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restidigitation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주문. AD&D때까지 캔트립(Cantrip)이라고 불렸으며[1] 0레벨 주문의 대표.
굉장히 미약하고 소소하지만 나름 유용한 일들(예를들어 가사노동 등)을 수행하는 주문이다. 초보 마법사의 마법 훈련용으로 쓰인다는 설정이 붙어있다.
2. 상세
다른 0레벨 주문들은 1점 정도의 피해나 치유 등의 이적은 내는 반면 프레스티디지테이션은 그 정도 힘조차 없다. 대신에 범용성은 매우 커서, 세탁, 세면, 청소, 취사 같은 것에는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지속시간도 1시간으로, 그동안 간단한 작업을 여러가지 해 둘 수 있다.#프리스티디지테이션으로 할 수 있는 일의 예시를 들면
- 음료를 시원하게 할 수 있지만 얼릴 수는 없고, 따뜻하게 할 수는 있지만 끓일 수는 없다.
-양초나 횃불 등 불이 잘 붙는 물건에 점화할 수 있다.
-깨끗하게 청소하거나 지저분하게 더럽힐 수 있다.
-색깔을 바꾸거나 반들반들하게 광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체크무늬를 민무늬로 바꿀 수는 없고 형상 자체를 바꿀 수 없다.
-음식의 맛을 바꾸어 맛없는 음식을 맛있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못 먹는 것을 먹게 만들지는 못한다.
-물건을 축축하게 적시거나 말릴 수 있다.
-작은 물건을 같은 재질의 다른 형상으로 바꿀 수 있다. (동전을 구리반지로 바꾸는 등.)
-가까이에 있는 작은 특정 물건을 끌어모을 수 있다. (바닥에 흩어진 쌀알 등.)
-허공이나 사물에 환상으로 만든 단순한 그림을 그려넣을 수 있다.
-찢어진 것을 바느질할 수 있다. 실이 없다면 지속시간이 끝난 후 다시 찢어진 상태로 되돌아가지만 실이 있다면 실제 바느질한 것처럼 남는다.
-끈 따위를 단단하게 묶을 수 있다.
청소하거나 더럽히거나, 움직이는 것 이외의 효과는 전부 주문의 지속시간인 1시간이 끝나면 원상복구된다. 하지만 음식에 맛을 내서 먹고 1시간 후에는 뱃속에 있을테니 상관없어지는 등, 지속시간 내에서 유효하게 써먹을 수 있다. 자잘한 설정을 동원한다면 레벨 낮은 가난한 마법사는 이걸로 밥벌이 정도는 할 수 있다. 깨지거나 금간 물건을 수리하거나 빼기 어려운 얼룩을 말끔하게 지워준다거나 등등.
[1] 3판부터 이 캔트립은 마법사 0레벨 주문 전체를 부르는 표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