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22:48:11

피겨 스케이팅/채점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피겨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채점
파일:네이선 첸 2019 세계선수권 프리 프로토콜.png
2019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우승자인 네이선 첸의 프리 스케이팅 프로토콜
1. 개요2. 현 채점제 상세
2.1. 심판진 구성2.2. 기술점(Technical Element Score, TES)2.3. 구성점(Program Component Score, PCS)2.4. 감점(Deduction)
3. 채점기준 개정의 역사4. 회전수 부족과 엣지 판정5. 프로토콜6. 기타 규정

[clearfix]

1. 개요

피겨 스케이팅은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선수는 경기하는 동안 음악에 맞춰 스케이팅을 하며 경기를 한다. 필연적으로 피겨 스케이팅은 예술성을 뗄레야 뗄 수 없으며 어떤 선수가 더욱 예술적으로 스케이팅을 했는 지 평가는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2004년까지는 기술점과 예술점을 각각 6.0을 만점으로 하고 실수 요소마다 감점을 하는 6.0점제로 채점을 했다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피겨 스케이팅 스캔들 이후 신채점제[1]가 도입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주관의 여지는 많고 심사위원의 농간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경우가 많아[2] 피겨 스케이팅 판정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2. 현 채점제 상세

신채점제 상에서 프로그램의 총점은 기술점(TES)과 구성점(PCS), 그리고 감점(Deduction)의 합계점수로 결정된다.

2.1. 심판진 구성

심판진은 크게 '테크니컬 패널(Technical Panel)'과 '저징 패널(Judging Panel)'로 구성된다.

2.2. 기술점(Technical Element Score, TES)

각 수행요소에 따른 기본 배점(Base Value)이 정해져 있고, 심판진이 그 완성도를 판단해 수행점수(GOE : Grade of Execution)를 가감한다. GOE는 +와 - 모두 가능하며, 이러한 모든 요소의 득점을 더한 것이 바로 기술점이다.

프로그램 기술요소에는 크게 점프, 스핀, 스텝이 있고 여기에 각 시퀀스(스파이럴, 코레오 등)들이 채점제 개정에 따라 더해지기도, 빠지기도 한다.

12명 저지들의 GOE 값 중 9명의 심사위원이 무작위로 선정되어 처리되며, 가장 높고 낮은 값이 버려진 뒤 나머지 7명의 평균 가산점이 기초점에 반영되어 기술요소에 대한 최종 점수가 결정된다.

아랫 문단의 구성점(PCS)과 더불어, 심판들의 GOE 채점 역시 오직 심판의 재량으로 결정되므로 소위 '퍼주기'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부분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4회전(쿼드러플) 점프 없이 3회전(트리플) 점프만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도 쿼드러플 점프를 넣어 난이도를 높인 타 선수들에 육박하는 점수를 받은 남자 싱글 제이슨 브라운의 오버스코어가 대표적이다.

2.3. 구성점(Program Component Score, PCS)

대중들이 흔히 '예술점수'로 오해하는 구성점은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2022-2023 시즌 이전까지는 Presentation 항목 대신 Transitions(TR), Performance(PE), Interpretation of the Music(IN) 요소가 있었으나 2022년 6월 규정 개정을 거쳐 현재의 형태로 통합되었다.

