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09:58:23

포항 스틸러스/2014년/K리그 클래식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포항 스틸러스/2014년
1. 정규 라운드 (2014.03.08~2014.10.26)
1.1. 3월1.2. 4월1.3. 5월1.4. 6월1.5. 7월1.6. 8월1.7. 9월1.8. 10월
2. 스플릿 라운드(2014.11.)
2.1. 11월
3. 최종순위

1. 정규 라운드 (2014.03.08~2014.10.26)

1.1. 3월

2014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VS 울산 현대
(14.03.08.토.14: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패) 0 0 0
울산 0 1 1
득점자 김신욱(울산) 83'
MOM(Man Of the Match) : 김신욱(울산)

지난 시즌 포항이 리그와 FA컵 더블을 달성하면서 준우승팀인 울산과 개막전을 치르게 되었다. 개막전부터 영남 더비다(…)
역시 영남 더비 답게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후반 38분에 그리스에 다녀온지 48시간도 안돼서 피곤에 쩔어있던(…) 김신욱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2014년도 여지없이 개막전 패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1]
2014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VS 부산 아이파크
(14.03.15.토.14:00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패) 0 1 1
부산 0 3 3
득점자 이명주(포항) 60'
임상협(부산) 68' , 72'
양동현(부산) 81'
MOM(Man Of the Match) : 임상협(부산)

힘든 부리람 원정을 마치고 바로 부산으로 원정을 떠났다. 이명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부리람 원정의 여파로 후반 체력이 떨어지며 임상협, 양동현에게 내리 3실점을 하면서 1:3 충격의 역전패. 경기 후 세제믿윤은 황선홍 감독이 과매기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이겨줬다고 너스레를 떨면서[2] 인터뷰를 하는 여유를 보였고 포항은 2연패로 2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단독 꼴찌로 떨어졌다.
2014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VS 수원 삼성
(14.03.22.토.14: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승) 0 2 2
수원 1 0 1
득점자 고차원(수원) 4'
문창진(포항) 66'
유창현(포항) 90'
MOM(Man Of the Match) : 유창현(포항)

주중 산둥과의 ACL 홈경기는 신광훈의 퇴장에도 어찌어찌 2:2로 무재배를 했고 로테이션을 돌릴수도 없는 강행군에 주전들 체력이 바닥을 친 상태에서 수원과의 홈 경기를 맞았다. 그리고 여김없이 전반 4분만에 고차원에게 수원 통산 1000호골을 내주는 등 3연패의 먹구름이 끼었지만 후반 교체한 조지훈이 2분만에 옐로우카드 2장을 받고 퇴장당하는 진풍경을 보여주며 문창진, 유창현의 연속 골로 역전승. 포항은 시즌 첫 승과 승점 3점을 챙겼다. 2004년 이후 근 10년째 스틸야드에서 승리가 없던 수원은 이번에도 자멸하며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계속 이어나갔다.

다만, 경기 후유증도 만만찮았는데 20분에 정성룡과 충돌해서 교체됐던 조찬호는 무릎 십자인대 부상 판정을 받아 시즌아웃됐다. 그래서인지 3월 26일에 제주에서 강수일을 급하게 임대해왔다. 물론 팬들은 수비수 스탯 찍는 공격수를 왜 데려왔냐는 분위기.(…) 하지만 이 영입이 신의 한수가 될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2014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VS 전북 현대
(14.03.26.토.19:00 전주 월드컵 경기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승) 1 2 3
전북 1 0 1
득점자 카이오(전북) 6'
유창현(포항) 22'
이명주(포항) 62'
김승대(포항) 70'
MOM(Man Of the Match) : 유창현(포항)

ACL 경기가 없었고 그래서 첫 리그 주중 경기를 치르게 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황선홍 감독은 주전들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 선언을 했고 실제로 스타팅 멤버에서 신화용,신광훈,김형일,이명주를 제외하고 전부 유스 출신의 신인선수 + 그동안 출전하지 못한 1.5군 선수들로 바뀌었다. 포항으로선 어차피 리그 1강으로 인정받는 전북을 상대로 그것도 원정경기인 만큼 신인과 백업 멤버들을 내보내서 무승부라도 거두면 다행이라는 심정으로 사실상 버린 경기였으나...

경기내용은 5분만에 카이오에게 PK골을 내줬지만 22분 유창현의 2경기 연속골, 62분 이명주의 골, 70분에 전형적인 잘라먹는 패스 플레이를 통한 김승대의 골로 3:1 역전승을 거두면서 1.5군으로 원정에서 전북을 발라먹어버렸다. 전북 현대 팬들과 최강희 감독은 말 그대로 멘붕. 그리고 이 날 형제 구단인 전남이 리그 1위인 울산을 1:0으로 잡아주면서 상위권 추격의 발판도 마련했다.
2014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VS 상주 상무
(14.03.29.토.14: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승) 2 2 4
상주 1 1 2
득점자 고무열(포항) 12'
최철순(상주/자책골) 37'
양준아(상주) 42'
이상호(상주) 66'
김승대(포항) 69'
손준호(포항) 90+2'
MOM(Man Of the Match) : 신화용(포항)

전북을 잡고 기세를 올리는 상태에서 4연무(…)로 유일한 무패팀이었던 상주와 만났다. 12분만에 고무열의 헤딩골로 앞서나갔고 이후 치열한 난타전으로 이어지며 4:2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다만, 수비진의 불안정으로 인해 리그에서 무실점 경기가 없다는게 불안 요소로 떠올랐다.

