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컴뱃 3의 등장 인물. 성우는 와타나베 쿠미코.
2016년 1월 6일생. UPEO 소속의 SARF 2번기 파일럿. 24세. 가까운 사람들은 '피'라고 부른다.
성격이 밝고 붙임성이 좋아서 팀 내에서는 무드메이커적 존재지만 실제로는 노력파에 우등생 타입의 캐릭터에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처음에는 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주인공에게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지만 깨끗하게 주인공을 인정하기도 하고 동료로서의 신뢰도 두텁다. 아무튼 이래저래 성실한 아가씨.
별로 안그래보이지만 약관 22세에 에드워즈 대학원 항공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한 재녀. UPEO에는 대학원 수료 직후인 2039년에 들어가, 바로 다음 해인 2040년에 SARF가 결성되면서 그쪽으로 편입, 배속되었다.
현재는 국제기구인 UPEO의 파일럿으로 일하고 있지만 실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있었다. 다만 딱히 악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자신의 신분을 버리고 UPEO에 온 것에 가깝다.
부모가 모두 제너럴 리소스의 상층부에 근무하고 있는 귀한 집 딸래미고 3세라는 어릴때부터 파일럿으로서 엘리트 교육을 받았지만 기본적으로 정의감이 강한 성격이었던데다, 부모에게 반발해서 뉴컴에 입사해버린 언니 신시아에 대한 반감까지 겹쳐서 가족이 있는 제너럴 리소스, 뉴컴 양쪽을 모두 버리고 국제기구인 UPEO에 들어왔다는 과거가 있다. 언니 신시아에 대해서는 천재인 언니와 늘 비교당했던 유년기 탓에 반감과 동경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다.
크리스가 메인 동료가 되는 뉴컴 루트가 아니면 어느 루트로 가도 죽어버리는 비운의 캐릭터. 한마디로 사망전대 가입 후보. 뉴컴 루트를 타지 않는 한 클락슨 대표와 동승한 VIP기가 격추당해 무조건 죽는다. UPEO, 제너럴 루트에서는 주인공, 혹은 레나의 손에 끔살당하며 뉴컴 루트로 가서 살아남더라도 주인공이 우로보로스로 이적하면 폭탄테러의 희생자가 되어 역시 죽어버린다. (…) 끝까지 살아남는 뉴컴 루트에서도 그나마 믿었던 주인공하고는 연락도 안되지, 언니는 죽었다고 여겼더니만 이제는 서블리메이션 돼서 자기 할말[1] 늘어 놓고 있지 하면서 고민만 제공하니 그야말로 눈물만 나는 인생. 어떤 의미에서는 본작의 메인 캐릭터 중에서 가장 불행한 캐릭터일지도 모른다.
[1] 언니의 이상(전 인류의 서블리메이션)에 대해 크리스는 '늘 꿈은 잘때나 꾸라'고 까고 있었는데 정말로 죽었다고 여긴 언니가 서블리메이션이 돼서 네트워크에서 나타나는 꼴을 봐버렸다. 멘탈이 나갈 만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