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론트 미션 4의 프로스트. 프로스트와 동일 계열 기종인 블리자이아도 동일한 모습으로 나온다.
▲ 프론트 미션 5의 프로스트. (정확한 분류는 '블리자이아L형'이다.)
프론트 미션 시리즈에서 개근 출현한 반처. 전고 6.1m·전비중량 27t.
1편에서 지옥의 벽이 타고 나온 것을 시작으로 3편을 제외한 시리즈 전 작품에서 출현했고, 특히 5편에서는 질리도록 굴려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3편에서는 인트로 컷신에서만 출현했을 뿐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가 프로스트를 실제로 운용할 수는 없었고, 적기로도 등장하지 않았다.
U.S.N 군의 주력기로 다이애블 애비오닉스(DA) 사에서 제작한 반처로, 중량은 조금 나가는 편이지만 전체적인 범용성이 뛰어난 기체이다. 동일 계열 기종으로 프로스트 C, 프로스트 HW, 블리자이아, 블리자이아L이 있다.
전체적인 능력치가 양호해서 다루기 쉬운 반처 중 하나로 출력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대형 미사일을 사용한 지원사격보다 중근접전에 유리한 타입이다.
게임상에서는 잘 느끼기 힘들지만 설정상으로는 중장갑에 의한 뛰어난 방어력을 확보하는 것을 중시한 기종이며, 이는 속도와 기동성을 토대로 한 높은 기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중시한 기종인 제니스의 대척점에 서 있는 것이었다고 묘사되어 있다. 기체의 사이즈와 중량도 제니스에 비해 프로스트 쪽이 보다 크고 무겁게 설계된 편이다.
1편에서 지옥의 벽이 타고 나온 것을 시작으로 O.C.U 군의 주력기이자 프론트 미션 시리즈 전체의 주역 로봇인 제니스의 라이벌이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U.S.N 측의 인물들이 주역을 담당한 5편에서는 제니스를 밀어내고 이 프로스트가 당당하게 주역 로봇으로 등극했다. 물론 프로스트도 제니스 못지 않게 많은 팬을 가진 반처이므로 이에 대한 팬덤의 불만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프로스트였기에 제니스 대신 주역 로봇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 중론. 시리즈 초반에는 악역의 카리스마, 그리고 시리즈 후반에는 제니스와 대등한 주인공 그 자체라는 캐릭터성을 지닌 로봇이었다. 악역으로서도 선역으로서도 캐릭터성이 원체 강렬하며, 미군의 현용 주력전차인 M1 에이브럼스를 연상시키는 각지고 강력해 보이는 기체 디자인 덕에 팬이 상당히 많았다.
더불어 계열 기종인 블리자이아도 U.S.N 측의 주연인물들이 E.C 측의 인물들과 함께 주역을 담당했던 4편에서 제니스와 함께 양대 주역 로봇으로서 활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