1.2. 4월

2014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VS 전남 드래곤즈
(14.04.06.일.14:15 광양 축구 전용 구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2 2
전남 1 1 2
득점자 현영민(전남) 12'
김재성(포항) 51'
이명주(포항) 75'
이종호(전남) 79'
MOM(Man Of the Match) : 이종호(전남)

주중 ACL 산둥 원정을 4:2로 대승을 거두고 가진 광양 원정 경기이자 시즌 첫 제철가 더비. 14시즌을 앞두고 과거 포항에서 뛰었던 스테보 등 폭풍 영입을 한 전남은 4라운드까지 리그3위로 4위인 포항보다 순위가 높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고, 언제나 그렇듯 포항만 만나면 깡축구(...)를 구사하는 전남은 이전까지 보여주었던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맞춤식 압박전술까지 들고 나오면서 형님 구단인 포항을 상당히 괴롭혔다.

포항은 ACL과 병행하는 탓에 김승대는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 이명주는 벤치로 시작했는데 이 때문에 전반은 전남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오히려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 현영민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로 이어지면서 0:1로 전반을 마친다. 이후 후반 요태까지 전남과의 경기가 그러했듯이전반 내내 몰아치던 전남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틈을 타 문창진의 어시를 받은 김재성, 이명주의 골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하나, 후반 교체된 스테보에 포항 수비진이 말 그대로 관광을 당하면서[3] 결국 이종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무승부를 거두었다. 신화용의 선방과 1:1 찬스를 2번이나 날린 전남 공격수들의 삽질이 없었다면 졌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으며, 산둥 전에서도 막판에 2실점한 포항 수비수들은 이 날도 상당한 문제점을 드러내며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덤으로 이 날 후반 18분에 교체하여 포항 소속으로 첫 경기를 가진 강수일은 위협적인 헤딩슛을 한 번 보여주긴 했으나 아직 팀에 적응하지 못한 듯 여러 실수를 보여주며 이 날 멘붕한 수비진과 더불어 포항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2014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VS 경남 FC
(14.04.09.수.19:3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1 2 3
경남 0 0 0
득점자 강수일(포항) 37'
김승대(포항) 53' , 78'
MOM(Man Of the Match) : 김승대(포항)

오랜만에 방송국 중계가 없어서(…) 스틸러스 TV에서 자체 중계를 한 경기. 경기 전날 훈련 중 문창진이 부상을 당해 그 자리에 강수일이 대신 출전했다...출전 했는데...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강수일의 골이 터지고야 말았다(!!!)[4] 각종 국내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드디어 지구가 멸망하냐며 일순간 흥분의 도가니.(…) 이후에도 포항은 사실상 반코트 게임으로 몰고 갔고 가패삼기김승대가 시즌 첫 멀티골을 작렬하면서 경남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무실점 경기로 포항의 시즌 첫 클린시트. 오히려 후반전에 김승대가 슈팅순간 다리에 쥐가나서 헤트트릭 찬스를 날려먹은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성공했으면 공격포인트 1,2위가 포항선수로 도배되는 진풍경 및 단독 1위까지 올라 설 수 있었는데.... 아무튼 헤트트릭 날려먹은 상황과 관련해 MOM이 동료에게 사과하는 진풍경이 벌어진 경기.이명주는 오늘도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며 7경기 8포인트(3득점 5도움)라는 괴물같은 스탯을 유지했다 덤으로, 이 날 상위권인 울산, 전북, 전남이 셋 다 패배하면서 포항은 울산에 골득실에서 밀린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4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VS 제주 유나이티드
(14.04.12.토.16: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2 1 3
제주 0 0 0
득점자 김재성(포항) 24' , 35'
김승대(포항) 82'
MOM(Man Of the Match) : 김재성(포항)

고작 3일 뒤에 세레소 오사카 원정 경기를 의식하고 선발을 조정한 포항은 비슷한 제로톱을 구사하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맞이했다. 황선홍 감독은 임대 신분인 강수일이 경기를 나오지 못하자 궁여지책으로 김재성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두는 변칙전술을 사용했고 이것은 신의 한수가 되었다.[5] 김승대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재성이 중앙으로 재빠르게 침투해 들어가 선제골을 넣었고 11분 뒤에는 이명주의 환상적인 로빙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6]. 그 뒤 제주 유나이티드의 역습을 지난 경남 경기를 기점으로 상당히 안정적으로 변한 수비진과 신화용의 환상적인 선방으로 막아내며 전반을 종료했다.