구성점은 저징 패널들이 0~10점까지 0.25점 단위로 채점하며, 채점 팩터가 적용된다. 심판 주관에 따라 매겨지므로 피겨팬들 사이에서 가장 비판을 받는 점수다. 이는 기술점의 제일 중요한 요소인 점프 구성과 완성도에 따라 구성점에도 영향이 있고, 특히 선수의 인지도(후광)에 따라 구성점이 영향을 받는다는 인식 때문으로, 선수가 높은 구성점을 얻으려면 높은 기술점수의 지속성을 수반해야 하며 선수가 되도록 많은 국제대회를 참가해 심판들의 눈도장을 찍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이렇게 여러가지 요소들이 종합되어 구성점이 결정된다고 볼 때, 실제 경기에서 저지들이 판단하는 것보다 경기 시작 전에 이미 심판들의 머릿속에서 구성점 순위가 결정된다는 불만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경기 중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세계 랭킹 역순,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쇼트 순위 역순으로 경기 순서가 정해지므로 뒷 경기로 갈수록 보통 수준이 높은 선수들이 출전하고, 따라서 심판들이 매기는 구성점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문제는 뒷 순번에 나오는 선수의 수행(특히 점프)에 실수가 나오는 등 기술의 퀄리티가 좋지 못해 기술점이 낮더라도 구성점은 그대로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고, 소위 '강대국' 소속 선수일수록 점수를 보장받는 정도가 굳건하다는 것이다. 또 몇 경기 나오지 않았는데 갑자기 PCS가 폭등하기도 한다.[5] 실수가 많다고 해도 잘 깎이지도 않는다.[6]
파일:PCSs_13World214Olympics.jpg
2013 세계선수권 ~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스케이터들의 구성점 변화[7]
따라서 구성점이 정치적인 점수다, 선수를 소수점차로 줄세우기 위해 이용되는 점수다 라는 이야기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판정 논란이 대표적으로, 일반인은 물론 대부분의 팬들도 당시 쇼트 프로그램 구성점에서 김연아가 35.89점을 얻어 소트니코바의 35.55점에 고작 0.34점 앞선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했다. 이러한 작은 점수차에 대해 설명하려면 '러시아의 홈 어드밴티지' 등 복잡한 사정을 덕지덕지 붙여야 하는데, 이는 너무 주관적인 구성점 판정의 단점을 더 드러낼 뿐이며 선수가 이러한 편파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도 없다. PCS 부여는 저지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성점은 '피겨 스케이팅이 예술적인 스포츠로 남을 수 있도록 만드는 버팀목'으로, 기술점 만으로는 그 선수의 스케이팅을 온전히 평가할 수 없다는 한계점을 보완해주는 역할 역시 가지고 있어, 기술 시전과 스케이팅을 통한 연기가 결합되어 있는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종목의 특성 상 계속 유지될 수밖에 없는 점수이기도 하다.

2.4. 감점(Deduction)

기술 요소에서 실수가 나올 경우 해당 요소에 가산점(GOE) 감점이 부과되는데, GOE 감점 외에도 경기 도중 넘어지거나, 기타 규정을 위반할 경우 추가적인 감점(Deduction)이 이루어진다. 감점 대상은 다음과 같다.

3. 채점기준 개정의 역사

피겨 스케이팅의 기술 점수 및 가감점 기준은 해마다 바뀐다. 올림픽 전 시즌과 올림픽 시즌 사이에는 기준이 거의 바뀌지 않는 반면, 올림픽 시즌과 올림픽 다음 시즌 사이에는 변화의 폭이 크다. 선수들은 바뀌는 채점 기준에 맞춰서 매 시즌 적응을 해야 하며 채점 기준에 따라 점프 요소 배치 전략 등을 바꾼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스캔들 이후 도입된 신채점제에서는 고난도의 기술보다 완성도 높은 확실한 기술을 연기하는 것이 전체적인 점수 획득에 유리하게 되었기에 이에 맞춰 선수들도 안정적인 기술로 완성도 높게 경기를 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기술의 정확성을 평가한다는 정점도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고난도 점프 시도 실패 시 깎이는 점수가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점수 확보를 선호하다보니 기술의 퇴보를 낳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문제는 특히 남자 싱글에서 두드러져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북미 VS 유럽 간 쿼드러플(4회전) 점프 논란을 일으켰으며 [9] 특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예브게니 플루셴코가 유일하게 쿼드러플+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했음에도 쿼드러플 점프를 한 번도 뛰지 않은 미국의 에반 라이사첵에 이어 은메달에 그침으로서 논쟁은 격화되었다. 쿼드러플 점프 논란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단순히 선수들간의 메달 논쟁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 문제는 올림픽 이전부터 북미 대 유럽 간에 뿌리깊은 파벌 문제도 그 기저에 있었다. 1988년 커트 브라우닝이 처음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한 이후 밴쿠버 올림픽까지 쿼드러플 점프 없이 챔피언이 된 선수들은 모두 북미 출신이었고 유럽선수권에서는 한번도 쿼드러플 점프 없는 챔피언이 배출된 적이 없었다. 결국 밴쿠버 올림픽에서의 논쟁 이후 ISU 2010년 6월 총회에서 룰 개정안이 통과되어 쿼드러플 토룹과 트리플 악셀 점프의 기본 점수가 상향 조정되었고 중간점 제도가 신설되었다. 2010-11 시즌 시작에 앞서 기존에는 점프 회전 수가 1/4 바퀴 이상 부족할 경우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아 같은 종류의 점프를 한 바퀴 덜 돈 것과 같은 기술 점수를 받았으나 1/4 바퀴 이상 덜 돌되, 1/2 바퀴 이상 덜 돌진 않은 경우 언더 로테이트 판정을 내리기로 하였다. 보통 점프 한 바퀴 더 돌 때마다 기술 점수가 3배 가량 증가하여 1/4 바퀴 이상 부족한 경우 기술 점수가 1/3로 줄어 손해가 막심했는데, 새로 만들어진 언더 로테이트 판정은 원래 의도한 점프의 70%의 기술 점수를 받아가서 고난이도 점프를 실패했을 때 위험 부담이 줄어들었다. 또 트리플 악셀과 쿼드러플 점프의 기술 점수가 올라갔으며, 감점 계수가 낮아졌다. 과거에 쿼드러플 점프를 실패했을 경우 감점 계수가 1.6점이라 넘어지게 되면 4.8점의 감점을 받았는데 감점 계수가 낮아지면서 3점 감점으로 바뀌었다.

