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파주 엘리야하우스(킹즈스쿨)을 운영하는 신정옥 목사(정식으로 안수를 받은 목사가 아님) 가 내적치유를 명목으로 미성년자 및 아동들에게 음행을 강요하고 성희롱과 아동 학대, 감금 등을 자행하여 논란이 되었던 사건이다. 궁금한 이야기 Y의 탐사보도를 통해 처음 대중들에게 알려진 이후, 신정옥은 기언급된 죄목으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던 중 2020년 11월 3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징역 7년을 구형 받았으며 함께 기소된 사위도 징역 3년을 구형 받았다.2. 상세
신정옥은 양촌힐링센터에서 김종주 원장 등에게 전인치유 세미나 교육을 받고 파주에서 내적치유 사역을 위해 엘리야하우스(킹즈스쿨)을 만들어 청소년들을 합숙시키며 교육해왔다. 그러나 사실은 교육이나 심리 치료가 아닌 학대를 가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인데, 신정옥과 그녀에게 동조했던 사위에 대한 공소장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신정옥과 사위 김○엘 전도사는 지난 2016년경 엘리야하우스에 입소한 피해 아동들에 대한 교육을 핑계로 아동들의 출입을 자유롭게 허용하지 않고, 아동들의 휴대폰을 강제로 빼앗아 가고, 그곳에 거주하는 신도들로 하여금 아동들을 감시하게 하고, 시설을 탈출하였다가 붙잡혀 온 다른 아동을 폭행하는 장면을 일부러 보여주고, 시설 안팎에 CCTV를 설치하고, “밖에 나가면 세상 영혼으로 너를 더럽히는 거다.”, “여기가 제일 안전하다.”라고 수회 주입식 교육을 하여 아동들로 하여금 밖으로 나가지 못 하도록 하고 출입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방법으로 그때부터 2018년경까지 아동들을 감금하였다.”
“신정옥은 엘리야하우스 내에서 피해 아동이 예배 도중 평소 잘못했던 일에 대하여 이야기하자 아동에게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도들이 있는 앞에서 아동의 뺨을 수회 때린 것을 비롯하여 아동의 신체에 손상을 주거나 신체의 건강 및 발달을 해치는 신체적 학대 행위를 하고, 수회에 걸쳐 아동의 정신 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를 하고, 수회에 걸쳐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의 성적 학대 행위를 하였다. 전도사 김○엘 또한 아동의 신체에 손상을 주거나 신체의 건강 및 발달을 해치는 신체적 학대 행위, 정신 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를 하였다.”
게다가 피해 아동들의 증언에 의하면, 엘리야하우스에 있던 신도들에게 소변을 마시게 하거나 네 발로 기어서 돌아다니게 했고 성적인 희롱, 부모를 향한 저주, 감금, 분리된 식사, 바닥에서 하루 최대 4시간 수면, 휴대폰 압수 등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학대를 행했다고 한다.
결국 엘리야하우스에서 합숙 중이던 학생들이 참다 못해 탈출하는 상황이 벌어졌고[1], 이로 인해 신정옥은 체포 영장 및 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기소됨으로써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엘리야하우스에서 끔찍한 시간을 보냈던 피해 아동들은 여전히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3. 관련 항목
[1] 이전에도 수차례 탈출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고, 그때마다 수없이 맞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