후반 역시 주중 경남 경기와 마찬가지로 가패삼기 전방 부터 쉴새 없이 제주 선수들을 괴롭히는 자비없는 압박 플레이를 보여주며 교체 들어온 손준호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의 침착한 추가골이 터지며 경남전에 이어 3:0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ACL에서 태업성 플레이로 한동안 2군에 내려가 있던 배천석은 후반전 교체 투입되어 오랜만에 1군 경기에 출전했다.

이 날 김재성은 2골이나 적립하면서 황선홍 감독의 용병술이 신의 한수임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리고 1골 1어시스트를 합작한 김승대와 이명주에 대한 평가는 더욱 높아졌고 김승대는 6골 2도움으로 득점 선두에 공격포인트 2위를, 이명주는 3골 6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덤으로 7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울산이 전북에게 패배하면서 2라운드까지 2연패를 당했던 포항은 8라운드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더욱이 8라운드까지 포항은 18득점인데 이는 8라운드 현재 2위 수원과 무려 7득점이나 차이로 용병은 커녕 전문 공격수도 없이 이러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데 대단할 따름.

한편 이날 이명주가 경고를 하나 적립하여 다음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되었다(강제 휴식) 다음상대인 서울 서포터즈들은 그나마 한숨을 덜었으나 김재성김태수김승대, 문창진, 손준호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고 드디어 황지수가 돌아온다. 심지어 문창진은 서울 저격용으로 쓰기 위해 오사카 원정도 안가고 한국에 남아서 컨디션 조절을 하게 했다. 서울 미드필더 다 죽는다 이 놈들아
2014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VS FC 서울
(14.03.08.토.14:00 서울 월드컵 경기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1 1
서울 0 0 0
득점자 김승대(포항) 76'
MOM(Man Of the Match) : 김승대(포항)

2014년 4월 15일에 발생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양팀 응원단 모두 추모걸개를 내걸고 공식적인 응원을 하지 않는 가운데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다.

포항은 2006년 8월 30일 이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승리가 없는(2무 9패) 상암징크스를 깨는 한편, 주중 ACL에서 오사카 원정을 원사이드 경기로 이긴 기세를 리그 강등권인 11위에 쳐저있는 서울을 상대로 기분좋게 이어가려 했으나, 이명주는 경고 누적 결장, 신광훈, 김대호는 원정 이후 컨디션 난조로 결장. 그리고 기대했던 문창진도 나오지 않았고 고무열 마저 벤치로 출발했다. 이 날 스쿼드는 유창현을 원톱에 놓고 드디어 돌아온 황지수와 김태수 김재성 김승대 강수일을 미드필더로 놓고 포백은 박희철, 김광석, 김원일, 박선주로 사실상 1.8군에 가깝게 팀을 꾸렸는데...

신광훈과 김대호 대신 나온 박희철과 박선주가 말 그대로 탈탈 털리고 강수일은 여전히 선수들과 손발이 안 맞고 7라운드 전남전 처럼 이명주가 없으니 중앙에서 빌드업 자체가 안 되면서 전반에는 서울의 압박에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한다. 이 날 전반 포항의 패스플레이는 시즌 최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고 결국 빌드업이 안 되니 롱볼 위주의 뻥축구로 전환.[7]

그나마 후반들어 유창현 대신 고무열을 투입하고, 강수일을 빼고 이명주 분신술이라 불리는[8]손준호를 넣으면서 미드필더가 서서히 살아났고 김재성이 살려준 볼을 김승대가 돌파하여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날 포항은 패스플레이도 안 되고, 심판의 애매한 판정에 황지수까지 퇴장당하는 악재가 있었으나 후반 막판 최후방 수비수 신화용이 수비진의 삽질[9]을 다 커버하는 선방쇼를 벌이면서슛빼고 다 잘하는 고무열의 4분간 시간끄는 드리블, 김승대 치달쇼는 덤 2006년 이후 지긋지긋했던 상암징크스를 털어냈다. 특히 김진규의 영점잡힌 프리킥[10]을 막아낸 장면이 예술...이로서 황선홍 감독 취임 이후 전주성, 빅버드에 이어 상암 징크스까지 모두 격파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서울 입장에선 다른팀들도 못 누린 이명주 결장이라는 이점을 승리로 가져가지 못한 데미지가 있는 경기였고 리그 순위는 11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승강플옵이 서울vs안양 이라는 빅매치로 치러질 확률도 높아졌다
2014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VS 인천 유나이티드
(14.04.27.일.14: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1 2 3
인천 0 0 0
득점자 신광훈(포항/PK) 16'
김광석(포항) 83'
이명주(포항) 90+4'
MOM(Man Of the Match) : 이명주(포항)

2014 K리그 클래식 팀 중 9라운드까지 유일하게 승이 없고 이 날 경기 전까지 8경기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던 최하위 인천과의 경기.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포항 홈 경기였던 이 날 경기도 공식적인 응원 및 양팀 서포터즈의 응원 없이 추모 분위기 속에 경기가 진행되었다. 황지수는 9라운드 서울전 퇴장으로 결장했고, 김재성도 경고 누적으로 이 날은 결장했다.

