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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5:23

파일 드라이버(우리들의 태양 시리즈)

1. 개요2. 상세

1. 개요

우리들의 태양 시리즈의 등장하는 병기. 본 작품의 메인 악역 종족 이모탈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화 장치로, 필요할 때 오텐코사마에 의해 소환된다.

2. 상세

이모탈들은 일반적인 필멸의 존재들과는 달리 그 근본이 암흑물질(다크 매터)로 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물리적인 형태의 육신이 파괴되어도 일시적으로만 무력화될 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이모탈들을 완전히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이 파일드라이버로, 태양광의 힘으로 생성해낸 에너지로 해당 이모탈이 가지고 있는 다크 매터를 태워 없애 버림으로서 이모탈을 완전히 소멸시키는 것이다.

파일 드라이버를 소환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넓고 평평한 지역이 필요하며, 게임 내에서는 이 조건에 맞는 장소가 각 이모탈 던전들의 입구에 위치하기 때문에 보스전에서 승리한 후에도 이모탈이 봉인된 관을 던전의 시작지점으로 끌고 나오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예외로 1편의 태양시는 던전의 중간쯤에 파일 드라이버 센터가 소환되며, 2편의 경우 산 미구엘의 거대한 공터에 소환된 파일드라이버 센터까지 관을 끌고와야 하는 구조다.

작동하지 않는 파일드라이버는 땅에 그려진 거대한 마법진의 형태를 하고 있으나, 이모탈이 봉인된 관을 파일드라이버 센터의 중앙에 끌어다 놓으면 붉은 빛이 마법진을 타고 퍼져나간 후에[1] 관을 중심으로 네 귀퉁이에서 총 네 개의 제네레이터가 올라온다.[2] 이 제네레이터들을 태양총이나 속성마법이 부여된 무기로 때려주면 하늘로 향해 있던 제네레이터의 원반이 중앙의 관을 향해 내려오며, 네 개의 제네레이터를 전부 활성화시키면 파일 드라이버 아래쪽에 하얀 문장이 뜨며 경고음이 울린다. 이는 파일 드라이버를 기동시킬 준비가 다 끝났다는 의미.

파일 드라이버의 동력원은 태양빛이기 때문에 태양광 센서를 통해 태양 게이지를 올려놓은 상태가 아니라면 파일드라이버를 기동시킬 수 없다. 태양 게이지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가동시키면 제네레이터의 원반들이 전부 하늘로 올라가버리며, 가동된 후에도 태양 게이지가 0으로 떨어질 경우 일시적으로 기동이 중단된다.

파일드라이버를 가동시키면 이모탈을 봉인한 관의 뚜껑이 열리며 제네레이터가 관을 향해 태양광선을 발사한다. 관이 태양 광선을 맞고 있는 동안에는 이모탈의 체력이 계속 깎여나가며, 플레이어의 역할은 태양광 센서를 통해 태양 게이지를 유지하며 이모탈이 완전히 정화될 때까지 이모탈의 공격을 회피하며 제네레이터를 방해공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이 방해공작은 시리즈별로 방식이 다르다.

1편에서는 이모탈이 제네레이터의 태양 광선을 밀어냄과 동시에 자신의 패턴으로 쟝고를 계속해서 공격하는 방식이며, 이 때문에 공격을 회피하면서 지속적으로 밀리고 있는 제네레이터나 이모탈의 관 자체를 태양총으로 지져줘야 한다. 무스펠과 가름의 경우 제네레이터 중 하나를 무력화시키기도 하는데, 반대속성 렌즈를 장착한 후에 무력화된 제네레이터를 지져주면 다시 복구시킬 수 있다. 반대속성 렌즈가 없는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 자동으로 복구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2편과 3편에서는 태양광선 자체를 밀어내지는 않지만, 연기 모양으로 돌아다니는 이모탈이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음과 동시에 제네레이터 중 하나를 공격해 무력화시킨다. 이는 태양총 혹은 속성이 부여된 공격으로 이모탈을 쳐내면 저지 가능하다. 또 제너레이터를 공격하지 않고 돌아다닐 때의 이모탈을 쳐내면 움직임이 잠시 멈추고 계속 쳐내서 관으로 돌려보내면 정화 속도가 일시적으로 빨라진다.

