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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8-20 20:46:19

프리모시 로글리치

<colbgcolor=#1f2538><colcolor=#ffffff> 프리모시 로글리치
Primož Roglič
파일:RedbullBoraHansgrohe_PrimozRoglic.png
본명 프리모시 로글리치
Primož Roglič
출생 1989년 10월 29일 ([age(1989-10-29)]세)
유고슬라비아 SFR 슬로베니아 SR 트르보블리에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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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로드사이클
신체 177cm, 65kg
포지션 올라운더
소속팀 Adria Mobil (2013~2015)
Team Jumbo-Visma (2016~2023)
Red Bull–BORA–Hansgrohe (2024~ )
그랜드
투어
지로 디탈리아
종합 우승 1회 ('23)
스테이지 우승 4회 ('16, '19, '23)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우승 3회 ('17, '18, '20)
부엘타 아 에스파냐
종합 우승 4회 ('19 ~ '21, '24)
스테이지 우승 15회 ('19 ~ '24)
모뉴먼트리에주-바스토뉴-리에주 ('20)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선수 경력
2.1. 스키 점프2.2. 초기 사이클링 커리어2.3. 윰보 비스마2.4. 레드불 보라-한스그로헤
3. 커리어4. 여담

1. 개요

슬로베니아 국적의 레드불 보라-한스그로헤 소속 사이클리스트.

2. 선수 경력

2.1. 스키 점프

과거 16세의 나이로 콘티넨탈 컵에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스키 점프 유망주였다. 이듬해 2007년 주니어 스키 점프 세계선수권 개인부문에서는 5위, 팀부문에선 1위를 기록했다.


캡션


하지만 그 해 플라니차 홈 관중 앞에서 시범을 선보이던 중 제대로 자세를 잡지 못한 채 추락하는 큰 충돌사고를 겪게 된다. 이후 스키 점프 경력을 이어가다 2012년 스키 점프에서 은퇴하게 된다.[1]

2.2. 초기 사이클링 커리어

스키점프를 그만둔 이후 새로운 스포츠를 찾아나섰을 때 마침 동네에 자전거 대회가 열려 주변에서 빌린 자전거로 그 대회에 출전하며 사이클링에 입문했다. 사이클링에 매력을 느낀 로글리치는 막연히 자신이 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무작정 지역 사이클링 클럽에 입단 문의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당시 3,000km의 마일리지만을 쌓은 상태였다.

전화를 받은 것은 현재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남자 사이클 팀의 감독이자 UAE 팀 에미레이츠 XRG의 DS 중 한 명인 안드레이 하웁트먼이다. 프로가 되고 싶다는 대담한 말에 하웁트먼은 쉬운 일이 아니라며 자전거를 산 뒤에 다시 전화하라고 웃어넘겼다. 결심히 확고했던 로글리치는 보유하던 오토바이를 판매하고 마트에서 일해서 번 돈을 모아 로드 자전거를 마련해 그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고, 클럽에 입단하게 된다. 로글리치는 당시에는 툭 하면 핸들링 미숙으로 사고를 일으키곤 했는데, 사고만 없다면 클럽의 그 누구보다 언덕을 잘 올랐다고 한다.

로글리치는 1년도 되지 않아 아드리아 모빌이라는 슬로베니아 컨티넨탈 팀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그해 슬로베니아 투어 종합 15위, 이듬해 첫 프로 우승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그 활약은 윰보의 디렉터 프란스 마센에게 전해졌고, 26세에 로또NL 윰보로 이적하게 된다.

2.3. 윰보 비스마

사이클링을 시작한지 4년만에 로글리치는 월드 투어 레이스에 출전하게 된다. 봄에 좋은 성적을 보인 로글리치는 지로 디탈리아에 참가하게 되었으며, 스테이지 1의 오프닝 ITT에서 톰 듀물랭에게 100분의 1초차로 2위를 기록한다. 그리고 8일 후, 스테이지 9의 ITT에서 우승하며 첫 GT 스테이지 우승을 거머쥐었다. 심지어 당시 자전거에 UCI 규정상의 문제가 있어 자신의 타임 트라이얼 자전거가 아닌 예비 자전거를 사용해야 했고, 속도계를 옮기지 못해 파워를 확인하지 못한 채 이룬 우승이었다.

이후 로글리치는 윰보의 메인 GC 라이더 중 하나로 자리잡아 2019 부엘타 아 에스파냐를 우승하고, 2020 투르 드 프랑스에 출전해 마이요 존느를 노린다. 하지만 스테이지 20, 마지막 타임 트라이얼에서 타데이 포가차에게 역전당하며 우승을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이후 출전한 부엘타에서는 우승하며 아쉬움을 만회했다.