올 시즌 경기력에서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1위팀과 최하위 팀의 대결이었으나 작년 전적 1승 2무 1패로 포항 입장에서 인천은 언제나 껄끄러운 상대였고 이 날도 기필코 1승을 하겠다는 인천의 투지에 적지않게 고전했으나 전반 강수일의 패스를 받은 이명주의 돌파 때 인천 수비수의 파울로 이명주가 페널티킥을 얻고 이 것을 신광훈이 득점하면서 1:0. 그리고 후반 몇 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어김없이 신화용이 선방하며 오히려 후반 36분 행운의 페널티킥[11]을 얻으며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나 했으나 키커로 나선 김태수의 슛이 인천 골키퍼 권정혁에 막혀버렸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김승대의 코너킥을 김광석이 바로 골로 연결시키며 권정혁의 선방은 무의미해졌고, 오히려 인천의 교체용병 니콜리치가 멘탈 붕괴를 일으키며 손준호를 가격. 인천은 1명이 퇴장당하는 숫적 열세에 몰렸고 이후 후반 추가 시간에 이명주가 감각적인 쐐기골을 박아넣으면서 3:0 완승을 거두었다. 이 날 승리로 포항은 8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고 승점 22점에 골득실 +12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1.3. 5월

2014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VS 성남 FC
(14.05.03.토.14:00 탄천 종합 운동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1 1
성남 1 2 3
득점자 제파로프(성남/PK) 17'
배슬기(포항) 62'
정선호(성남) 75'
김태환(성남) 90+2'
MOM(Man Of the Match) : 김태환(성남)

주중 FA컵 FC 안양 원정 경기에 이어진 탄천 원정 경기. 주중 FA컵에서 120분 연장 경기에 승부차기 혈투를 벌인지 3일만에 열린 경기라서 그런지 포항은 이 날 따라 스틸타카라 이름을 붙이기 민망할 정도로 패스/트레핑 실수가 잦았고 2014년 현재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성남은 이런 포항의 약점을 파고들며 미드필더 부터 적극적으로 포항 선수들을 막아세웠다.

전반 17분만에 수비수 배슬기의 파울로 성남의 제파로프에게 페널티킥을 헌납했지만, 곧바로 포항도 페널티킥을 얻어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가지고 있던 이명주가 키커로 나섰으나 주중 FA컵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던 이명주는 이 날도 PK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실패. 그나마 후반 들어 다시 포항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이명주의 프리킥 - 배슬기의 헤딩골로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에도 미드필더 진영에서 잦은 실수 - 결정적인 마무리 부족에 허덕이다 결국 역습에서 성남의 2년차 정선호에게 골을 내주고, 추가시간에는 제파로프의 패스를 받은 김태환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1:3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이명주의 기록을 의식하지 말고 신광훈에게 키커를 맡겼어야 했다" 본인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이명주가 프리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하여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기록은 달성했다는 것. 이는 마니치(1997년.부산), 까보레(2007년.경남), 에닝요(2008년.대구), 이근호(2013년.상주(K리그 챌린지))와 더불어 최다 타이 기록이며, K리그 클래식으로 한정하면 국내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그리고 이 날 전북이 예상 외로 수원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포항은 패배했음에도 승점 22점으로 2점차로 K리그 클래식 선두는 계속 유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형제구단인 전남 드래곤즈가 11라운드에서 상주에 4:3 승리를 거두면서 전북, 제주, 전남이 모두 승점 20점을 마크하여 추적자들의 기세가 무서운 상황.
2014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VS 전남 드래곤즈
(14.05.10.토.16: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1 2 3
전남 0 1 1
득점자 이명주(포항) 26'
강수일(포항) 50'
전현철(전남) 64'
김승대(포항) 90+4'
MOM(Man Of the Match) : 이명주(포항)

월드컵 휴식기 이전 마지막 K리그 클래식 홈경기 상대는 전남으로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도 전남의 깡축구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었으나 황선홍 감독은 이런 전남의 역습에 대비하면서 다음 주중에 있을 전북과의 ACL 2차전을 대비한 체력 비축 차원에서 양쪽 풀백을 그냥 내려버리고 이명주, 김승대만으로 중앙 캐리만 하는 전술을 들고 나온다.

이틀 전 발표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엔트리에서 탈락한 한이라도 풀듯이 이명주는 이 날 말 그대로 날아다녔고 결과는 26분 골, 50분 강수일의 예술적인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는 코너킥,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김승대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 하며 1골 2도움으로 전천후 활약을 보였다. 감독님 말해봐요. 왜 절 탈락 시켰어요? K리그 아무리 잘해도 해외파 벤치에는 안 돼

후반 중반 전남의 하석주 감독이 교체한 신인 전현철의 무서운 활약으로 위기를 맞이하긴 했으나, 포항은 이명주의 활약과 적재적소에 골이 터져주며 체력 저하 속에서도 귀중한 3:1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이 날 2위 그룹인 전북제주는 나란히 하위권팀인 인천, 경남에게 무를 캐면서 포항은 2위 그룹과 승점 4점차, 리그 1위 승점 25점 골득실 +12로 월드컵 휴식기 이전 전반기 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1.4. 6월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문에 경기가 없다. K리그 클래식 전반기 순위는 8승 1무 3패 승점 25점(골득실 +12)로 1위. 그리고 6월 9일 이명주가 이적료 50억에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1.5. 7월

