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10:26:11
'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뜻으로, 곧 들이닥칠 바람에 의해 언제 꺼질지 모르는 촛불같이 위태로운 상황을 뜻하며, 다른 뜻으로는 사물의 덧없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燭(촛불 촉)을 써서 풍전등촉(風前燈燭)이라고도 하며, 누란지위, 백척간두, 초미지급과 의미가 비슷하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구한말이나 한국전 초반 낙동강 전선 이야기를 하며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 같던 시절'이라며 종종 쓰던 표현이다. 하지만 그 후로는 대한민국의 존재 자체가 말살될 정도로 위태롭지 않았기에 격동의 시기라는 표현을 더 많이 썼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특정 산업 분야에 국한해서는 여전히 쓰이고 있다.
유희왕 시리즈 애니메이션에서는 일종의 패배 플래그로 통한다. 상대가 '네놈의 라이프는 이제 풍전등화다'라는 대사를 읊으면 그 풍전등화와도 같은 라이프에 의해 역전당하는 게 주된 패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