반면 트리플 점프의 난이도 점수는 거의 오르지 않았고 더블 악셀 난이도 점수는 낮아졌으며 가산점 계수도 낮아졌다. 그 밖에 시니어 여자 선수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필수 악셀 점프로 더블 악셀만을 뛰어야 했는데 이를 대신 트리플 악셀로 뛸 수 있게 되었다. 아사다 마오가 주로 시도하는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룹 점프의 난이도 점수가 오른 반면 김연아 선수가 많이 시도하는 더블 악셀 점프의 난이도 점수가 떨어진 점을 들어 새로 바뀐 규칙을 국내 피겨 팬들은 '아사다 룰'이라 부르며 논란이 있었다. 여자 싱글과 남자 싱글에서의 트리플 악셀의 위상 차이-아주 예전부터 남자 싱글에선 쿼드러플 점프까진 몰라도 트리플 악셀이 없는 선수들은 탑싱 취급을 못 받을 정도-를 생각해 볼 때 여자 싱글 뿐만 아니라 남자 싱글이나 페어까지도 적용되는 룰 개정을 아사다 룰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소 과한 표현이다. 게다가 이 시즌에 아사다는 슬럼프로 시즌 내내 부진했다. 오히려 피겨 룰 개정에 큰 영향력을 가지는 쪽은 일본보다는 유럽 쪽이며 밴쿠버 올림픽 후 불거진 남자 싱글의 기술 하락 문제로 인한 룰 개정에서 일본은 발빠르게 숟가락만 얹었다라고 보는 게 더 맞을 것이다. 이렇게 변경을 해줘도 찾아먹질 못해

이후 점차 남자 싱글은 주요 대회에서 메달을 따려면 쿼드러플 점프를 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밴쿠버 올림픽 전후에 쿼드러플 점프가 없던 상위권 선수들은 은퇴하거나 새로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하고 있으며 밴쿠버 올림픽 이후에 시니어에 올라온 젊은 선수들은 주니어 혹은 시니어 초반부터 쿼드러플 점프를 과감하게 시도하였다. 반면 여자 싱글은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는 선수가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2015 세계선수권 쇼트 프로그램에서 시도하여 성공하기 전까진 아사다 마오 외엔 없었다. 아사다 마오 마저 2011-12 시즌에 트리플 악셀을 포기하여 한동안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는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대신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가 늘었다. 2006-07 시즌 여자 주니어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가 허용되었는데 [10] 그 때 주니어였던 선수들이 밴쿠버 올림픽 이후 시니어로 올라왔으며 그 때 노비스였던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를 연마하여 시니어, 주니어 모두 상위권 선수와 중상위권 선수들이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였다. [11]

예를 들어, 카롤리나 코스트너2012 세계선수권에서 쇼트에서 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 프리에선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을 뛰고 우승하였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011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룹을 뛰어 우승하였고, 같은 대회 준우승자였던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을 뛰었다. 그레이시 골드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 때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을 성공시켜 준우승을 하며 점차 여자 싱글도 점프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을 예고하였다. 아직까지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과 같은 고난이도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를 높은 확률로 성공시키는 선수는 김연아 밖에 없었으며 높이, 비거리, 깔끔한 도약과 착지와 같은 심미적인 요소도 김연아에 미치는 선수가 아직 없다.