2014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VS 제주 유나이티드
(14.07.05.토.19:00 제주 월드컵 경기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0 0
제주 0 0 0
득점자 -
MOM(Man Of the Match) : 박수창(제주)

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첫 경기는 제주 원정. 포항은 이명주가 이적하고 배천석은 한 것도 없이피로골절로 시즌아웃. 고무열도 부상. 김태수, 김재성 등등 주축 6~7명이 부상으로 시름하는 가운데 반강제적으로 1.5군에 가까운 스쿼드를 내보냈다. 선수층이 얼마나 아작났으면 풀백인 신광훈이 이 날은 윙으로 출전했을 정도. 게다가 이 날 경기는 장마로 인해 작년 FA컵 4강전과 같이 수중전.

포항은 이명주의 공백을 크게 느끼며 전반 내내 공격전개 자체가 안 되면서 포지션을 바꾼 것에 선수들이 적응 못하며 애를 먹었으나, 제주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공격...이 아니라 오히려 전반부터 노골적인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온다. 이러다 보니 공격전개가 안 되는 포항은 들어가지를 못하고, 제주는 나오지를 않으며 조금은 지루한 상황이 벌어졌으나 제주는 포항의 볼을 끊어내는 순간 곧바로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몇 차례 포항을 위협한다. 하지만 제주 역시 골결정력 부족과 골대(...)를 맞추며 막판 손준호의 퇴장으로 수세에 몰린 포항에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

포항 입장에서는 제주 원정, 그것도 수중전 경기에서 아직 호흡이 맞지 않는 선수들로 승점 1점을 거두고 왔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겠으나 이 날 신광훈은 경고 누적, 손준호는 퇴장으로 다가올 주중 14라운드 서울전의 부담을 안게 되었다. 그리고 이 날 2위 전북이 부산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면서 두 팀의 승점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2014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VS FC 서울
(14.07.12.토.19:3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0 0
서울 0 0 0
득점자 -
MOM(Man Of the Match) : 신화용(포항)

4-2-4 포메이션을 들고 경기에 임하였다. 손준호의 퇴장으로 인한 공백은 김승대를 중미로 내림으로 해결하였다. 전체적으로 득점에는 실패하였으나 제주전과 비교 상당히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신영준의 멋진 슛이 골대를 맞고 나간 것이 아까운 경기였다.
2014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VS 울산 현대
(14.07.12.토.19:30 울산 월드컵 경기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2 2
울산 0 0 0
득점자 김재성(포항) 76'
김승대(포항) 79'
MOM(Man Of the Match) : 강수일(포항)

중요한 순간에 다시 만난 울산과의 영남 더비. 그러나 울산은 개막전때의 울산이 아니었다. 울산이 수비 라인을 올리자 포항은 전방 압박으로 미드필더 싸움에서 이겨버리면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김원일의 좋은 프리킥이 김승규에게 막히면서 또다시 악몽이 재현되나 했지만 강수일이 뽀록이 아닌 진짜 포텐을 터트리며(!!!) 두 골 모두 어시스트 하는 지구멸망징조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두번째 골은 수비 두명 사이로 볼을 빼면서 제끼는 화려한 드리블을 보여주며 어시스트를 하는 등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포항은 개막전 패배를 제대로 갚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014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VS 부산 아이파크
(14.07.20.일.19: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2 2
부산 0 0 0
득점자 강수일(포항) 59'
신광훈(포항/PK) 73'
MOM(Man Of the Match) : 김광석(포항)

부산은 초반부터 수비 라인을 높게 가져가지 않고 빠른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포항은 여기에 말려들며 전반 내내 고전했다. 그러나 포항은 후반 들어서며 뻥축으로 전환했고 결국 59분에 김재성이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강수일이 받아 침착하게 반대쪽 구석으로 깔아차 넣으면서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64분에는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고무열이 교체 투입되어 강수일과 함께 부산의 양쪽 측면을 신나게 털어댔고 결국 72분에 고무열이 얻어낸 PK를 신광훈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2:0. 그리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포항은 5경기 연속 리그 무패를 이어갔다.
이 경기의 MOM은 김광석지만 실질적인 MOM은 강수일이었다는 평이 대부분. 부산의 역습에 말린 전반에도 김승대와 함께 부산의 측면을 계속 파고 들었고 후반에는 1골을 기록하는 등 경기를 지배했다. 이 경기 골로 3경기[12]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도 세웠다.
2014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VS 인천 유나이티드
(14.07.23.수.19:30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0 0
인천 0 0 0
득점자 -
MOM(Man Of the Match) :

2014 시즌 최악의 경기력. 인천이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전방 압박에 나섰고 포항은 이에 대응을 못하면서 90분 내내 맥을 못췄다. 경기 중간에 비가 내려 수중전이 되면서 인천에게 더 말려버리면서 결국 0:0으로 무재배를 했다. 포항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승점 1점이라도 건진 것이 천만 다행. 다행히도 수원을 제외한 다른 상위권 팀들도 다 같이 무재배를 하면서 포항 입장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다.

