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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5 19:43:48

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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覇鬼[1]

지옥선생 누베에 등장하는 요괴로, 통칭 '지옥의 귀신 3남매'의 장남. 담당 성우는 에가와 히사오이고, 실사 드라마 배역은 사카가미 시노부.

누에노 메이스케에게 들린 뱀신 퇴치에 실패하여 사망한 미나코 선생의 영혼을 먹어치워 누베와의 악연이 시작되었다. 재앙을 일으키기 위해 지상에 올라왔다가 몸 속에 있던 미나코 선생의 의지에 이끌려 누베의 학교 아이에게 빙의되어 난동을 부렸으며, 누베가 퇴치하러 오자 실체를 드러내 누베를 쓰러뜨린다. 패귀의 힘은 누베의 몇백 배에 달하므로 누베는 도저히 패귀를 쓰러뜨릴 수 없었지만, 내부에 있는 미나코 선생의 영혼과 누베가 힘을 합쳐서 패귀를 억누르고 누베의 왼손에 봉인했다. 이것이 누베의 귀신의 손.

그렇지만 이 상태로는 미나코 선생의 영혼은 언제까지나 성불하지 못하므로, 누베는 패귀를 제어하여 미나코 선생을 성불시킬 방법을 찾고 있다. 2번 정도 귀신을 제어하는 멸귀륜을 얻어 미나코 선생의 영혼을 해방시키려 했으나, 진짜가 아니었기 때문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나중에 봉인에서 풀렸을 때는 사실 굉장한 바보라는 것이 드러났다. 다만 진지하게 분노하면 이성을 거의 잃고 날뛰게 되며, 그 힘은 그 무엇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2] 하지만 누베의 모습에서 인간에게도 존중 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누베에게 스스로 봉인되게 된다.[3] 그리고 그 덕에 미나코 선생도 성불하게 된다. 문제는 여전히 바보라서 제멋대로 군다는 것이지만, 아무튼 100% 패귀의 힘으로 쓰러뜨리지 못할 요괴는 지상에는 없으므로 사실상 누베는 무적이 된 셈이다. 실제로 본편 종반부에선 패귀와 화해한뒤 더욱 강화된 귀신의 손에 날개까지 얻어 산신의 사자인 이와텐구를 단숨에 날려버렸다.

이런 설정은 본편 10년 후를 다룬 NEO에서 더 부각되는데, 패귀와 면귀까지 자유자재로 융합하게 된 누베의 몸에 절귀까지 융합한 결과로 만들어진 게 바로 풀 아머 누베이다.

여담이지만 누베의 몸에 봉인된 덕에 누베와 유키메 사이의 첫날밤을 라이브로 직관하는 호사를 누린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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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어로 음독하면 바키가 된다. 바키 시리즈의 그 바키에서 차용한 게 맞다고.[2] 실제로 누베 일행이 패귀에게 온갖 신기한 것을 보여주며 관심을 끌 때는 말 그대로 얼간이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타마모의 공격을 면귀가 대신 맞은 것에 분노해 주변을 파괴하며 크게 날뛰게 된다.[3] 정확히는 누베의 손으로 의태하고 있는 것에 가깝다. 실제 작중에서도 심심해지면 제멋대로 움직이며 장난을 치거나 한다. 한 번은 누베와 유키메의 첫날밤을 라이브로 감상했던 걸 장난스럽게 썰로 풀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