하뉴 유즈루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 쇼트와 프리를 합쳐서 3번의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하여 2번을 성공시켰으나 프리 스케이팅에서 2번이나 넘어졌고 준우승자인 패트릭 챈 역시 넘어지진 않았으나 4번의 점프 실수가 있어서 현재 채점 흐름은 다시 점프의 완성도를 높이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쿼드러플 점프의 난이도 점수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2015-16 시즌부터 감점 계수가 1.3점으로 커지고 넘어질 경우엔 4점 감점을 받도록 바뀌되, 쿼드러플 점프의 1/2 바퀴 이내의 회전부족 기술 점수는 올라서 회전 부족은 용인하되 넘어지면 안되게끔 채점 방향이 바뀌고 있다. 그리고 선수들이 스핀에서 대부분 최고난이도 등급을 받기에 스핀에서도 점수 분별을 하고자 스핀의 난이도 등급 올리는 기준을 까다롭게 바뀌고 있다. 허나 선수에게 요구하는 것이 까다로워질수록 직접적으로 점수로 연결되지 않는 아름다운 스케이팅이나 연기에 소홀히하는 선수가 많아져서 선수들의 예술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에선 자유로울 수 없을 듯하다. 6.0점 만점제에선 프로그램 전체를 평가하였지만 신채점제에서는 기술 하나하나를 평가하기에 선수들이 기술 하나하나에 신경 쓸 수밖에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에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 않게 되어 선수들이 기술에만 치중하게 될 수밖에 없다.

4. 회전수 부족과 엣지 판정

간혹 선수들이 점프를 뛰다 점프의 회전수가 부족해 질 때가 있는데 그때는 심판들이 다시 리플레이를 해 회전수 판정을 내린다.
이름 의미
다운그레이드 (<<) 반 바퀴 이상 회전을 못 채움
언더로테이티드 (<) 반의 반 바퀴 초과 ~ 반 바퀴 이하 회전을 못 채움
쿼터 랜딩 (q) 반의 반 바퀴 회전을 못 채움

피겨 스케이트에는 안쪽 날과 바깥쪽 날이 있는데, 이 날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시 감점이 주어진다.
이름 의미
롱 엣지 (e) 러츠 점프를 아웃엣지가 아닌 인엣지로, 혹은 플립 점프를 인엣지가 아닌 아웃엣지로 수행함
어텐션 (!) 점프를 뛸 때 확실하게 엣지를 사용하지 않음

롱 엣지의 경우 무조건 감점 사유이지만 어텐션 판정의 경우 심판들 주관에 따라 감점 또는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다.

5. 프로토콜

프로토콜은 구채점제가 끝난 이후부터 사용되는 채점표이다.
파일:유영프로토콜.jpg
2021-22 시즌 프리프로그램 프로토콜

유영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 스케이팅의 프로토콜이다.

6. 기타 규정

피겨 스케이팅은 다른 동계 종목과 달리 선수들이 의상을 다양하게 입을 수 있지만 선수들의 의상 규정이 있어 그에 맞게 입어야 한다. 남자 선수는 긴 바지를 입어야 하며 노출이 심하면 안 된다. 물론 아이스 쇼에선 이렇게 입어도 된다. 단, 사전에 허락을 받는 경우 남자 선수도 치마를 입을 수 있다. 영국의 아이스 댄싱 선수이자 스코틀랜드 출신이었던 커 남매는 당시 규정 댄스가 전통 춤이었기에 스코티시 댄스를 골랐으며 이에 맞게 나란히 치마(킬트)를 입었는데 킬트를 입기 위해 사전에 국제 빙상연맹에 특별 허가를 받아야 했다. 특히 이들은 아이스 댄싱으론 드물게 리버스 리프트라는 기술을 시도했다. 보통 남자선수가 여자선수를 드는 보통의 리프트와 달리 리버스 리프트는 여자선수가 남자선수를 드는데 이 조는 종종 누나가 남동생을 들었다. 이 남매가 국내 아이스 쇼에 온 적 있었는데 남동생이 저 옷을 입고 누나한테 거꾸로 들려서 한 손을 흔든다거나 엔딩 포즈 직후 인사하면서 치마를 발랑 까거나 했다.