1.6. 8월

2014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14.08.03.일.19:00 수원 월드컵 경기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1 0 1
수원 1 3 4
득점자 산토스(수원) 1'
황지수(포항) 25'
산토스(수원) 59'
로저(수원) 86'
권창훈(수원) 90'+2'
MOM(Man Of the Match) : 로저(수원)

10일 쉬고 컨디션을 회복할거라고 예상했지만 그 예상은 전부 빗나가고 수원에게 90분 내내 끌려다니다가 1-4로 대패하고 말았다. 심지어 식물 용병 취급받던 로저한테까지 골을 먹는 상황까지 펼쳐졌다. 황지수가 동아시아 최초로 클럽 1500호골을 성공시켰지만 그거 이외에는 남는게 전혀없는 최악의 경기. 시즌 최악의 경기력이라고 평가받은 17라운드보다 더 최악이었다.인천전 재평가설 결국 리그 1위도 내주고 2위로 주저앉아버렸고 수원도 승점 2점차로 바짝 따라붙어 최악의 상황에 몰리게 되었다.
2014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VS 성남 FC
(14.08.06.수.19:3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1 1
성남 0 0 0
득점자 신광훈(포항/PK) 53'
MOM(Man Of the Match) : 김광석(포항)

참패를 당하고 스틸야드로 돌아와서 치른 주중경기. 우천경기라는 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주말 대패로 기세가 꺾였는지 경기 내내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여줬다.그와중에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간접프리킥 판정내는 심판덕에 뒷목 53분에 얻어낸 PK를 신광훈이 성공시키면서 1:0 신승을 거뒀지만 많이 떨어진 경기력이 또다시 문제점으로 부각되었다. 다음 경기도 상주 원정이라 여러모로 쉽지 않은 일정.
2014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VS 상주 상무
(14.08.09.토.19:00 상주시민운동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2 2
상주 0 0 0
득점자 고무열(포항) 79'
강수일(포항) 90'
MOM(Man Of the Match) : 고무열(포항)

경기력이 떨어진 상황이라 여러모로 불안한 예상을 했으나, 다행이 반짝부활한 고무열과 강수일의 활약 덕에 상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어왔다.
2014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VS 전북 현대
(14.08.17.일.19: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0 0
전북 1 1 2
득점자 이승기(전북) 35'
이동국(전북) 90'+1'
MOM(Man Of the Match) : 이동국(전북)

원정 3연전 첫 경기이자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 하지만 스틸야드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포항은 전반 초반부터 전북의 페이스에 말려버렸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에 이동국에게 전북 소속 통산 100호골을 헌납해주면서 0:2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전북과의 승점차는 4점차로 벌어졌고 이후 일정과 얇은 스쿼드를 생각하면 따라잡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2014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VS 경남 FC
(14.08.23.토.19:00 창원축구센터)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0 0
경남 0 0 0
득점자
MOM(Man Of the Match) : 진경선(경남)

원정 3연전 중 두번째 경기. 주중 상암 원정을 대비하려는 듯이 2진으로 스타팅을 꾸렸고 그때문인지 무기력한 경기 끝에 0:0으로 무재배를 했다. 그러나 전북이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알아서 미끄러져준 덕분에 오히려 승점 3점차로 줄어들었다.(…)
2014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VS 울산 현대
(14.08.31.일.17:00 울산 문수 경기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1 1 2
울산 1 0 1
득점자 김신욱(울산) 26'
강수일(포항) 29'
김재성(포항) 48'
MOM(Man Of the Match) : 강수일(포항)

주중 ACL 8강 서울 원정에서 승부차기 까지 가는 혈전 끝에 패배한 힘든 상황에서 영남 더비, 그 것도 원정 경기를 맞이하게 된 포항. 게다가 과거 2005년 포항 팬을 폭행하여 3년간 자격정지를 당했던 주심 김성호가 승부조작이 의심될 정도 노골적으로 울산 편을 드는 판정[13]을 일삼았지만 이 모든 디버프를 조예스가 씹어버림으로서(...) 겨우겨우 2:1로 역전승을 거뒀고 전북이 또다시 미끄러지면서 2라운드 만에 다시 전북을 따라 잡았다. 포항, 전북 모두 두 팀 모두 승점 44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 하지만 가장 힘든 고비를 넘기고 승점을 동률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고무될만한 결과다.

