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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7 23:41:40

피치 윌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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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라이언의 위대한 사슬의 일부가 되리라고 믿고 이곳으로 내려왔지. 그런데 막상 와보니까 라이언의 사슬은 황금으로 만들어졌고, 우리 사슬은 발목에 차여진 커다란 쇠구더군." - 피치 윌킨스

Peach Wilkins. 바이오쇼크의 등장인물이자 중간 보스. '넵튠의 은혜' 미션에 등장한다.

소설판에 의하면 프랭크 폰테인이 원래 선장이던 폰테인을 바다에 던져버린 후 차지한 원양어선의 선원이었다고 나온다.

처음에는 앤드루 라이언이 제시한 '위대한 사슬'에 동조하여 랩처로 내려왔으나 랩처라는 사회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과 현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추후에 자신을 프랭크 폰테인이라고 소개하는 사람을 만나 밀수업을 하는데에 협조하는 대가로 많은 돈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렇게 계속 협력하게 되나 폰테인이 수수료로 떼어가는 돈의 액수를 늘려가며 숨통을 조여오고, 윌킨스가 이로 인해 밀수업에서 손을 떼려고 하자 앤드루 라이언에게 밀수를 했다고 고발할 것이라는 폰테인의 협박에 못이겨 전전긍긍 하던 중, 동업자인 새미 G라는 사람마저 폰테인에 대한 일을 경찰에게 신고할 것이라고 한 다음날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되자, 편집증적으로 사람들을 불신하게 된다. 때문에 폰테인이 죽은 후 아틀라스가 찾아오자 '폰테인의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무조건 불신하는 모습을 보이며 문전박대 하기도 한다.

작중에서 잭이 아틀라스의 가족들을 구하려면 윌킨스가 거주하고 있는 냉동 창고를 통과 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대면한다. 윌킨스는 창고의 문을 잠궈 놓고 '아틀라스가 네 놈을 창고 안으로 들이라고 부탁 했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다, 다만 상층부의 사무실에서 연구용 카메라를 얻은 다음 자신에게 가져다 주면 다시 생각해 볼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때 나타난 거미 스플라이서가 잭을 공격하고, 잭이 일정 시간을 버텨서 스플라이서가 후퇴하면 윌킨스가 카메라를 가져오는 김에 거미 스플라이서들도 좀 촬영해 보라고 시킨다.[1] 아주 위험한 심부름이지만 그래도 네 명줄을 늘리려면 이게 필요할 거라면서 문 옆의 컨베이어 벨트로 유탄 발사기를 지원해 주기는 한다.

이후 카메라를 챙겨서 거미 스플라이서들을 촬영하고 돌아오면 창고의 문을 열어주는데[2] 들어가면 갑자기 '네 놈에게서 폰테인의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부하들과 함께 잭을 공격한다.

윌킨스 자체는 화염병을 쓰는 폭탄 스플라이서이며 그 외 몇명의 스플라이서들과 협공하는데 윌킨스가 있는 곳으로 입장하기 전에 윌킨스의 지시로 무기를 일시적으로 압수당하게 되기 때문에 렌치를 제외한 어떠한 무기도 없이 시작하는데다 총잡이 스플라이서들도 같이 나오지만, 플라스미드는 여전히 사용이 가능해서 염력을 이용하여 드럼통이나 가스통을 던지거나 윌킨스가 던지는 화염병을 받아 되돌려주는 식으로 상대하면 되고, 윌킨스가 주절거리는 사이 회복 장치와 감시 카메라를 해킹한 뒤 포탑이 나오는 곳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포탑이 나오면 해킹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다. 결국 윌킨스는 사망하고 잭은 냉동 창고를 통과한다.

비록 스플라이서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스플라이서 중에선 멀쩡한 편에 속해서 말을 정상적으로 잘 하며 지능도 별로 퇴화하지 않은 듯 하다. 게다가 진실이 밝혀진 다음엔 이 사람의 촉이 옳았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곱씹어 보면 은근히 비범했던 인물.

피치 윌킨스의 음성 일지

[1] 총 3명의 거미 스플라이서를 촬영해야 하며, 마지막에 나오는 여자 거미 스플라이서가 잭을 습격했던 자이다.[2] 이때 렌치와 카메라를 제외한 모든 무기를 압수당한다.