참고로 여자 선수는 바지도 입을 수 있고 치마도 입을 수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치마만 입어야 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제한이 풀리면서 바지나 짧은 치마를 입는 경우도 있다. 단, 부상의 우려 때문에 맨다리는 불가능하며 타이츠를 신어야 한다. 아이스 댄싱은 점프가 없어서 남녀 상관없이 노출이 심하거나 치마가 긴 옷을 입기도 한다.

2013-14 시즌까지 배경 음악의 경우 남자 싱글, 여자 싱글, 페어에선 가사가 있는 선곡[19]은 금지되어 클래식 음악 정도로만 허용되었고, 아이스 댄스나 갈라쇼에서는 자유롭게 선곡이 가능했다. 그 뒤 2014-15 시즌부터 남자 싱글, 여자 싱글, 페어에서 가사가 있는 선곡이 허용되었다.

[1] 3명의 기술 심사위원이 기술 요소의 난이도와 정확성을 평가한 후 3~12명의 채점 심사위원이 각 기술에 가점 또는 감점을 주고 프로그램 구성 요소를 평가하는 채점 방식이다.[2] 마오타들의 되도 않는 '한국 매수' 소리 등등 매수 드립이 끊이질 않는다. 오죽하면 이 종목은 각 연맹들 간에 경매를 벌여 메달을 나누는, '스포츠'가 아닌 '쇼'라고 칭해도 무방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3] Technical Specialist(TS), The Assistant Technical Specialist(ATS), Technical Controller(TC), Data Operator(DO), The Video Replay Operator(VRO)[4] 동작(기술들) 사이의 연결[5]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13년 12월 그랑프리 파이널 이후 2014년 2월 올림픽까지 2달 동안 구성점만 20점 가까이 상승했는데, 이는 희귀한 일이다. 갑자기 구성점수가 높아진 소트니코바와 달리 김연아는 시니어 시절 초반 때처럼 구성 점수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고, 이러한 석연찮은 판정 때문에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6] 대표적으로 2008년 세계선수권 당시 우승자 아사다 마오가 프리 스케이팅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뛰러 가다가 넘어지고 활주만 10여초간 했는데도 구성점의 손해가 거의 없었고, 결국 쇼트+프리 총점에서 1점씩 차등을 줘 줄세워져 금/은/동메달이 결정된 사례를 들 수 있다. 상세 내용은 문서 참조.[7] 김연아의 구성점은 거의 상승폭이 정체한 데 비해 소트니코바나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구성점은 비정상적으로 펌핑됨을 알 수 있다. 특히 2014 유럽선수권에서 구성점 오버스코어가 심했다.[8] 중단 시점으로부터 3분 이내에 재시작해야 한다.[9] 2008 세계선수권에서도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시킨 프랑스의 브라이언 주베르가 쿼드러플 점프 없이 연기한 캐나다의 제프리 버틀에게 2위로 밀리면서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10] 이전에 여자 주니어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가 허용되지 않았다. 김연아의 주니어 시절 쇼트 프로그램을 보면 트리플+더블 컴비네이션을 시도하고, 프리 스케이팅에서은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을 시도하는 것을 볼 수 있다.[11] 오히려 여자 선수들은 몸이 가벼울 때 점프를 쉽게 뛰어서 주니어 선수들이 시니어 선수보다 프로그램의 점프 난이도가 높다. 아사다조차 주니어 땐 트리플 악셀을 쉽게 뛰었다.[12] 예시: 4Lz를 시도했으나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음 = 3Lz의 기초점을 받고 심판들이 추가 감점을 내림[13] 예시: 3A(기초점 8.0)을 시도했으나 언더로테이티드 판정을 받음 = 기초점이 6.4점으로 내려감[14] 기술 점수[15] 구성 점수[16] +1은 기초점의 10%를, +2는 기초점의 2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는 방식이다.[17] 하지나 2022-23 시즌부터는 스케이팅 스킬, 프레젠테이션, 컴포지션으로 구성되어 총 3가지 항목으로 줄었다.[18]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의 남자 싱글의 쇼트는 1.0, 프리는 2.0이었고, 여자 싱글은 쇼트와 프리 각각 0.8, 1.6이었다.[19] 보컬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며, 의미가 없는 단순 허밍 정도는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