모습을 넣긴 했는데, 이럴꺼면 차라리 멀짤이 티렉스를 세뇌했고 전정진이 피해를 막기위해 사살했다고 전개하면 매끄럽게 흘러갈 수 있었을텐데 그런 생각도 하지않고 그냥 캐릭터 하나를 무의미하게 없애버린 것이기에 더욱 욕을 먹는다.
4. 혹평
4.1. 훼손된 작품의 정체성
파이트 짤툰은 여러 작품들의 등장인물들이 모여 싸우는 배틀로얄로 싸우는 배틀물이지 구독자 찬양물이 아니다. 많은 팬들은 여러 작품의 주역들이 서로 만나서 싸우고 인연을 쌓아가는 스토리를 예상했지만 뜬금없이 구독자 찬양 전개로 돌입되었다. 직전까지 잘만 싸우던 선수들이 뜬금없이 '구독자들을 모으려면 우수한 컨텐츠를 만들면 돼!', '구독자들을 위해서라면 우린 뭐든지 하겠어!', '구독자들의 행복은 우리의 행복!' 같은 진부한 소리나 하면서 하하호호거리며 끝내는 전개를 내며 이야기가 끝났지만 정작 그 구독자들은 이런 이상한 결말에 정신이 은하계 저편으로 멀리 날아가 버렸다.[3] 설령 대회가 파탄 나더라도 선수들이 힘을 합쳐서 최종보스를 물리치는 등 다소 진부하더라도 적어도 이보다는 훨씬 나은 결말들도 많았다.거기다 이 구독자 드립은 시즌 2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는데, 이 정도면 파이트 짤툰이 이지경이 된 것은 구독자 탓이라고 책임을 시청자들에게 떠넘기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시즌 2에서는 아예 전정진을 메인으로 내세운 이야기가 되었다. 이 작품이 오리지널 작품, 하다못해 단편 캐릭터들만 등장시킨 정도였다면 그렇게 나쁘진 않았겠지만 크로스오버 작품이라는 점이 문제다. 덕분에 파이트 짤툰은 크로스오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작품의 외전이 되어버렸다.
4.2. 9화 전개
사실상 파이트 짤툰의 문제의 대부분은 9화에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4] 물론 7화부터 이야기가 딴 길로 새기 시작하고 뜬금없는 전개가 나오기는 했었다. 가령 짤태식맛 쿠키가 조회수 타령을 하거나 전략으로 강적을 이겨왔던 현우는 전략 따윈 내다 던지고 그냥 슈퍼맨 마냥 강력한 힘으로 우주와 여러 행성에서 전투를 벌이고 궁예는 룸관법에서는 장기간 사용하면 신체에 무리가 오는 단점이 있다고 연출되었음에도 여기선 싹다 무시하고 계속해서 관심법을 사용하거나 아무 이유도 없이 짤태식맛 쿠키의 조종에서 자의로 벗어나기까지 하는 등 무리수를 남발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짤툰 다운 개그로 넘어갈 수 있었고 그동안의 짤툰식 전개를 생각해보면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막장은 아니었다. 오히려 현우와 짤태식맛 쿠키의 전투씬과 헬머니와 김광수의 활약, 그동안 떡밥으로 뿌려졌던 박건의 등장으로 분위기는 좋았다.그런데 9화에선 갑작스럽게 짤태식맛 쿠키가 갱생하더니 조금 전까지 짤태식맛 쿠키와 치고 박던 선수들이 구독자들을 위해서라는 뜬금없는 소리를 하면서 짤태식맛 쿠키를 용서해주고 박건과 궁예는 아무 예고도 없이 퇴장해버리면서 9화가 끝난다. 거기다 쿠키영상을 통해 후속작 연재 의사를 보이면서 이런 급전개를 진행할 이유도 없어졌다. 연재 주기를 늘리거나 장기 휴재를 하는 방법도 있었음에도 급전개로 완결을 낼 필요가 없었다.
