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친소어 문화에서 가까운 사람끼리 사용하는 '친근한 말투'(平語)
예사말, 수평어, 보통말 등으로 풀이되며, 말 자체가 가까운 사이끼리 서로 터놓고 상호비존대로 말하는 어체를 뜻한다. 그 반대로는 상호존대하는 존중어가 있다. 이 때의 특징으로 친밀하여 대화의 거리를 유지하지 않으면서 직접적(직설적)으로 말할 때가 많아진다. 그래서 과격하게 욕을 쓰거나 말투가 거친 사람과 서로 평어를 쓸 경우 말을 함부로 하는 경우가 있어서 도리어 그 사람에게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보통 존중어, 높임말을 쓸 때보다 더 마음을 터놓는 뉘앙스이다. 실상 '외국어에도 반말이 있어요'라는 언급하는 것 자체가 거의 대부분 낮춤말이 아닌 이 '평어체'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들의 경우 애초에 이런 평어에는 익숙하지만, 한국어에만 존재하는 낮춤말은 상당히 낯설어하는 경우가 많다.
국어사전에는 예사말은 있지만 평어(平語)란 단어는 없다.
1.1. 관련 문서
2. 평하는 말(評語)
말 그대로 평가하는 말. 성적을 매길 때 사용하는 '수우미양가'등의 짧은 말을 이르는 용어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시중유화 화중유시(그림 속에 시가 있고, 시 속에 그림이 있다)'란 표현은 북송의 소식이 당대의 왕유의 시와 그림을 보고 평한 말이다.참고로 과거에는 성적표에 수우미양가로 성적 등급을 매기는 방식이었는데, 현대에는 '수우미양가'를 넣는 제도는 거의 사라졌다. 이후에는 알파벳이나 숫자로 나타내며, 수우미양가 자체는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거나 그냥 유머로 내가 어느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는가라는 것에 대하여 편하게 쓰는 정도로 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