2편 이후부터는 전체적으로 정화의 난이도가 크게 내려간 편인데, 공격을 계속 퍼붓는거야 비슷하지만 제네레이터를 공격하는 빈도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편의 경우 태양 광선이 조금이라도 밀리고 있는 상태라면 밀리고 있는 제네레이터에서는 아예 데미지가 안 들어가는데다가 공격 빈도도 굉장히 높은데, 2편부터는 제네레이터를 공격하는 건 굉장히 뜸한데다가 무력화되어도 손쉽게 복구가 가능하기에 태양 게이지만 안정적으로 들어온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상 그럴 일어 거의 없기는 하지만, 만약 제네레이터가 전부 무력화될 경우 이모탈이 관째로 도주하기 시작한다. 관이 파일드라이버 센터를 벗어나면 정화는 실패, 관을 다시 잡아와야 하기에 주의.

마지막 작품인 DS에서는 파일드라이버의 작동 방식이 크게 바뀌었는데, 땅에 센터를 소환하는 게 아니라 우주에 띄워놓은 인공위성형 파일드라이버 센터에서 정화를 할 때마다 마법을 전개, 파일 드라이버 형태의 마법진을 형성한 뒤에 보조 인공위성들을 통해 태양 에너지를 결집, 파일 캐논을 발사해 뱀파이어가 봉인된 관을 관째로 터트려버리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정화 작업 자체는 굉장히 순식간에 이루어지지만, 이 과정에서 플레이해야 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여담이지만, DS에서 쓰러뜨린 이모탈을 봉인하는 관은 신우태에 장고가 사용하던 관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던전 입구까지 관을 끌고오는 과정은 생략되지만, 이제는 우주까지 관을 싣고 올라가는 방식이 새로 추가되었다. 파일드라이버 센터에 도킹된 마법전기(魔法戰機) 라플라스를 호출한 다음에 뱀파이어를 봉인한 관을 수납해서 파일드라이버 센터까지 도로 끌고 올라가는 과정에서 뱀파이어 세력이 풀어놓은 공격기와 라플라스와 비슷한 형식으로 보이는 기체인 슈뢰딩거를 격파하는 일종의 슈팅 게임이 되어버린 것.

록맨 에그제 4부터 양 시리즈의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지면서 파일 드라이버 역시 EXE 시리즈에 등장하게 되었다. 4의 장고 이벤트 때 셰이드맨을 파일 드라이버로 정화하게 되는데 이때 관이 도망가서 끌고오는 것도, 정화중에 셰이드맨이 암흑의 기로 광선을 밀어내는 것도 충실히 재현하였다.

또한 4와 5에서 프로그램 어드밴스로서 플레이어가 직접 사용할 수도 있는데, 사용하면 바로 앞 칸에 제네레이터가 나와 태양광선으로 적을 공격한다. 이때 적의 뒤쪽에도 공간이 비어있다면 그쪽에서도 제네레이터가 나와 데미지가 2배가 된다. 총 데미지는 4에서는 400X2, 5에서는 300X2. 특히 4편에서는 저 무식한 데미지로 인해 프로그램 어드밴스들 중에서도 굉장히 강력한 축에 속한다.


[1] 우리들의 태양 시리즈에서 붉은 빛은 이모탈의 힘의 원천인 다크 매터의 색으로 주로 쓰인다. 아무래도 이모탈의 다크 매터를 감지해서 기동하는 방식인걸로 추정된다.[2] 예외로 제네레이터가 두 개만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1편에서 처음으로 정화를 할 때나 특정한 조건 하에서 가름을 정화할 때 이렇게 되며, 타 작품 크로스오버까지 따지면 록맨 EXE 4에서 셰이드맨.EXE를 정화할 때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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