4.3. 시즌 2 급전개
문제는 이런 급전개가 시즌 2에서도 거의 그대로 유지되었다. 스토리도 질질 끄는데다 러닝타임도 짧아서 문제인 마당에 짤툰 특유의 앞뒤 잘라먹는 전개가 여기서도 터졌고 그 덕분에 안 그래도 부족한 개연성이 더욱 떨어져버려 비판이 많다.[5]2화에서 갑작스럽게 도시 한가운데로 나타난 후 짤태식맛 쿠키가 정말 뜬금없이 파이트 짤툰을 다시 열었고 그 이유는 전혀 설명되지 않았다. 거기다 분명히 주정연을 비롯한 일부를 제외한 선수들이 사라졌다는 언급으로 마치 도시 곳곳에 흩어진 것처럼 묘사해놓고 불과 1~2화 뒤에 선수 대부분이 다시 열린 파이트 짤툰에 재참전해 대기실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더 웃긴 건 선수들이 왜 또 다시 경기에 참가 했는지에 대한 이유 역시 나오지도 않았다. 이후 엄근진 공주에 의해 다들 자발적으로 남아줬다고 언급이 되었지만 그렇다면 어째서 남아주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부가적인 설명을 해야 했으나 그런 거 없다. 그나마 전정진 사이드의 경우 주인공이라 그런지 나름대로 행적이 매끄러운 편이지만 급전개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그리고 마지막 화에서야 짤태식맛 쿠키의 대사를 통해 그와 선수들이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못한 이유와 그가 경기를 다시 열고 패배하면 소멸한다는 규칙을 만든 이유가 밝혀지긴 했지만 이게 엄청난 반전 요소인 것도 아니고, 굳이 질질 끌다가 마지막 화에서야, 그것도 애니메이션인 만큼 시각적인 연출로 충분히 알릴 수 있음에도 설명으로 퉁쳤다. 거기다 새롭게 참가한 전정진은 몰라도 정병욱은 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 눈치였고 서준은 이야기를 엿듣고 나서 이편이 더 재밌을 거 같다며 짤태식맛 쿠키를 죽였다. 즉, 선수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결국 이들이 자발적으로 남아서 경기에 참가한 이유는 설명되지 않았다.
4.4. 무의미해진 경기라는 소재
시즌 1 후반부에서도 짤태식맛 쿠키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경기라는 소재가 조금 무의미해지더니 시즌 2에 이르러서는 이 문제가 더욱 심해졌다. 시즌 2에서 정식적으로 경기가 다루어진 건 전정진 VS 티렉스 공주와 헬머니 VS 멀티버스 짤태식 밖에는 없었으며 후자마저도 사실상 불공평한 경기였던 데다 비참가자가 난입한 결투였다. 사실상 모든 전개 자체가 원 컨텐츠의 내용과는 무관한 사건 중심의 스토리에만 더 할애하고 있는 탓에 더 무엇을 신경 쓸 겨를이 없어지는 듯 보이며 이는 제작진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였지만 결국 헬머니 VS 멀티버스 짤태식을 마지막으로, 작품이 끝나버리고 말았다.4.5. 짤태식맛 쿠키 미화
짤태식맛 쿠키가 파이트 짤툰을 주최한 이유가 조회수 때문이며 이를 위해 선수들을 강제로 불러모아 이용했다. 진상을 알게 된 선수들이 분노하고 현우와의 대결에서 밀리자 자신의 전력을 보충한다는 이유로 박건과 궁예를 소환해 이용해먹었다. 이후 9화에서 갑자기 사실은 구독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결국 모든 것을 반성하게 되며 선수들 역시 그를 용서해준다.
그러나 짤태식맛 쿠키에 대한 처우는 상당히 문제인데 9화의 결말을 보면 겉보기에는 훈훈한 장면 같지만 사실상 악역 미화나 다름 없다. 물론 짤태식맛 쿠키의 의도는 '시청자들이게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라는 분명히 좋은 것이었지만 과정이 크게 잘못되었다. 참가자들 의사와는 상관없이 이기지 못하면 죽는 토너먼트에 참가시킨 것,[6] 사회자이면서 규칙을 어기고 개입한 것,[7] 죽은 자를 자신의 사역마로 부린 것은 분명히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심지어 자기가 불리해지자 아예 다 같이 죽자며 자폭까지 시전했다.
짤태식맛 쿠키가 저지른 악행은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으며[8] 악행을 벌일 때에도 일말의 죄책감도 가지지 않고 오히려 즐기는 싸이코패스 같은 모습까지 보여준 인물이다.[9] 아무리 좋게 봐줘도 절대로 갱생이 불가능하고 설령 갱생한다고 쳐도 용서 받을 자격도 없는 인물이지만 선수들은 동기를 알자마자 그를 쉽사리 용서해줬다. 그나마 9화 중반까진 다들 그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따지긴 했다.
