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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20:10:48

페트리스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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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ice

1. 개요


드래곤 에이지 2의 등장인물. 광신도와 정신병자가 가득한 2 안에서 쓰레기 투탑을 달리는 인간중 하나[1]

오리진 아노라와 함께 게임상으로 가장 얄미운 캐릭터 포지션. 그나마 아노라는 입지가 무진장 좁아진 정치인이라 현실적인 면이 크고, 퍼렐던의 정치판을 생각해보면 이해라도 가지, 이 작자는 호크를 엿먹이는데다 교활하기 짝이 없어서 때려 죽이고 싶은 느낌에 가깝다.

커크월의 챈트리의 멤버. 첫 등장시에는 평수녀(Sister) 페트리스, Act 2에서 재등장시에는 직급이 올라 주임수녀(Revered Mother) 페트리스가 되어 등장한다. 쿠나리 혐오자로 커크월에서 쿠나리를 몰아내기 위해 온갖 종류의 모략을 꾸민다.

평수녀 시절에는 사레바스 (쿠나리 마법사 계급) 하나를 납치 해서는 쿠나리 변절자라고 속여 호크에게 경호를 맡긴 다음 호크 일행의 행방을 쿠나리 측에 흘린다. 호크 일행이 쿠나리들에게 죽임을 당하면 그를 빌미로 커크월 주민들 사이에 쿠나리 증오 여론을 들끓게 하려는 속셈 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실패로 돌아가자 이후에는 쿠나리 혐오주의자인 템플러를 배후 조종해 쿠나리 사신단을 납치하여 죽이게 하고서는 그 광경을 주인공 일행에게 목격하게 했다. 그 결과 눈엣가시 같은 주인공이 죽어줘도 좋고, 주인공이 템플러와 광신도들을 없에도 이미 주인공에게 쿠나리로 전향한 변절자라는 누명을 씌웠으므로 반 쿠나리 여론을 형성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으며 이 사실을 아리쇽에게도 알림 으로써 쿠나리 측의 커크월에 대한 증오심 또한 부추기는 등의 중첩적 효과를 노렸던 것.

모든 계략이 호크의 활약으로 실패로 돌아가자 극단적인 수까지 쓰는데, Act 2 막판에 쿠나리 사상에 경도된 커크월 자작의 아들을 죽인 다음 그 호크에게 그 누명을 씌우려고 한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페트리스 수녀의 이름이 아리쇽의 귀에까지 들어가 아리쇽도 주시하고 있던 상황에, 엘시나 대사제도 페트리스의 음흉함을 눈치채 페트리스의 말을 듣지 않고, 커크월의 법정으로 페트리스를 넘기겠다는 말을 하여 페트리스가 짜낸 최후의 계략마저 실패로 돌아갔다. 그리고 직후 페트리스를 수상하게 여기던 아리쇽이 보낸 쿠나리 정찰병에게 화살을 맞아 챈트리 성당 한복판에서 죽는다. 호크의 선택에 따라서 죽지 않을 수도 있기는 한데, 페트리스 수녀와 관련된 이전 퀘스트에서 특정한 선택문을 택했어야 하므로 까다로운데다가 저지른 악행을 보면 살려줄 필요도 없다. 성직자 주제에 도를 넘는 계략과 악행을 저지른 탓에 페트리스가 화살에 맞아 죽는걸 눈앞에서 본 엘시나 대사제조차 별 반응도 없이 '자작님이나 불러달라'며 가버린다.

이러한 페트리스의 음모는 결국 아리숔이 빡치는 행동에 나서게 만드는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아리쇽은 애초에 임무를 위해 커크월에 무한정 눌러앉아 기다려야 하는 답답한 상황 속에서
1. 커크월의 챈트리에서는 주요 간부 중 하나가 완전 미친 인종차별주의자라 누명을 씌우려고 하고
2. 쿠나리가 따르는 '쿤'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어리석은 짓만 되풀이하는 인간을 보며 분노하였으며
3. 쿤으로 계종한 자들을 내놓으라는 챈트리와 자작의 압박을 받고 있었다.
결국 아리쇽은 쿠나리들을 이끌고 커크월을 공격하게 된다.

페트리스는 결국 광신자들이 난무하는 커크월에서도 으뜸인(...) 인물이며 종교적인 불관용이 극에 달한 인간을 잘 묘사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챈트리 교단이 배타적이라서 타종교를 인정하지 않는터라 단순히 페트리스만이 문제는 아니다.

[1] 다른 한명은 연쇄 살인마 혈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