2021년 투르 드 프랑스는 첫 스테이지부터 악명 높은 알레 오피오미 사건이 벌어진, 사건사고가 가득한 대 혼돈의 투르였다. 로글리치는 스테이지 3에서 낙차로 인해 부상을 입고 계속해서 달렸으나 결국 스테이지 9에서 기권했다. 그런데 로글리치의 투르 불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로글리치가 기권한 이후 요나스 빙에고르는 그 자리를 이어받아 2021년 투르에서 2위를 차지한다. 윰보 비스마는 짧은 기간동안 2위를 차지한 라이더를 둘이나 배출하게 되었고, 2022년에는 이 두 라이더를 공동 리더로 내세워 우승을 노리는 전략을 택했다. 다만 공동 리더라곤 하지만 중심은 로글리치에 가까웠다.

2022년의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5는 코블 코스로 많은 GC 라이더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빙에고르는 펑처로 인해 우왕좌왕하며 최소 세 번은 자전거를 바꾸어 탈 정도였다.
하지만 로글리치는 코블 섹터 밖에서 카메라 오토바이가 치고 지나가 떨어진 건초더미에 바로 부딪히며 낙차하고 말았다...억까도 이정도면 예술이다. 로글리치는 빠진 팔을 스스로 끼워넣으며 다시 자전거에 올랐지만 2분이라는 시간을 잃었다.

허리 통증이 심했지만 로글리치는 계속해서 출전했으며, 스테이지 11에서는 요나스 빙에고르와 함께 끊임없이 번갈아 어택을 가하며 타데이 포가차에게 데미지를 주었다. 중간중간 그룹에서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만약 로글리치가 일찍 떠났다면 윰보 비스마의 마스터플랜은 실행되지 못했을 것이다. 로글리치는 그렇게 빙에고르의 스테이지 승리, 그리고 마이요 죤느에 크게 기여하곤 며칠 뒤 투르를 떠났다.
이후 부엘타에 출전하며 네 번째 마이요 로호를 노렸으나 렘코 에베네폴의 활약에 레드 저지를 입지 못하고, 스테이지 16의 업힐 피니쉬에서의 낙차로 결국 기권했다. 2022년은 로글리치에겐 여러모로 불운한 한 해였다고 볼 수 있겠다.

요나스 빙에고르가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거머쥠에 따라 윰보 비스마에서의 로글리치의 입지가 흔들리며, 2023년 투르 드 프랑스에 출전할 수 없었다. 로글리치는 2023년에는 기존의 스케줄 대신 지로-부엘타 스케줄을 소화하기로 결정되었다.

2023년 지로 디탈리아 직전, 윰보 비스마에는 팀원들의 코로나-19 감염 등 여러 불운이 닥치며 로스터 변화가 이루어졌고 로글리치에 대한 지원은 약화되었다. 거기다 로글리치를 위해 영입된 슬로베니아인 도메스티크 얀 트라트닉은 훈련 중 차량 충돌로 막판에 출전이 불가해졌다.
초반 몇 번의 낙차가 있었지만 좋은 순위를 유지했다. 지로의 첫 휴식일 이후 렘코 에베네폴은 코로나-19 감염으로 대회를 떠나야 했으며 그에 따라 로글리치는 게렁 토마스 다음으로 2위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스테이지 19 이후 로글리치는 26초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임 트라이얼에서 역전을 노려야만 하는 상황. 꽤 순조롭게 타임을 갱신해가는 듯 했으나...22%의 고각 업힐에서 체인이 빠져버리고 말았다! 다행이도 주변에 로글리치의 어린 시절 스키점프 팀메이트가 그 자리에 있었고, 로글리치가 다시 출발할 때 도움을 주었다. 타임 트라이얼 장소가 슬로베니아 국경 인근이었기에 곳곳에 로글리치의 지인들이 응원하기 위해 대회를 찾았다고 한다. 가슴 철렁하는 순간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로글리치는 40초를 벌어내며 마지막 날 말리아 로자의 주인공이 되었다.

윰보 비스마의 2023년 부엘타 아 에스파냐 리더는 로글리치와 요나스 빙에고르 둘이었으며, 이 대회의 승자를 가르며 리더십의 우위를 결정짓게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첫 타임 트라이얼에서 셉 쿠스가 마이요 로호를 입으며 상황이 기묘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셉 쿠스는 한 해 모든 그랜드 투어에 출전하며 리더를 돕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었는데, 모든 미디어에서 그에 대한 보상으로 리더 저지를 빼앗아선 안된다 주장했기 때문이다.