악행의 이유가 조회수 때문이라는 것도 충분히 뜬금 없었지만 막판에 밝혀진 '사실은 구독자들의 재미를 위해서였다'는 설정은 더더욱 뜬금없는데 이전까지 이러한 복선이 전혀 없었으며 불과 1화 전까지도 사악하고 사이코패스 같은 모습만 줄창 보이다 갑자기 저런 설정을 넣으면서 감성팔이를 시전했다.
이럴 거면 애초에 4화에서 떡밥을 던질 것도 없이 그냥 파이트 짤툰 자체를 아무 생각 없이 싸우는 콘텐츠로 만들어서 짤태식맛 쿠키를 악역으로 만들지 말든가, 아니면 짤태식맛 쿠키를 처절하게 응징하는 식으로 전개해야 했다.
작가도 해당 비판을 인지했는지 시즌 2 1화에서 갑작스러운 급전개와 악역미화로 많은 빈축을 샀던 짤태식맛 쿠키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1화에서 서준이 사람들을 강제로 끌고 온 주제에 이제 와서 용서받으려고 하는 거냐고 질책하는 모습이나[10] 박건의 죽음으로 크게 분노한 정병욱이 단적인 예시다.
그러나 2화부터는 바로 이전 회차에서 보인 죄책감은 그냥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연기라도 됐는지 그가 악행에 대한 죗값을 치른다거나 하다못해 잘못을 뉘우치는 묘사가 일절 없으며 아무도 그의 악행에 대한 일언반구조차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태연하게 또다시 데스매치 대회를 진행시키는 모습까지 보였다.[11] 거기다 그에게 책임을 묻던 서준에게 천천히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주장한 현우는 정작 경기장을 빠져나간 후에는 그에게 책임에 대해 질책을 하기는 커녕 태연하게 다시 열릴 경기를 기다리기나 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거기다 7화에서의 멀티버스 짤태식과 엄근진 공주의 회상 속 모습을 보면 무슨 주인공이자 숭고한 희생을 감수하려는 영웅처럼 그려진다. 뿐만 아니라 엄근진 공주의 언급에 의하면 선수들이 전부 자발적으로 남아줬다고 언급되기까지 한다. 이 말 뜻은 정병욱도 남아 줬다는 뜻인데, 백번 양보해서 다른 선수들은 싸움을 즐기고 싶어하는 타입이라서 그의 악행과는 별개로 경기에 남고 싶은 의향이 있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병욱은 전투광도 아닐 뿐더러 본인을 속이고 눈 앞에서 자신의 선임을 가지고 논 짤태식맛 쿠키를 증오하고 있기 때문에 남아줄 이유가 없다. 그래도 사탄이 멀티버스 짤태식에게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작품에서 그의 악행이 잊혀진 것은 아닌 듯하지만 왜 그를 가만히 놔두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웃긴 건 정작 멀티버스 짤태식은 이 작품에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친 적이 딱히 없음에도 오해이긴 했지만 선수들은 그가 짤태식맛 쿠키를 살해했으니 경찰을 불러야 한다고 설레발을 치거나 헬머니와 멀티버스 짤태식의 경기가 시작되자 많은 팬들이 그에게 야유를 날리는 등 제대로 악당 취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처음 만나자마자 분풀이로 김광수에게 주먹을 휘두르려고 한 만큼 선수들에게는 첫 인상이 최악이었으니 선수들이 멀티버스 짤태식을 좋게 보긴 어렵다지만 짤태식맛 쿠키하고는 대우의 차이가 느껴진다.
결국 시즌 2 마지막 화에서 서준에게 살해당함으로써 죽음으로 악행의 대가를 치르긴 했지만 이마저도 응보를 받았다기 보다는 그냥 운 나쁘게 살해 당했다는 느낌인지라 최후를 너무 애매하게 했다며 비판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서준이 그를 죽인 이유는 복수심 같은 게 아니라 멀티버스 짤태식이 현실조작 능력을 손에 넣고 세상을 지배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엿듣고 재밌을 거 같아서였기 때문이다.