1.7. 9월

2014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VS FC 서울
(14.09.07.일.19: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0 0
서울 0 1 1
득점자 에벨톤(서울) 85'
MOM(Man Of the Match) : 에벨톤(서울)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해 양팀 모두 공백이 생긴 가운데 포항은 처음으로 3백을 가동했다. (쓰리백은 이전 경기에서도 이미 가동했었다.) 수비는 꽤나 견고했으나 전반 중반에 황지수가 부상으로 인해 교체되어 수비에 균열이 일어났고 넣어야할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넣어야 할 골을 넣지 못하면 반드시 골을 먹는다'는 축구계의 격언이 그대로 발동되어 에벨톤에게 카운터 한방을 맞고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내용을 자세히 서술하자면 3-4-1-2 전형에서 김태수와 황지수를 밑에 배치하고 김재성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린 역삼각형 형태의 중앙 미드필더진이었는데 서울의 공격을 잘 차단해내고 공격에 있어서도 상당히 괜찮은 모습이었다. 요 최근 몇 경기에서 보기 힘들었던 동적인 장면이 많이 연출되었고 공격 진영에서의 부분 전술도 상당히 살아난 모습이었다.
문제는 위에서 언급되었다시피 황지수 선수가 부상으로 나가고 문창진 선수가 들어오면서 김재성 선수를 밑으로 내리고 문창진 선수에게 김재성 선수의 공격적인 미드필더 역할을 부여하였는데 이때 부터 균형이 무너지고 서울에게 흐름을 내줬다. 시즌 초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박선주 선수도 부진 왼쪽 측면에서의 공격도 여의치 않았고 후반전에는 겨우 다시 추스르고 공격에 나섰으나 서울의 강한 역습 공격에 실점 후반전 경기를 겨우 주도하다가 다시 끌려가는 양상이 되었다.
후반 막판 김형일 선수를 공격수로 올리고 유창현 선수 투입 4-3-3에 가까운 모습으로 바꾸면서 득점을 노렸으나 실패 결국 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2014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VS 전남 드래곤즈
(14.09.10.수.19:00 광양 축구 전용 구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1 0 1
전남 0 0 0
득점자 문창진(포항) 8'
MOM(Man Of the Match) : 신화용(포항)

언제나 힘든 광양 원정. 또다시 3백을 가동하여 전반 초반부터 문창진이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주도했으나 이후의 공격은 소득없이 끝났으며 오히려 전남의 역습에 몇번이나 당할뻔 했다. 그러나 수비진이 안정되면서 전남의 파상공세를 막아냈고 결국 광양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2014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VS 성남 FC
(14.09.13.토.19: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1 1
성남 0 0 0
득점자 고무열(포항) 61'
MOM(Man Of the Match) : 고무열(포항)

성남을 스틸야드로 불러들여 승점 3점을 노렸지만 성남의 끈질긴 수비와 풀리지 않는 공격으로 인해 힘들게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서울전에 이어 쓰리백으로 시작하였는데 성남이 공수에 걸쳐 대처를 잘하였기에 전반 45분 내내 수비하기에 급급하였다. 결국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유창현 선수를 투입 익숙한 4-2-3-1로 돌아오면서 경기가 잘 풀리기 시작하였다. 61분에 고무열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에 힘입어 1:0으로 신승을 거뒀지만 신화용이 경고를 한장 받아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인 수원 원정에 결장하게 된것이 불안 요소. 경기력도 좋지 않아 황선홍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로 질타할 정도로 힘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2014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14.09.20.토.16:00 수원 월드컵 경기장)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1 0 1
수원 0 2 2
득점자 유창현(포항) 44'
로저(수원) 84'
염기훈(수원) 88'
MOM(Man Of the Match) : 염기훈(수원)

신화용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면서 또다시 빅버드 원정에서 김다솔이 나오게 됐고 포항은 3백을 다시 꺼내들면서 점유율을 내주고 시작했다. 경기내내 밀렸지만 전반 44분 유창현의 헤더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에 4백으로 다시 전환하면서 경기를 잘 이끌고 나갔지만 84분과 88분에 연달아 철퇴를 맞으며 판을 다 깔아놓고 패배한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왔다.
2014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VS 전북 현대 모터스
(14.09.28.일.14: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2 2
전북 1 1 2
득점자 레오나르도(전북) 42'
유창현(포항) 59'
김동찬(전북) 77'
강수일(포항) 90+4'
MOM(Man Of the Match) : 강수일(포항)

초반부터 멀쩡한 포항의 헤더골을 이동준 주심이 차징 선언하면서 카오스가 벌어지기 시작하더니 카드가 나와야할 상황에 나오지 않는 등 개판으로 흘러갔다. 전반 종료 직전 레오나르도의 프리킥 골을 내줬지만 59분에 유창현이 동점골을 넣어서 1:1. 하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김동찬을 프리하게 풀어준 댓가로 다시 1:2로 뒤지기 시작하면서 스틸야드 분위기는 매우 험악해졌다. 그렇게 경기가 끝나가던 94분, 이동국이 빈 골대에 골을 넣지 못하면서 그냥 그렇게 끝나나 했다. 하지만 바로 이은 포항의 공격에서 강수일이 골을 넣어버리면서 2:2로 경기 종료. 포항 입장에서는 편파적인 판정이 난무하는 판에 승점 1점이라도 챙긴게 다행인 상황이다.
경기 다음날, 볼튼에서 뛰었던 안드레 모리츠를 영입했다고 구단측에서 공식 발표했다. 포항 팬들은 드디어 우리도 외국인 선수냐며 흥분의 도가니(…) 15년 1월 1일부터 계약 시작이고 2014년 1월에 볼튼에서 방출된 이후 무적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 출전은 못해도 일찍 합류하여 몸을 만들고 팀 적응을 시키려는 듯 하다.

