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opulus1989년 아미가 컴퓨터용으로 출시된 전략 게임. 불프로그사와 피터 몰리뉴의 출세작이다. 4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히트작이며 SNES, 메가드라이브, MS-DOS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되었다.
쿼터뷰 타일맵 세계에서 시작하는 두 개의 부족 중 하나의 신이 되어 부족을 번영시키고 상대 부족을 전멸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진행
최초에 지급된 소수의 주민들은 평지를 찾아 집을 짓고 주변의 평지를 경작지로 만들며, 집은 부족의 인구를 천천히 증가시킨다. 주민은 집이 모자라게 되면 근처의 평지를 탐색해 새 집을 지으며, 집은 주변의 평지가 넓을수록 발전해 움막에서부터 성채로까지 진화할 수 있다.4~5년 후 등장하게 되는 RTS 장르 게임들처럼 플레이어가 인게임 유닛들을 직접 조작하지는 못하고, 알아서 건설하고 확장하는 AI 주민들에게 계시를 내리고 지형을 변경하며 자연재해를 내리는 방식으로 게임에 개입할 수 있다. 타이쿤류 게임의 할아버지 격이 되는 게임. 신이 된다는 독특한 플레이 방식으로 인해 갓 게임이라는 특이한 장르 명칭이 붙어 있다.
상대 부족에도 신이 있고 플레이어와 똑같은 권능을 사용해 플레이어의 부족을 괴롭힌다. 스테이지 구성에 따라 특정 권능이 잠기기도 하고, 상대 신과 쓸 수 있는 권능이 다르거나 한 쪽이 일방적으로 강해 불공평한 조건 아래서 부족을 통솔하기도 한다.
플레이어는 인구 수에 따라 시간 당 일정량의 마나가 충전되며, 충전된 마나를 소비해 신의 권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지형 변경 - 땅 타일을 깎거나 들어올린다.
- 표식 설치 - 부족 리더를 조종할 수 있는 표식을 설치한다.
- 지진 발생 - 현재 화면 내의 지형을 무작위로 뒤섞는 지진을 일으킨다.
- 늪 생성 - 현재 화면 내의 경작지와 평지 일부를 늪지대로 바꾼다.
- 기사 임명 - 부족 리더를 기사로 임명한다.
- 화산 생성 - 현재 화면 내의 지형을 초대형 산으로 바꾼다.
- 홍수 발생 - 바다의 수위를 한 칸 들어올린다. 아군도 피해를 입는다.
- 아마겟돈 - 모든 진영이 발전을 중단하고 최종결전을 벌인다.
플레이어는 주민을 직접 조종할 수 없으나, 행동의 방향성을 계시할 수 있다.
- 정착(Settle) - 주민들이 평지를 찾아 집을 짓고 인구를 불린다.
- 전투 후 정착(Fight then Settle) - 주민들이 적대 부족의 정착지를 빼앗아 인구를 불린다.
- 집합 후 정착(Gather then Settle) - 밖에 나와 있는 주민들을 뭉쳐서 더 강한 주민[1]으로 만든다.
- 표식으로 유도(Go to Papal Magnet) - 모든 주민이 표식을 향해 이동하며, 리더와 뭉쳐진다. 리더가 없을 시 처음 표식에 도달한 주민이 리더가 된다. 이 기능으로 리더를 간접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1] 화면에 돌아다니는 주민들은 각각 개인이 아니라 하나하나가 집단이며, 뭉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