작가는 아무래도 짤태식맛 쿠키를 악인이 아니라 일종의 안타고니스트로 설정한 것 같지만 정작 그가 저지른 행위가 안타고니스트라 하기에는 행적이 워낙 비윤리적인 행위였던데다 미화 문제 때문에 오히려 팬덤으로부터 짤툰 콘텐츠의 악역들 중에서 최악의 빌런이자 역대급 비호감 캐릭터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되었으니 작가 본인의 의도대로 되지 못한 셈이다. 당장 시즌 2 마지막 화에서 그가 사망함과 동시에 작중 분위기가 상당히 진지해졌음에도 팬덤에선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가 되었다. 이때 반응도 악평만 가득이며 하다못해 극단적인 수준이 아닌 이상 실드와 미화로 가득한 채널 댓글란에도 짤태식맛 쿠키에 대한 걱정 글이나 서준을 비판하는 글이 일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판이 얼마나 최악인지 알 수 있다.
5. 총평
신선한 소재로 시작해 중반까진 호평을 받았지만 후반부의 엉성한 결말로 끝을 내면서 큰 혹평을 받았고 이 영향으로 시즌 2의 기대감도 대폭 하락한 상태[12]에서 기존의 문제점을 거의 고치지 못한 채 이렇다할 흥미를 이끌지도 못한 채 완결되면서 오히려 시즌 1의 장점 요소였던 스토리의 재미와 흥미마저 잃어버렸다.[1] 시즌 1 에필로그에서도 그려지긴 했지만 주로 전정진의 이야기를 주류로 보여줬기 때문에 예외.[2] 반대로 궁예는 자력으로 짤태식맛 쿠키의 조종에서 자력으로 벗어나거나 룸관법에서 서준에게 어느 정도 고전한 모습과 다르게 여기에선 서준보다 훨씬 강한 현우나 김광수를 상대로는 조금도 밀리지 않고 압도하는 등 박건과는 달리 상당히 띄어주면서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3] 거기다 하필이면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던 박건을 허무하게 리타이어시키는 전개까지 넣어버리는 바람에 그 충격이 배로 다가와 버렸다.[4] 여태까지 대부분의 짤툰 콘텐츠들은 부정적 평가를 받을 때 스토리보단 재미나 갑작스러운 연재 중단, 무리하게 밀어주는 것 때문에 부정적 평가를 받는 편이지만 이쪽은 재미는 있지만 스토리의 평가가 좋지 않다.[5] 비슷하게 느린 전개로 혹평 받았던 생존일기 파트 1은 적어도 작위적인 전개가 심하진 않았고, 작화 담당이 한 명 뿐이었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이 사실을 알고 나서는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었지만 파이트 짤툰 시즌 2는 격주 연재라 무려 2주간의 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결과물이 느린 전개에 5분짜리밖에 안 되는 짧은 영상이었으니 좋은 평가가 나올 수가 없었다.[6] 심지어 본인이 우승할 것을 염두에 두고 대회를 열었다. 처음부터 선수들을 살려 줄(우승시켜 줄) 생각 따윈 없었다는 뜻이며 만약 현우가 눈치 채지 못하고 예정대로 계속 대회가 진행되었다면 어떻게 됐을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7] 그런 주제에 서준이 현우 진영에 참가하려 하자 룰 위반이라고 따지는 내로남불을 보여줬다. 직후 김광수가 팩폭을 날리자 결국 승낙했지만.[8] 현우와 궁예가 저지한 덕에 미수로 끝났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수십 명의 선수들이 얘한테 살해당할 뻔했다.[9] 일방적으로 사람들을 끌고와서 결투 거부와 패배는 곧 소멸이고, 우승상인 소원도 제한된 점이 많은 데스매치를 강요했다. 그리고 그걸 남의 일인 것 마냥 즐기는 쓰레기 인성까지 보였다.[10] 그렇다고 역으로 서준을 미화시키지도 않았는데, 짤태식맛 쿠키를 비판했을 때 자신은 책임을 지기 싫어 용서를 바라지 않는다는 대사를 날려 여전히 갱생 가능성이 없는 악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인증했다.[11] 그나마 이번엔 강제로 참가시키지 않고 패배할 경우 즉시 소멸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며 참가 의사를 묻기는 한다.[12] 다만 이는 짤툰 자체의 인기가 하락한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