1.8. 10월

2014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VS 경남 FC
(14.10.01.수.19:00 창원축구센터)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1 1
경남 0 2 2
득점자 이재안(경남) 63'
고무열(포항) 84'
이창민(경남) 90'+2'
MOM(Man Of the Match) :
2014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VS 부산 아이파크
(14.10.05.일.14: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0 0
부산 0 0 0
득점자
MOM(Man Of the Match) :
2014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VS 인천 유나이티드
(14.10.11.토.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1 0 1
인천 1 1 2
득점자 이천수(인천) 2'
고무열(포항) 8'
진성욱(인천) 81'
MOM(Man Of the Match) :
2014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VS 제주 유나이티드
(14.10.18.토.14:00 제주월드컵경기장)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0 0
제주 0 3 3
득점자 김현(제주) 69'
드로겟(제주) 81'
김수범(제주) 90'+2'
MOM(Man Of the Match) :
2014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VS 상주 상무
(14.10.26.일.14:00 포항 스틸야드)
HOME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3 3
상주 0 0 0
득점자 김재성(포항) 64'
김승대(포항) 88'
김형일(포항) 90'+4'
MOM(Man Of the Match) :

2. 스플릿 라운드(2014.11.)

2.1. 11월

2014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VS FC 서울
(14.10.26.수.19:30 창원축구센터)
AWAY 전반 후반 스코어
포항() 0 0 0
경남 0 0 0
득점자
MOM(Man Of the Match) :
이번 시즌 지난 경기들과 양상들과 달리 무조건 승리해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나갈 수 있는 서울이 공격적으로 무승부여도 챔피언스리그를 나갈 수 있는 포항이 수비적으로 나온 경기였다. 서울이 포백 포항은 쓰리백을 들고 나왔는데 포항은 평소 쓰리백 사용 시 주로 3-4-1-2 전형 이었으나 이번에는 3-4-3 비슷하게 전형을 꾸려서 나왔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서울이 주도하고 포항이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주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후반전에 나온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김승대가 놓침으로서 0:0 무승부로 경기는 끝났다.

3. 최종순위



[1] 의외라면 의외겠지만 2009년 이후로 포항은 리그 1라운드에서 이긴적이 단 한번도 없다.[2] 근데 정작 황선홍 감독은 프런트가 택배로 보낸 줄 알았다고 프런트를 죽입시다. 프런트는 우리의 원수[3] 농담이 아니라 헤딩에 마르세이유 턴에 단독돌파까지 포항 수비들을 가지고 놀았다.[4] 물론 경남의 수비 실책이 가장 컸다. 이후에 1대1 찬스에서도 날렸다.(…)[5] 이전에도 김재성은 간혹 오른쪽 윙 포워드 알바를 뛰기도 했다. 심지어 2010 남아공 월드컵 우루과이전에서도 오른쪽 윙 포워드로 뛰어서 훌륭하게 경기를 소화한 적도 있다. 흠좀무[6] 이 날 포항 경기 중계를 맡은 고정운 해설위원은 제주 유나이티드 수비수들이 너무 안이하게 반응했다는 투로 비판했다근데 저걸 어떻게 막아 리플레이 자세히 보면 이명주가 돌아서며 김재성을 보자마자 로빙패스를 찍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고정운이 제대로 본 것[7] 얼마나 깝깝했으면 인터넷 상엔 "명주야 준호(손준호)유니폼 입고 뛰면 안되냐?"류의 글들이 속출했다. (...) 파일:attachment/포항 스틸러스/2014년/K리그 클래식/준호.jpg[8] 얼굴도 비슷하고 백넘버도 비슷하다. 심지어 원 포지션도 똑같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고 경기 스타일도 비슷하다. 손준호 본인도 이명주가 롤 모델로 삼고 있다고 한다. 백넘버를 28번으로 한 이유도 이명주를 닮고 싶어서라고.(이명주의 백넘버는 29번이다.)[9] 이날 박희철이 윤일록에게 영혼까지 털렸다.[10] 정말 차는 순간 들어가는 궤적으로 볼이 움직였다. 신화용이 막아내자 포항팬들은 간담이 서늘했고 서울팬들은 뒷목을 잡았다. 결국 화용신이 포항의 실점 뿐만 아니라 지구 멸망까지 막았다.종료후 공을 끌어안으며 드러눕는 모습이 짠할 정도[11] 인천 수비수가 넘어졌는데, 넘어진 선수 팔에 공이 맞아서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었다.[12] 리그 울산전(2어시),부산전(1골)/FA컵 서울전(1골)[13] 한명만 제끼면 김승대와 김승규의 1:1이 되는 상황에서 김승대를 잡아당긴 울산 수비수에게 카드는 커녕 파울도 불지 않았고 윤희준 코치 퇴장, 지연된 시간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6분, 포항의 코너킥을 울산의 골킥으로, 포항의 골킥을 울산의 코너킥으로 바꾸는 기적(…)까지 행했다. 제3자가 봐도 그나마 납득 가는 판정은 배슬기의 경고 누적 퇴장 하나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