윰보 비스마 DS들은 이 상황을 정리하지 않으며 프리 투 파이트 태세를 유지했으나 각 리더들의 어택이 이어질 때마다 쏟아지는 비난에 결국 순위를 유지하도록 팀오더를 내렸다. 빙에고르는 이 오더를 받아들였지만 로글리치는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다. 이미 투르까지 포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부엘타마저 포기하는 것은 그에게 큰 불만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윰보 비스마는 셉 쿠스-요나스 빙에고르-프리모시 로글리치의 1-2-3로 부엘타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로글리치는 이적을 결심하게 된다.

2.4. 레드불 보라-한스그로헤

로글리치의 이적에 결정적이었던 것은 부엘타 도중 보라-한스그로헤의 DS 랄프 덴크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이적을 통해 로글리치는 보라-한스그로헤의 리더로 2024년 투르 드 프랑스에 다시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시즌 시작 좋은 폼을 보였으나 이출리아 바스크 컨트리의 스테이지 4에서 요나스 빙에고르, 렘코 에베네폴 등이 넘어진 대형 낙차에 함께 휘말리고 만다. 로글리치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상만을 입었으나 기권 후 회복에 들어갔다.

로글리치는 2024년 투르 드 프랑스부터 본격화된 GC 라이벌리, 타데이 포가차, 요나스 빙에고르, 렘코 에베네폴이 포함된 이른바 '빅 4'의 일원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모두가 빅 4간의 치열한 산악 배틀을 기대했으나 로글리치는 스테이지 11에서 렘코 에베네폴과 하강하던 중 미끄러져 낙차하며 다음날 투르를 떠나게 되었다.

결국 다시 부엘타 우승을 노려야만 하는 상황이었지만 대회 시작까지 부상은 완전히 낫지 않았으며, 첫 주차 내내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그리고 레드불 보라-한스그로헤의 전술적 패착으로 BA에 들어있던 벤 오코너에게 5분이라는 큰 시간을 빼앗기고 말았다. 애초에 팀을 일찍 소모하지 않기 위해[2] 저지를 잠시 누군가에게 넘겨줄 생각이었지만, 그 상대가 벤 오코너라는 GC 컨텐더라는 것, 그리고 5분이라는 큰 차이가 문제였다. 이후 여러 포인트 지점과 스테이지 우승을 가져가며 보너스 타임을 가져왔고, 스테이지 19에서 리더 저지를 되찾아올 수 있었다.

2025년에는 지로-투르 출전을 결정지었다. 아무래도 부엘타 우승은 이미 많이 해봤고, 항상 두 번째로 출전하는 그랜드 투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대회 직전에는 모두가 로글리치의 우승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였으나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일주일에만 네 번의 낙차를 겪고 지로를 떠났다.

3. 커리어

그랜드 투어 종합순위 결과
<rowcolor=#ffffff> 대회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지로 디탈리아 58 3 1 DNF
투르 드 프랑스 38 4 2 DNF DNF DNF 8
부엘타 아 에스파냐 1 1 1 DNF 3 1
주요 스테이지 레이스 종합순위 결과
<rowcolor=#ffffff> 대회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파리-니스 15 1 10
티레노-아드리아티코 52 4 29 1 1
볼타 아 카탈루냐 44 NH 1 1
투어 오브 더 바스크 컨트리 5 1 NH 1 8 DNF
투르 드 노르망디 3 1 1 NH
크리테리움 듀 도피네 DNF 1 1
투르 드 스위스 NH
NH=열리지 않음, DNF=중도포기
원 데이 레이스
<rowcolor=#ffffff> 모뉴먼트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밀란-산 레모 67 17
리에주-바스토뉴-리에주 1 13
일 롬바르디아 40 17 7 4 3

챔피언십
<rowcolor=#ffffff> 올림픽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도로 26 28
TT 10 1
<rowcolor=#ffffff> 월드 챔피언십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도로 121 34 DNF 6 48
TT 24 2 12 12

4. 여담


[1] 해당 사고로 인해 스키점프를 그만두어야 했다고 과장되곤 하지만 로글리치는 사고 이후에도 5년 간 스키 점프 커리어를 이어갔다. 로글리치의 말에 따르면 계속되는 무릎 부상과 동기 부족이 은퇴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한다.[2] 리더 저지를 입은 팀은 펠로톤을 앞장서 통제할 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