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1:43:26

페스투스 크렉스

Festus Krex

1. 개요2. 행적3. 여담

1. 개요

게임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하는 팩션인 다크 브라더후드에 소속된 멤버. 파괴 마법을 즐겨 쓰는 폭탄마 마법사이다. 종족은 알 수 없지만[1] 이름을 봐선 임페리얼일 가능성이 높다.

2.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화를 하다 보면 성격이 괴팍한 편이라 콧방귀 끼는 걸 수도 없이 볼 수 있다. 자신의 말로는 어릴 때부터 영재였다고 하며 어릴 때 집을 실수로 불태운 이후부터 파괴 마법에 심취하였다고 한다. 3살 때 기본적인 파괴마법을, 7살때 기본적인 시체 부활마법까지 쓸 줄 알았다고 언급하는 걸 보면 정말 영재였을 것이다. 마법 재능이 없는 사람은 멀쩡하게 충전량이 꽉 차 있는 지팡이를 들고서도 작동시키지조차 못하는[2] 경우가 있는 걸 고려하면 이 사람 천재 맞다. 여하튼 윈터홀드 대학에도 들어가 교수직까지 별 문제 없이 올라갔지만 너무 단순하고 안정적이며 파괴마법의 근사함을 모르는 얼간이들 밖에 없어서 2년만에 떠나버렸다고. 그러다가 어떤 계기로 다크 브라더후드를 알고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

바베트를 제외한 다른 멤버에 비해 고령자인 만큼 대단히 오랜 기간동안 단원으로서 다크 브라더후드에 봉사해 온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 마더와 수뇌부 블랙 핸드들이 없이 활동하는 현재의 다크 브라더후드가 그냥 아무데서나 찾아볼 수 있는 돈 받고 사람 죽이는 듣보 살인자 집단과 다를 바 없게 된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그래서 처음부터 대부분의 멤버들이 미치광이라며 싫어하는 시세로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는 유일한 일원이며, 이후 주인공이 리스너가 된 사실을 내심 굉장히 반기지만 겉으로는 '너같은 들어온 지 얼마 되지도 않는 녀석보다는 짬밥 쌓은 내가 됐어야 해'라며 투덜거리고는 바로 '뭐가 어쨌든 나이트 마더께서 널 선택하셨으니 전폭적으로 도와줘야지'고 확언하는 츤데레 영감님(…). 또한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 라인인 "Recipe for Disaster" 퀘스트의 추가조건인 마르카스의 요리사 안톤 비레인에게 정보를 얻어낸 다음 죽이고, 미식가를 죽인 뒤 시체를 은폐하면[3]추가 보상으로 나이트위버의 반지(Nightweaver’s Band)[4]를 주며 이하와 같은 대사를 한다.
페스투스: 호오, 돌아온 탕자로군. 그래, 미식가는?

도바킨: 죽었소.

페스투스: 내가 들은 대로군. 듣자하니 어느 오크 하나가 실종되었다더구만. 그 말은 미식가를 죽였을 뿐 아니라 그 시체도 잘 처리했다는 거겠지. 통행증도 구했군. 좋아, 아주 좋아...

페스투스: 아, 그리고 마르카스의 요새에서 일하는 요리사도 예기치 않은 죽음을 맞이했다더구만. 시킨 대로 일을 완벽하게 처리했군. 놀라워.

페스투스: (감탄하는 어조로) 허, 내가 자네를 오해하고 있었구만. 잘못 알고 있었군. 어쩌면 우리 모두가...

페스투스:여기 보수일세. 그리고 여기... 이 것도 받게. 내가 주는 걸세. 내 나름의 사과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게나. 이때까지 심술궂게 대했던 것, 미안했네![5][6]

3. 여담

직접 메인 스토리에 관여하는 부분은 황제 독살 퀘스트를 주는 부분이다. 이외의 다른 암살 퀘스트 관련해서 조언을 구하면 무조건 마법으로 굽던가 날려버리라고 한다. 뭐...취향이니.

Bound Until Death 퀘스트에서 암살 관련으로 인원들에게 물어볼 때, 페스투스가 결혼을 한 적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허니문 기간 때 목욕물 온도 문제로 싸우다 부인을 죽여버렸다고(...)[7]

다크 브라더후드 성지가 침공 당했을때 성지에 들어가기도 전에 제일 처음으로 생사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나무에 박혀서 화살 꽃이가 된 등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손상되어 있지만, 이름이 뜨기 때문에 알 수 있다.

다크 브라더후드 멸절 분기를 타면 비자라에 이어 세번째 타깃으로 잡을 수 있다. 비자라가 일하고 있던 작업장 바로 옆의 문을 통해 밀실 안에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운신술이 높다면 은신을 통해 몰래 잠입해 푹찍할 수 있다. 투명화나 음소거 마법은 왠지 모르지만 잘 걸려 비추다.

[1] 스카이림 시스템 상 노인 npc는 쭈글쭈글한 피부를 따로 구현하기 위해 종족 자체가 무조건 '노인' 종족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시스템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2] 실제 게임중 랜덤 인카운터 중 하나이다.[3] 은폐는 점심시간 즈음에는 미식가가 여관에서 나와 호수를 보는 도중에 죽인 뒤 시체를 물에 던져버리거나 여관 내에서 죽이고 포도주 저장고에 던져놓으면 된다.[4] 은신+10 파괴마법 +10[5] 이 대사가 그가 도바킨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따뜻한 말이다. 다시 파괴된 성역으로 돌아왔을 때 고슴도치가 되어 버린 그를 보면 기분이 묘해진다.[6]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에서도 므라즈다(M'raaj-Dar)라는 비슷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죽기전에 주인공에게 따듯하게 대하는 것도 동일. 심지어 이쪽은...[7] 영어 위키에 따르면 페스투스는 물 온도를 tepid로 맞춰 달라고 했는데 부인이 lukewarm으로 맞춰서 죽였다고 한다. 그런데 tepid와 lukewarm은 뜻이 '미지근하다'로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