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rimeval
태고의, 원시적인 등을 뜻하는 영어.2. 영국 드라마
자세한 내용은 프라이미벌 문서 참고하십시오.3. 영화
악어가 등장하는 2007년 호러 영화. 등장하는 악어가 무려 부룬디의 식인 악어 구스타프를 모티브로 하였다. 실존 악어를 그려내 화제가 될 뻔했으나, 정작 '실화를 가지고 장난쳤다'는 악평만 바가지로 들었다. 제작사는 할리우드 픽처스. 이후 데이비드 S. 고이어의 인비지블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감독은 마이클 카틀만으로 TV 드라마 연출을 하던 그의 유일한 영화였으며, 이후에는 TV 드라마 연출로 돌아갔다. 로튼 토마토 점수는 19%. 제작비는 공개되지 않았고 북미 흥행은 1529만 달러를 기록했다.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링컨 버로우즈 역을 맡았던 도미닉 퍼셀이 주연이다. 그 밖에 올란도 존스[1]의 캐릭터가 처음엔 아프리카가 조상의 땅이라고 괜시리 자랑스러워하다 고생하고 나선 '아프리카 따위 엿 먹어라'라고 하는 게 웃음 포인트.
그야말로 악어는 무적의 괴물이라고 왜곡하는데 열성인 영화로 이런 저예산 장르에선 많이 보이는 실화로 만들었다고 홍보했으나 악어 전문가들이 보기엔 허구가 심하다. 악어가 둥지에다 먹이인 사람 시체를 얌전하게 모셔두질 않나[2][3], 악어가 달리면서 사람을 공격하지 않나[4] 구스타프에게 당한 부룬디 사람들이 보다간 '구스타프가 아니라 외계 괴물이잖아?'라고 할 정도로 어이없는 장면들이 속출한다.
주인공들이 방문한 나라의 독재자를 등장시켜 뭔가 심오한 이야기를 하려던 것 같지만 영화가 이 모양이니 오죽했으면 비행기 타고 날아온 놈들은 페이크 주인공이고 진 주인공은 악어다 소리가 나오겠나. 참고로 이 악어는 마지막까지 생존한다.
이 밖에도 악어 영화들은 많은데 그 중에서 평이 괜찮은 영화로는 앨리게이터가 있다. 비슷한 시기 개봉했던 블랙 워터와 로그도 있는데, 셋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보니까 은근 라이벌 취급을 받았다. 그렇지만 나머지 둘은 흥행에 실패했어도 평이 좋았다. 블랙 워터는 CG의 사용도 최대한 배제하고 사람을 공격하지 않도록 훈련된 실제 악어와 함께 촬영해 리얼리티가 상당하고, 로그도 악어의 크기만 조금 부풀려졌지 문제될 건 없는 편. 근데 이 영화는 실화 기반이라면서 판타지 괴수물을 찍었다.
[1] 타임 머신에 출연한 배우 중 하나이다. 에볼루션에서 주인공 중 하나인 해리 블록 교수 역할을 맡아 아주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2] 악어는 그 자리에서 먹이를 삼켜버리지 저장하지 않는다.[3] 다만 취향에 따라 썩을 때까지 기다리기도 한다.[4] 파충류인 악어가 대낮에 물도 없는 초원을 달린다. 나무토막에 한 차례 걸려서 거리가 매우 벌어졌는데 그걸 또 빛의 속도로 따라잡는다. 사실 인간이 뛰는 속도는 대부분의 4족 보행 동물들보다 느리며 따라서 실제로도 따라잡는다면 충분히 따라잡지만, 그 전에 초원에서 쪄 죽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게다가 그 정도 속도를 내는 건 중소형이나 가능하지, 1톤이 넘는다면 어림도 없다. 영화에서 묘사된 구스타프의 덩치는 약 2~3톤 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